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윤종신 (문단 편집) === 작사 === 작곡에서 윤종신을 그저 그렇게 평가하는 사람들도 작사만큼은 이견없이 그 수준을 인정하는 편. 역시 국문과 전공자답다. 윤종신의 작사에서는 인간 본성의 여러 모습을 대하는 그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는 평. 대중음악에서 작사가로서는 항상 손에 꼽히며 많은 가수들이 윤종신을 작사가로서 본받는다고 한다.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의 독창적이고 세련된 감각과는 달리 연륜과 문학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자연스러운 구성과 흐름을 담아내는 능력이 돋보이기 때문이다. 노래가사로 본다고 해도 마치 사실적인 감정을 적어낸 수필같은 느낌이다. [[디렉터스 컷]]에서 작사에 대해 윤종신 본인이 직접 얘기한 바로는 자기는 작사에는 잘하고 못하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물론 겸손의 의미로 한 말이며, 옆에서 하림이 '근데 형은 잘하잖아요'라고 바로 되받아쳤다. 가사도 굉장히 금방 쓴다고 하며, 믿거나 말거나지만 거리에서도 2절 가사가 없었는데 즉석에서 만들어줬다고 한다. 발라드 가사에 잘 등장하지 않는 의외의 상황이나 주제를 묘사하는 생활밀착형 가사를 자주 쓴다. 노래의 화자는 대개 찌질하고 볼품없는 남자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 우리 모두 내면 어딘가에는 그 '찌질한' 자신의 모습이 있기 때문에 윤종신의 작사가 카타르시스를 주는 것이다.][* 이별택시의 가사를 보면 화자가 비오는 날에 애인이랑 헤어지고 택시를 탔는데, 술에 잔뜩 취한 상탸에서 멍하니 창문 밖을 보고 전화를 보다가 행선지를 말하긴 커녕 어디로 가야되냐고, 우니까 귀찮냐고 물어보다가 뒷자리에 눕는 등 진상을 피우다가, 끝내 내려서 비 속을 달려가는 추태를 부린다. 노래라서 그렇지 이 정도면 진상 취객이다.] 그래서 사랑이나 이별을 주제로 한 작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윤종신 특유의 '한끗'이 있는 표현, 혹은 하이퍼리얼리즘적 표현으로 가슴을 절절하게 하는 경우가 많은 편. 가사를 다 쓰고 나면 가수들에게 가사를 보여주며 '여기 이 표현은 앨범 몇 장짜리, 이 표현은 몇 장짜리' 하는 식으로 포인트를 짚어준다고 한다. [* 2008년 명랑히어로 두 번 살다에 나온, 당시 예능감 없던 박정현이 한 말이니, 아주 빈말은 아닌 모양이다.] EBS 공감에서 김연우는 이별택시를 소개하면서 발라드에 감히 넣을 수 없는 '아저씨' 라는 단어를 넣어서 녹음실에서 유희열과 함께 미쳤냐고 했다는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SG워너비]]의 [[이석훈]]이 당시 [[김연우]]의 제자였는데 당시 김연우와 함께 가사를 보고 황당해했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기에'라는 표현을 작사에 자주 이용하는 듯. '-ㄴ다'를 가사에 쓰는 몇 안 되는 사람이라고 성시경이 언급한 적이 있다.[* 너에게 간다, 내일 할 일, 거리에서, 나이, 이별택시, 눈물이 주룩주룩, 그대 없이는 못 살아, 너를 찾아서 등이 있다.] [[박정현]]은 한국에 와서 윤종신이 작사한 '오랜만에'를 사전을 찾아가며 의미를 해석했고, 의미를 알게 된 후엔 가사가 너무 좋아서 '한국에도 작사를 시의 수준으로 해내는 사람이 있구나'하고 감탄했다고. 심지어 [[신사동호랭이]]같은 댄스 작곡가들에게도 작사가로는 존경받고 있는 롤 모델이라고 한다. 윤종신 작사, 이규호 작곡의 '팥빙수'는 가요사상 거의 전무후무한 [[요리법|요리 레시피]]를 가사로 쓴 것이라 개그소재 등으로 자주 애용된다. 어느 방송에서 가사를 어떻게 썼느냐는 질문에 "인터넷에서 [[팥빙수]] 레시피를 검색했다"고 밝혔다.[* 물론 조크다. 실제로는 이 [[요리법|레시피]]대로 하면 망한다. 음과 박자를 고려해서 세심하게 단어를 배치한 것. 