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론언어학 (문단 편집) === 이론의 타당성 === 언어학 이론의 '타당성'(adequacy)은 서로 다른 이론(설명기제) 중 어떠한 것이 더 우월한가를 표현하는 비교지표이다. 이론언어학의 모든 설명은 타당성의 지표로 서로 비교될 수 있다. 이론의 타당성은 크게 3가지 문턱(threshold)으로 나뉘고 아래로 갈수록 더 우월한 이론이다. * '''관찰적 타당성(observatory adequacy)''': 이론은 모든 언어자료를 분류할 수 있다. * 관찰된 N개의 언어자료에 대하여, 이론이 각각의 언어자료 항목을 서로 독립적인 M개의 분류로 나눌 수 있다. (M < N) * 모든 언어자료는 한 개의 분류에만 포함된다. 모든 분류는 언어자료를 한 개 이상 포함한다. * '''기술적 타당성(descriptive adequacy)''': 이론은 비적형을 배제가능해야 한다. * 관찰된 N개의 언어자료에 대하여, 이론은 모든 관찰 자료를 도출하는 '규칙'을 기술할 수 있다.[* 이때 규칙이라 함은 형식주의에서 말하는 규칙만을 말하는 게 아니라 어떤 것이든 언어자료의 이면을 설명하는 기제를 말한다.] * 그 '규칙'은 관찰된 적형의 언어자료만을 만들어내야 하고, 관찰된 부적형[* 혹은 관찰되지 않은]의 언어자료를 만들어내면 안 된다. * '''설명적 타당성(explanatory adequacy)''': 이론은 관측되지 않은 자료에 대해 예측가능해야 한다. * 이론은 관찰되지 않은 자료에 대하여 해당 형태가 적형의 언어자료인지 아니면 비적형인지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현대 [[생성문법]]에서는 위의 세가지 타당성에 더하여 '설명적 타당성 너머'라는 수준을 상정하기도 한다. * '''설명적 타당성 너머(beyond explanatory adequacy)''': 이론은 자연 언어만을 설명해야 한다. * 이론은 언어의 생물학적 기제와 진화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 아래의 표는 타당성 충족이 어떻게 실제로 구현되는지를 이론언어학 내외부의 여러 '언어 이론'들을 통해 예증한 것이다. ||<-2> '''이론''' || '''관찰''' || '''기술''' || '''설명''' || '''너머''' || ||<|4> 이론언어학의[br]영역 || '''[[통사론#최소주의|최소주의]]''' || ✓ || ✓ || ✓ || ? || || '''[[통사론#촘스키언 통사론|지배결속]]''' || ✓ || ✓ || ✓ || ✗ || || '''[[최적성이론]]''' || ✓ || ✓ || ✓ || ✗ || || '''다시쓰기문법'''[* 음운론의 경우 SPE, 통사론의 경우 Aspects까지의 규칙기반 이론] || ✓ || ✓ || ? || ✗ || ||<-2> '''[[NLP|자연 언어 처리]](NLP)''' || ✓ || ✓ || ✗ || ✗ || ||<-2> '''[[5형식|5형식이론]]''' || ✓ || ✗ || ✗ || ✗ || ||<-2> '''[[통사론#고대 - 촘스키 이전|파니니]]'''[* 파니니 문법으로부터 구조주의 이전까지의 전통문법 혹은 학교문법] || ✓ || ✗ || ✗ || ✗ || 이론의 형식적 특성 상 상위 타당성을 충족하면 하위 타당성은 자동으로 충족한다. 예를들어, 설명적타당성을 충족한 이론은 관찰적타당성과 기술적타당성을 무조건적으로 충족한다. 타당성 논제는 이론언어학이 소위 '언어에 대한 이론'을 다룬다고 주장하는 타분야와 구분되는 지점을 나타내기에 이론언어학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 이론언어학에서 고려될 수 있는 자연어에 대한 설명적 기제는 적어도 기술적타당성을 충족하고 설명적타당성을 추구하는 이론뿐이다. 따라서 다시쓰기이론이 현대 이론언어학의 마지노 선이다. 다시쓰기이론이란 어떠한 형식적 단위의 나열에다가 일정한 규칙을 적용하여서 적형의 언어형태를 도출해내는 이론이다. 통사론에서는 1960년대 출연한 (확대)표준이론을 지칭하고 음운론에서는 [[최적성이론]]의 출연 전까지 통용되던 SPE 이후 생성음운론을 말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현대 이론언어학자들은 다시쓰기문법 이론들이 설명적타당성을 충족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최적성이론이나 원리와매개변인이론에 따라 연구한다. 따라서 만약 어떤 사람이 21세기에 [[바닐라(동음이의어)#'바닐라'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속어|바닐라]] 다시쓰기문법으로 학위를 땄다고 주장한다면 그 사람은 학력위조자일 가능성이 높다.] 이론언어학의 마지노 선 밖에 있는 5형식이론이나 NLP 등은 현대 이론언어학에서 이론으로서 고려대상이 되지 않는다. 5형식이론 등 전통문법 혹은 학교문법은 비록 적형의 언어자료를 일정하게 분류할 수는 있지만, 기술적 타당성을 충족하지 못한다. 자연어처리(NLP) 알고리즘의 경우 인간언어로서 불가능한 형태를 배제할 수 없다. 예를들어 의문사가 문장의 2번째에 오는 "가짜" 언어자료만 주어졌을 때, 이론언어학에 포섭되는 모든 이론은 이것으로부터 "의문사는 문장의 2번째에 온다"라는 규칙을 도출해내지 못한다. 그러나 이러한 규칙은 자연어처리 알고리즘에게는 가장 쉽게 도출하는 규칙이다. (Andrea Moro의 책 Impossible Languages 참조. 혹은 이 책을 기반으로 한 [[https://www.youtube.com/watch?v=8KqWyIDkStE|유튜브 강연]] 참조 요망.) 따라서 자연어처리는 일반적 형식조합에 대한 훌륭한 이론이지만 자연어(인간언어)에 대한 이론으로서는 고려대상이 아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