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다(조사) (문단 편집) === 어휘 형태소이다 === '이-'를 핵심으로 놓고, '이-'가 체언에 붙은 다음에 '이-'에 어미를 붙여 활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견해다. 이렇듯 '이-'는 활용할 수 있는 서술어로 만들어주기에 '서술격 조사'라고 할 수 있다. 학교 문법에서는 이 관점을 채택하고 있다. '학생'과 같은 체언에는 '학생__이__다', '학생__이__지', '학생__이__야'와 같은 종결 어미에 '이-'가 들어가며, 용언이 붙을 때와는 다르게 체언일 때 '이-'가 들어가는 어미들이 꽤 많다. '학생__이__자/걷자', '학생__이__며/주며' 등. 이런 면으로 보기에는 '이-'는 원래는 어미를 붙일 수 없는 체언에 어미가 붙을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이다'를 한 덩어리로 보면 어미는 체언에 붙을 수 없으므로, '-다(어미)/이다(조사)', '-지(어미)/이지(조사)' 식으로 용언/체언을 모두 어미/조사로 따로 분류해야 하므로 비효율적이다. 다만 '이-'를 핵으로 보는 의견에는 문제가 있다. '학교다'와 '누군가'와 같이 모음으로 끝나는 체언 뒤에는 \''''이-'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 때 '이-'가 문법 형태소라고 주장하면 '학교다'라는 문장은 "'학교'+('이-')+'다'"와 같이 드러나지 않은 '이-'가 숨어있어 영형태(zero morph)로 되어 있다고 주장할 수밖에 없다. '형식이 없다'라는 것은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인데, 언어 사용자가 실제로 그 형태를 썼는지 안 썼는지를 표면형으로는 알 수 없고 오로지 이론적 맥락에 따라서만 상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언어 사용자가 '이-'를 상정한 뒤 영형태화(생략)시킨 것인지, 아니면 애초에 그런 걸 상정하지조차 않았는지는 [[인지과학]]적으로 분석하지 않고서는 절대 알 수가 없다. 한국어 문법론에서는 "명사 뒤에는 어미가 붙을 수 없다"라고 규칙을 세워놓으니 영형태화된 '이-'가 필요한 것인데, 언어 사용자는 '명사 뒤에도 어미를 붙이지 뭐' 하고 썼을지도 모를 일이다. 즉, 영형태라는 개념은 본질적으로 '이론을 세워놓고 보니 이론상으론 있어야 하는데 표면형에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는 문례가 있다. 그러면 원래는 있어야 하지만 이 경우에 한해서만 영형태로 실현된 것이라고 하자'라고, 이론에 현상을 맞추는 인위적인 [[Ad Hoc]] 이론이 될 위험을 안고 있는 것이다.[* [[영변화]] 문서에서도 영형태의 위험성에 대해서 약간 다루고 있다. 영변화는 "영형태가 개재되어 파생이 이루어졌다"라고 설명할 수도 있어 영형태와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 단, 영변화 현상을 기술할 때 무조건 영형태라는 개념을 도입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그 많은 어미들 앞에서 나타나는 영형태가 동사 뒤, 가령 '달리다'에서 '달리-'와 '-다' 사이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실 이때에도 나타나지 않는다고 단언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체언과 어미가 결합해야 하는" 특별한 상황에서만 등장하는 영형태는 마치 필요할 때에만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내 차고 안의 용]]처럼 보일 수 있다. 그나마도 '지갑__이__다'와 같이 받침이 있을 때에는 '이-'가 필수적으로 나타나며, '학교__이__다'처럼 받침이 없을 때에도 '이-'가 나타나기 때문에 '이-'는 단지 음운론적인 요인으로만 개재된 것이 아니라 무언가 문법적 기능을 지니고 있는 형태소이고, "'학교다'에서처럼 '이-'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학교이다'에서 '이-'가 생략된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이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갖추지만 받침이 있을 때의 '이-'가 음운론적 이유로 등장한 [[매개모음]]이고 이것이 받침이 없는 환경에까지 확장된 것이라고 해도 결정적인 반박을 하긴 어렵다. '-어' 계열 어미가 붙을 때 '-(이)라'의 형식이 되는 것 역시 비음운론적 현상으로 '이-'라는 형태가 존재한다는 주장에 유리한 증거이다. 소수 설로, '이다'를 주격 조사 '-이'와 관련된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존재한다. 주격 조사의 일반적인 출현 양상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생소하긴 하나 목정수(1998:248)에서 본격적으로 반박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아 주격 조사로 보는 견해도 어느 정도 존재하는 모양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