그렇게 쉽지 않다.] 본인 스스로 '대한민국 푸드송의 원조' 라고 주장했으나 별 근거는 없다.[* 1994년에 정광태가 발표한 김치 주제가가 있다. "김치 없인 못살아, 정말 못살아."의 그 곡. 또 1980년대 후반에 아기공룡 둘리의 삽입곡으로 나온 [[라면과 구공탄]]도 있다.] 요즘은 예능용으로 자주 써먹는다.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 쿨의 "해변의 여인" 등과 함께 오래도록 깨지지 않을 여름의 레전드 곡이다.[* 2021년 여름에도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자주 선곡되고 있다.] 2009년 [[무한도전]]의 '강변대로 듀엣 가요제'에 '영계백숙'을 작사/작곡하기 했다. 그 기세로 또 하나의 푸드송 "막걸리나"를 내놓았다(국순당이 부탁해서 만든 막걸리 로고송) 2013년에는 망고 쉐이크라는 노래도 냈다. [* 다만 팥빙수와는 다르게 영계백숙이나 막걸리나, 망고 쉐이크는 레시피를 다루진 않았다.] 2014년에는 '눈송이 빙수', 2015년에는 '쿠바 샌드위치'로 영계백숙에 이은 두번째 핫 푸드 송도 냈다. 그리고 아무도 기억을 못하지만, [[박경림]]이 전대미문의 히트를 쳤던 곡 '착각의 늪'이 수록된 앨범 '박고테 프로젝트'에 '안녕 핫바'라는 푸드송을 수록하기도 했다. 당시엔 본격적인 예능인이 되기 전 시절이라 방송에서도 진지하게 작사작곡을 하는 모습만 비춰졌다. [[2016년]] 이후에는 월간 윤종신 수록곡들을 통해 단순한 남녀간의 사랑과 이별을 제외한 다른 주제들도 자주 노래하는 편이다. [[2017년]] 1월호 '세로'에서는 차트 줄세우기 위주의 음반계를, [[2016년]] 12월호에서는 촛불정국을 노래했다. 중장년층, 혹은 나이든 뮤지션으로서의 심경도 자주 노래하는 것 같다. [* 마지막 순간, Old school, 나이, Birdman, 모난돌 등이 있다.] 참고로, 윤종신의 디스코그라피에는 약 10년 주기로 본인의 나이를 노래한 곡이 몇 곡 있다. * 28살 : 나의 이십대 (6집, 1996년[* 군 입대 직전의 심경을 담은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dajMWmBJSmY|링크]] * 37살 : 서른 너머... 집으로 가는 길 (10집, 2005년) [[https://www.youtube.com/watch?v=TVWF47xF58s|링크]] * 43살 : [[나이]] (13집, 2011년) [[https://www.youtube.com/watch?v=TAfITcsgheI|링크]] * 48살 : Old School (2016년) [[https://www.youtube.com/watch?v=Ps2b99Nh0V4|링크]] 윤종신이 작사에 자주 이용하는 소재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벽지무늬/천장: 아이유 - 벽지무늬 / 박재정 - 시력 / 신치림 - 굿나잇 * 동네 및 거리: 윤종신 - 돌아오던 날, 동네 한 바퀴, 모처럼, 야경 / 성시경 - 거리에서 / 박정현 - 미아 * 우연한 조우: 나윤권 - 미행, 뒷모습 / 이수영 - 스치듯 안녕 * 요리 및 음식: 윤종신 - 팥빙수, 영계백숙, 쿠바 샌드위치, 막걸리나, Home Made, 눈송이 빙수, 망고쉐이크... / 박고테 - 안녕 핫바 * 여행, 입/출국: 박재정 - 여권 / 하림 - 출국 / 윤종신 - 도착 (Vocal [[박정현]]) * 독특한 장소 및 물건: 윤종신 - 수목원에서, 일년, 치과에서, 자유로 Sunset / 성시경 - 굿모닝 * 계절: 윤종신 - 이별의 온도, 가을옷, 늦가을 (Vocal [[규현]]), 12월, 바캉스 매니아, 결국 봄, Welcome summer, 나른한 이별 (Vocal [[조원선]]) * 헤어진 전날/당일/다음날: 윤종신 - 이별을 앞두고, 내일 할 일, 아침, 고요 / 김연우 - 이별택시 / 박정현 - 전야제 / 아이유 - 첫 이별 그날 밤 * 치명적인 것 (독, 병 등): 김연우 - 해독제 / 윤종신 - 몬스터 / 하림 - 난치병 / 박정현 - 몽중인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