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경규 (문단 편집) == 개그 == [[파일:external/mimgnews1.naver.net/htm_2016010117322146194_99_20160101170404.jpg|width=500]] >'''사람도 아니고 제품에다가 처음으로 화를 낸 사람이 나라고!!''' >----- >[[나를 돌아봐(예능)|나를 돌아봐]] 中 ([[https://youtu.be/4wWX-joA4oA|제품에다 화내는 젊은 시절의 경규옹]]) 그의 특기인 버럭 개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웃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며, 예능계에 있어서 필수요소인 다양한 에피소드와 본인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게 하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하는 등 자타공인 이경규의 대표적인 필살기. 박명수는 후에 자신의 호통 개그가 이경규의 벤치마킹임을 밝히기도 했다. 모 프로그램에서 대놓고 박명수가 이경규 흉내 아니냐고 물었을때 조곤조곤 차이점을 짚어가면서 최종적으로는 '그 친구 개그는 근성이 없어요'라고 못을 박기도 했다. 다만 이경규 또한 비슷한 컨셉의 후배인 [[이경실]] 앞에서는 버로우하는 편이다. 사실 이경규는 절대 공격 일변도의 코미디언이 아니다. 이경규는 코미디와 웃음 발생의 구조에 대해 매우 깊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모든 장르가 마찬가지지만, 특히나 코미디는 더더욱 관객이 앞으로 진행될 사건을 예측할 수 없어야 한다. 관객의 기대, 예측을 배반하며 진행되는 반전으로 인해 웃음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경규는 스스로 '강자'의 역할을 떠맡고, 같이 출연하는 인물 중 상대적으로 '약자'에게 중요한 부분에서 항상 깨지거나 진다. 강자가 약자에게 당하는 반전을 통해 관객의 예측을 벗어나고 반전을 주어 해학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항상 막 나가는 것처럼 보여도 한 프로그램 내에서 한 명 내지는 그 이상의 인원들에게 꾸준히 당하는 걸 볼 수 있다. 이경규의 코미디 패턴은 크게 본다면 다음 세 가지로 나누어 진다. *이경규가 화를 냄으로써 웃긴다. 물론 위에서 말했듯 코미디는 부조리이자 반전이므로, 이 때 이경규가 내는 화는 앞뒤가 맞지 않는, 부당하고 얼토당토않는 화이다. 위에서 말했듯 사람도 아닌 제품에다가 화를 낸다든지, 낚시가 잘 안되는데 아무 잘못없는 제작진에게 꼬투리를 잡아 화를 낸다든지. 화를 낼 이유는 정당해도 당한거에 비해 너무 과하게 화를 냄으로써 부조리를 연출하기도 한다. *이경규가 내는 화에 다른 사람이 반격을 가하면서 웃긴다. 이경규가 내는 화에 같이 화를 내며 맞받아치는 대응도 있고, 움츠러들면서도 한 마디씩 하면서 절대 지지 않는 유형도 있으나 공통점은 이경규에게 반격을 가한다는 점이다. *이경규가 화를 내지 않고 무시를 함으로써 웃긴다. 잘 쓰지 않지만 가끔씩 꼬아서 써주는 패턴이다. 시청자들이 당연히 화를 내겠지 기대를 하는 타이밍에 역시 기대를 배반하며 웃기는 패턴. 아는 형님에서 김영철이 '나한테는 화 안내?' 라고 물어봤을 때 쿨하게 '넌 그럴 가치도 없어' 라고 대답하고 무시하고 넘어간 게 그 예. 이 패턴의 주된 희생자는 이윤석이었다. 보면 알겠지만 매우 효과적인 패턴이긴 한데, 사실 그 가짓수가 다양하진 않다. 그래서 이경규와 잘 어울리는 인재는 이경규가 화를 낼 때 내더라도 똑같은 상황에서 내는 게 아니도록 다양한 상황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엉뚱한, 혹은 사고뭉치 형 캐릭터이다. 본인이 그 누구보다 그걸 잘 알기때문에 그런 인재들은 보일 때마다 프로그램 내에서 밀어주고 곁에 두는 편이다. 