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육방부 (문단 편집) === 육방부가 되는 원인 === 매우 간단하다. 그 나라가 처한 국경상황상 적대세력과의 전쟁이 육상전쟁 위주냐 해상전쟁 위주냐에 따라 나라의 국방체계가 달라진다.[* 영국이나 호주,미국같은 섬나라나 고립된 대륙일수록 해양전 가능성이 높으므로 해군의 비중이 높을 수 밖에 없다.] 한반도는 지속적으로 북방에서의 침략전쟁이나 방어전, 예방전쟁이 주가 되었고 가장 최근에 겪은 전쟁인 [[6.25 전쟁]]으로 인해 북한이라는 안보의 가장 위협적인 주체와 육상대치해있고, 이때문에 육군이 방어의 주가 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북한군은 해군과 공군이 빈약해 육군으로만 쳐들어왔으며 그래서 이에 맞대응하기 위해서 똑같이 육군만 비약적으로 키워온 셈이다. 또한 전쟁의 양상이 점령전인만큼 적의 수도나 지휘중추, 경제적 요충지를 육상병력으로 점령하여 적에게 패배를 강요해야만 전쟁이 끝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즉, 가서 깃발 꼽는 건 육군이라는 이야기다. 그 외에도 국내 반란진압, 치안유지, 홍수와 대설 같이 자연재난이 터졌을 때 시민들을 돕는 기능도 있다. 인원빨이 부족한 공군이나 해군은 하기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점령'이 거의 불가능한 해군[* 해병대 제외], 아예 그럴 일 없는 공군보다는 육군의 중요도가 3군 가운데 가장 높을 수밖에 없다. 또한 점령을 위해서는 육군의 머릿수가 압도적으로 많아질 수밖에 없다. 육군은 군대의 특성상 해군이나 공군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필요한데 육군의 기본이 많은 숫자의 [[소총수]]를 사용해 타격하는 형식이기 때문이다. 반면 해군은 배가 있어야 하고 군함이 없더라도 징발한 민간선박에 총달아서 써먹기라도 해야 하며 공군은 비행기가 있어야 하며 전투기가 없더라도 민간항공기에 총이나 폭탄 달아서 써먹기라도 해야 한다. 때문에 사람은 적게 들고 비용은 많이 들어가는 해군이나 공군 보다는 사람은 많이 들고 비용은 적게 들어가는 육군이 구성하기가 훨씬 쉽고 머릿수도 훨씬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육군이 해군이나 공군보다 훨씬 입김에 세다. 특히 과반수의 국가 군대가 '''육군 > 해군 + 공군'''이니 해군과 공군이 힘을 합쳐서 목소리를 내도 육군보다 작을 수밖에 없게 된다. 그래서 육방부가 되는 것이다. 심지어 [[영국]], [[일본]] 같은 섬나라도 육군이 해군과 공군보다 많다. 더구나 대한민국의 경우 [[1945년]] [[8.15 광복|해방]] 이후 [[미군]]이 일본 열도와 한반도에 지금까지도 계속 주둔하게 되는데, 미군은 [[중국군]]과 [[소련군]] 등을 견제하기 위해서 섬나라인 일본은 [[해상자위대]]를 무지막지하게 키워줬고, 대륙과 연결된 반도국가 한국에는 육군을 무지막지하게 키워줬다.[* 한국의 육군 양성을 돕는 것뿐 아니라 당시에는 한국의 해군력 향상을 경계하기까지 했는데, 실제로 광복 직후 대한민국 정부와 해군 측에서 미국에 PF함 구입을 타진했으니 딱 잘라 거절해서, [[백두산함]]으로 유명한 PC급 초계정 정도밖에 갖출 수 없었다. 당시 해군의 숙원사업이던 PF함 도입은 6.25 전쟁이 발발하자 깜짝 놀란 미국이 공여해줘서 성사된다.] 이렇게 미국의 입맛대로 흐른 덕분에 일본이 해군력 비중이 올라가고, 한국이 기형적으로 육군이 비대해져 육방부가 된 것이다. 그리고 한국은 [[군사정권]] 시절 특히 [[전두환]]과 [[노태우]]의 [[신군부]]는 모두 육군 장교 출신인지라 당연히 육군을 우대하고 해군과 공군을 배척하는 정책을 펼친 탓에, 지금까지도 한국군은 육군의 입김이 해군과 공군보다도 더욱 더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스승격인 [[박정희]]는 그래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통해 해군과 공군의 무기를 자체개발해 주거나 해외도입을 시도하는 등 ROC 수요를 어느 정도 채워준 부분은 있었다. 대표적으로 해군의 [[기어링급 구축함]] 도입이나 [[울산급 호위함]] 건조, 공군의 [[F-4]] 도입[* 기존에 도입했던 F-5를 F-4와 교환해서 36대를 주고 18대를 들여왔다. 