또 이경규는 고집이 세다거나 자기 철학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을지언정 지나친 권위주의, [[꼰대]] 의식과는 거리가 억만광년이나 동떨어져있는 인물이다. 이경규는 주위의 반격으로 깨지고 당해도 '뒤끝'이 없다. 정확히는 '뒤끝'이 있어도 그것을 철저하게 예능 요소로만 사용하지, 사적인 감정싸움으로 끌고 가지 않는다. 그래서 이경규에게 당하는 당사자도 쉽게 웃고 떠들고 리액션을 보일 수 있는 것. 자칫하면 거칠게 보일 수 있는 이경규식 개그에 대한 '[[프로불편러]]'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경규를 1인자급 국민MC로 키워준 능력은 뛰어난 진행능력과 시대흐름을 읽는 능력이다. 김성주, 전현무와 같은 아나운서 출신의 진행자들이나 유재석, 신동엽과 같이 아나운서 못지않게 차분하고 정확한 딕션의 진행을 보여주는 유형은 아니지만 MC로서의 필요한 자질인 전체적인 방송흐름을 읽는 능력이 손에 꼽힐 정도로 매우 탁월하고 위에 거론된 본인의 주특기인 호통개그, 독한 애드립과 시너지효과가 맞물려 본인만의 독창적인 진행스타일을 갖추게 되었다.[* 위에서 언급한 유재석, 신동엽과 같은 진행자들은 주병진이 보여준 짓궂은 농담과 애드립을 때때로 던지지만 기본적으로는 차분하고 매너있는 '신사적인 MC'유형의 후계자라면 이경규가 보여준 '독하고 과격한 MC'유형에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MC들은 강호동, 김구라 등이 있다. 이경규의 과격한 스타일을 물려받은 MC가 강호동이라면 독하고 냉철한 스타일을 물려받은 사람은 김구라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데뷔한 지 40년이 다 되어가는 원로 중의 원로임에도 불구하고 시대흐름을 읽고 트렌드를 받아들이며, 때로는 본인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드는 선두주자가 되기도 하는 등, 현재까지도 최정상급 예능인으로서 살아남은 부분은 모든 예능인들이 본받아야 할 큰 장점이다. 위에 비교된 박명수가 2인자에만 근근이 머물며 메인 MC로서는 성공하지 못한 것도 이경규와는 다르게 1인자로서 갖춰야 할 진행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위에서 얘기한 이경규의 예능스타일과 잘 맞는 예능인 타입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첫째. 이경규의 호통에 일방적으로 당하고, 이경규에게 계속 갈굼받는 전형적인 [[이윤석]], [[윤형빈]], [[유재환]], 한철우 같은 캐릭터. 이 캐릭터는 이경규의 호통, 비난, 버럭 개그를 일방적으로 띄워주는 것과 이경규의 분노, 그리고 당하는 사람의 리액션 등이 개그 포인트다. 가끔 예상치 못한 반격으로 이경규를 역관광시킬 때가 있는데 앞서 말한 내용과 결합해서 개그가 크게 증폭된다. 둘째. 이경규의 호통에 똑같이 대응하거나 역습하는 전형적인 [[김구라]], [[박명수]] 캐릭터. 이 캐릭터는 같이 맞대결을 보는 긴장감이나 오히려 이경규가 역관광당하는 모습 등이 개그 포인트다. 셋째. 이경규가 아무리 호통을 쳐도 깐족대는 전형적인 [[윤종신]], [[강호동]] 캐릭터. 이는 깐족거림에 짜증을 내는 이경규의 모습과 눈치 보면서도 계속 깐족대는 상대방의 모습 그리고 이경규가 은근히 디스당하며 힘 빠지는 모습이 개그 포인트. 다만 한참 호통 개그를 하던 시절의 이경규옹 특유의 까칠한 태도와 호통으로 신인시절의 [[이영은(1982)|이영은]]을 울린 적이 있다고 한다. 예능프로 상상 원정대 패널로 출연해 촬영 중에 이영은이 정형돈의 질문에 대답하자 '야! 방송하잖아!'라고 소릴 질러 한번 눈시울을 붉혔고 이후 엽기 음식을 먹는 씬에서도 그녀가 벌레 부침개를 잘 먹지 않자 이경규가 녹화를 중단한 뒤 여배우에게 크게 호통을 쳤고 그 이후 음식은 잘 먹었지만 그날 밤 이영은은 호텔 방에서 목 놓아 울었다고 한다. 더욱이 그녀는 안 먹을려고 했던 게 아니라 벌레가 입에 들어가는 순간이라도 보는 시청자들이 안 보이도록 하려고 부침개로 벌레를 싸고 있었던 상황이라 더 억울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이후 명랑 히어로에서 재회해 이 에피소드를 풀었고 이경규 쪽에서 미안하다고 사과함으로써 응어리도 풀었다. 이영은은 그 시절 기억 때문에 이날도 이경규를 몹시 어려워 했고 이경규도 나름 미안해하고 있었던지 몹시 뻘쭘해하며 나름 이영은을 띄워주려는 모습도 보여준다. >'''제대로 된 A급 개그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런 [[라디오 스타(황금어장)|B급]] 방송에..''' >'''A급을 잘라내고 [[서장훈|F]], [[황광희|D]]급을 집어넣으면!''' >'''[[윤종신|일어서줘야 되는]] 그런 급이 됩니까..?''' 방송에서 멘트를 할 때에 유독 'A급 B급 낮은 급 높은 급' 같은 급을 많이 나눈다. 어느새 그의 주요 기믹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아래에도 언급하지만 이경규는 시간 효율을 매우 중요시해서 촬영을 짧고 굵게 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자신의 이런 면모를 역이용해서 방송 진행을 귀찮아한다거나 게으름을 피우는 등의 기믹을 내보이기도 한다. 40년 가까이 예능/코미디계에서 꾸준히 롱런하며 대한민국 모든 예능 장르에 통달했다.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드문 케이스이다. 보통 각자의 분야에서 예능을 하는데[* 대표적으로 [[신동엽]]은 본인 스스로가 최근 예능 트렌드인 리얼 버라이어티나 야외 촬영 진행에 약하다고 말했으며 커리어를 보면 특유의 변태, 악동 캐릭터와 뛰어난 입담과 연기력 등을 이용해서 주로 ~~약간 수위가 높은~~ 토크쇼나 콩트 등에서 활약을 펼친다. [[김구라]] 역시 주로 몸을 쓰는 리얼 버라이어티나 캐릭터 예능보다는 정치, 사회, 예체능을 아우르는 잡학다식함과 냉철한 독설 평론가 이미지를 이용하여 시사 토크쇼에서 주로 활약을 한다.] 이경규, 유재석, 강호동은 토크쇼, 공익예능, 스튜디오 예능, 리얼 버라이어티 등등 '''모든 장르에 통달한''' 경우. 특히나 마리텔에 나와 새로운 방송 양식을 시도하며, '''눕방'''이라는 방송 트렌드를 자리잡게 만든 장본인이다. 몸을 이용한 개인기로는 '''눈알 굴리기'''가 있다. 눈알을 좌우로 빠르게 움직이는데, 쉬워 보이지만 따라하기 힘들다. 1997년 이경규가 간다에서 [[박찬호]] 관련 촬영 겸 [[다저 스타디움]]에 갔을 때 미국 현지 스포츠 뉴스에 출연하여 보여주었는데, 코리안 매직아이쇼라고 나름 화젯거리가 됐었다. 잊을 만하면 한 번은 보여주는 것으로 [[유세윤]]의 [[개코원숭이]] 흉내만큼이나 이경규를 상징하는 개인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에는 배우 [[김민교]]가 이 분야의 [[유망주]]로 성장하고 있다. 과거 방송에서 보여준 호통개그, 후배개그맨들이 방송에서 어려워하는 모습, 패널의 개그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편집하라는 제스쳐, 이윤석 등의 약골컨셉의 개그맨들을 막 대하는 모습 등 강압적이고 고지식한 측면에 대해 거부감을 보이는 시청자도 있었으나, 최근 방송에서는 역으로 당하는 컨셉을 보여주면서 오히려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도시어부'를 보면, 종종 마이크로닷에게 당하는데, 마이크로닷은 한국어가 아직 서툴다는 식으로 넘어가지만 이경규가 신인급인 마이크로닷에게 당하면서도 웃음으로 넘기는 모습이 신선하고 인간적이라는 반응이다. 그 외에도 한끼줍쇼나 여타 프로그램에서 본래 이미지와 반전되는 수줍어하거나 약하고 쩔쩔매는 모습을 간혹 보여주면서 더욱 다양한 캐릭터들을 선보이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