이렇게 교환된 F-5는 베트남으로 갔고 들여온 팬텀은 성금을 모아 구입해서(방위성금헌납기) 완전히 소유권이 넘어오게 된다.], [[F-5]] '''국내생산''' 등이다. 하지만 '''아무런 비전 없이 정권을 차지해서 자기 안위만을 챙긴''' 신군부에게는 그런 거 없었으며, 특히 전두환은 집권 후 미국으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박정희 정부의 백곰미사일 사업을 뒤집어 그 결과 ADD의 직원들을 대량 해고시키기도 했고, 해군 혐오증이 있는 게 아닌가 의심될 만큼, 해군 장병들에게 원성을 살 짓을 좀 많이 했다. 또한 수도 서울의 군사적 입지와 수도권 집중 문제 때문에 수도 방위를 위해 육군 전력을 비대하게 키울 수밖에 없던 점도 있다. 그러나 새 정부의 [[국방개혁 2.0]]의 기조에 따라 주적은 북한군에서 '''잠재적 주변 위협 주변국에 대비한 포괄적 대응으로 대상이 바뀐 만큼 앞으로 과도한 육군 위주의 전력증강 계획에도 큰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자세한 것은 [[국방개혁 2.0]] 문서 참조. 앞으로도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합참]]의 파워가 더 세질 전망이다.[* 사실 이러한 육해공 균형 방침은 이번 정부에 들어서 불쑥 튀어나온 게 아니라 '''창군기 국군''' 시절 때 부터 강조되었다. 1949년, [[손원일]] 제독은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일본을 상대하게 될 것'''이라 발언했으며 1952년, 국회 국방위원장이 미 하원의원들에게 공산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육해공의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라고 강변했다.(출처: 한미군사관계의 형성과 발전, 조성훈 저,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같은 이유로, 손원일 제독은 공군 창설기에 육군 항공대로 계속 남길 바라던 육군에 반대하며 공군의 독립을 적극 지지했다.][* 국방개혁 방침도 사실 '''[[노태우 정부]] 때 부터 시작되었다.''' 미군이 [[걸프전]]에서 첨단 무기로 대규모 재래식 군대인 이라크 군대를 압도적으로 이긴 데다가 탈냉전으로 인해 미군의 감축이 시작되면서 더이상 미군에 의존하는 대규모 재래식 군대를 유지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http://www.ddanzi.com/ddanziNews/561555604|#]] ] 그리고 육군은 더 이상 예전처럼 대규모 재래식 전면전을 상정한 비대한 규모를 굴릴 수가 없는 상황이다. 장기적으로 한국의 작전영역이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북한 너머에 있는 잠재적 적국인 [[중국]]과 [[러시아]]와의 군사적 충돌을 피할 수 없게 되며, 북한과의 대치를 명분으로 키워왔던 육군 병력의 규모도 너무 키울 수 없게 된다.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한게 [[저출산]] 상황으로 급격한 인구 절벽을 맞이해 더 이상 대규모의 병력을 갖출 수 없는데다가 군의 주요 인사들도 예전처럼 육군이 독식하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이다.[* 거기에다가 [[박찬주(군인)|박찬주]]의 갑질사건과 [[2017년 계엄령 문건 사건]]의 주요 가담자가 육군 [[알자회]]였다는 것은 [[문재인 정부|새 정부]]가 군 인사 구조를 비육사, 비육군 중심으로 바꾸기에 충분한 명분을 제공했을 지경이다.] [[김용우(1961)|김용우]] 前 육군참모총장이 이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병력들의 생존성 강화 및 육군의 기동화-슬림화를 추구하는 워리어플랫폼 및 백두산 호랑이 체계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도 했다.[[https://m.news1.kr/articles/?3587698|#]][* 물론 사업 구상과 소요 자체는 예전부터 제기되어왔던 것이다. 이 것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뜻이다.] 앞으로도 육군은 이러한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