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마테리움 (문단 편집) === 위험성 === 카오스에 대한 위험 외에도 '''워프 우주는 그냥 그 자체가 위험한 공간이기도 하다.'''[* [[호루스 헤러시]] 시절 베타 가몬에서 [[생귀니우스]]가 [[엠퍼러 타이탄]]을 공략하기 위해 타이탄의 보이드 실드가 켜져 있음에도 스톰버드에서 강하하는데 이 보이드 쉴드가 바로 충격과 에너지를 이마테리움으로 날려보낸다. 그런데 이 장면의 묘사는 대략 이렇다. '운이 좋다면 [[끔살|그는 원자로 분해되어 워프로 사출되고]], '''운이 안좋다면''' 산채로 사출될 것이다.' 즉 초인 중의 초인인 [[프라이마크]]조차도 죽는게 낫다고 생각할 만큼 위험한 장소로 표현되는 곳이 워프다.] 상기하였듯 시공간이 뒤죽박죽인데다가 지성체들의 사념으로 유지되는 공간이기 때문에 지성체들이 단체로 정신적인 문제라도 생기면 그 영향을 받아 빛의 중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무거워지거나 중력이 거꾸로 작용하거나 [[태양]]이 빛을 빨아들이고 [[블랙홀]]이 빛을 발산하는 등 상식적인 물리 법칙이 통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 >카오스는 광포한 원초의 힘입니다. [[카오스 신|워프 속의 권세들은 신들]]로, [[카오스 데몬|그들의 종복은 악마들]]이며, 그들의 권능은 마법으로 여겨지지요. 워프를 알고 있는 필멸자들이 카오스를 설명하는 방식이 이와 같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것은 훨씬 더 어마어마하고, 훨씬 더 소름끼치는 무언가를 [[필멸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 안으로 합리화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 >카오스의 권세들은 신들이 아닙니다. 그들이 사람과는 전혀 다르다는 의미에서요. 그들 또한 지성이 있습니다. 필멸의 종족들의 감정을 누더기처럼 기워붙인 기이하고도 악몽같은 지성이요. 그들은 본질적으로 사람보다는 폭풍에 더 가깝습니다. 그들은 영원한 본성의 권화입니다. 원초적이며, 치명적이고, 겉잡을 수 없이 파괴적이지요. '''이것은 그들이 원한 것도, 선택한 것도 아닙니다. 그들이 즐기는 것도 아니지요. 홍수가 마을을 통째로 휩쓸고 지나가는 것이나 돌풍이 자동차를 뒤집고 날려버리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들은 애초부터 그렇게 되어있기 때문에 그런 행동들을 합니다. 그들에게는 다른 방도가 없어요.''' 이 권세들은 마치 자석의 양극마냥 서로를 적대합니다. [[너글|절망과 부패]]가 [[슬라네쉬|완벽해지고 싶은 열망과 끝없는 쾌락]]에 발톱을 들이대고, [[코른|난폭한 전쟁]]이 [[젠취|교묘한 계획]]을 뒤엎고, 그런 식으로요. > >앞서 말씀드린 것들이 바로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배반자들]]이 카오스에 빠짐으로 인해 강해진 것이 아닌 이유입니다. 그들은 오히려 더 약해졌어요. 그들은 더 이상 자신들의 앞길을 스스로 정하지조차 못하는 한낱 [[노예]] 신세가 되었지요. 카오스는 그들을 서로 반대 방향으로 잡아당기고, 분열시키고, 집어삼키면서 [[호루스 루퍼칼|호루스]]과 그 형제들의 군세를 서로 다투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승리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승리와는 더 멀어지면 멀어졌겠지요. 그것은 카오스가 본성적으로 그렇게밖에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워프 속의 거대한 권세들, 신이라 불리는 넷은, 하나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힘을 합칠 수도 있습니다. 오직 아주 잠깐 동안만요. 헌데 기껏 모인 그 순간부터 그들은 곧바로 흩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광포하고 원초적인 힘이기에 그들이 협조한다고 해도 엉망진창이고, 지진만큼이나 뒷처리를 신경쓰지 않지요. > >하지만 그러면 왜 호루스와 그 수하들은 이 혼돈의 권세들에 휩쓸리지 않는 올바른 길을 택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그들에게서 그저 단물만 빨아먹히고 하나로 뭉쳐 본래의 목적에 집중하지 않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한번 카오스의 손아귀 안에 들어가게 되면, 다른 선택지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누군가가 한번 카오스에 사로잡히게 되면, 그 생각과 감정 자체가 전부 강대한 권세들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반향을 받고 증폭됩니다. 사건을 다른 방식으로 볼 수 있는 시야 자체가 없어지지요. '''오로지 카오스의 품에 더욱 깊숙히 안기며 파멸하는 것만이 그들에게 있어 유일한 해방구가 됩니다.''' 누군가가 카오스에 의해 타락할 때, 타락의 형태는 나선을 띕니다. 나락에서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친다 해도, 이후의 모든 선택이 오로지 더욱 깊숙히 나락으로 빠지는 길로 이어지고 말지요. 호루스와 그 수하들에게 이제 빠져나올 길은 없습니다. 그들은 노예이고, 스스로 내린 갈라서고 반목하기로 한 결정으로 반드시 모두 파멸하게 예정되었습니다. > >한번 필멸자를 사로잡게 되면, 카오스는 그를 자신의 품으로 이끈 감정을 포식하고는 또 그에게 먹여줍니다. 그렇게 해서 그 감정은 끊임없이 순환하며 커져가지요. 원망은 분노로, 분노는 폭력으로 자라납니다. 자신감은 오만이 되고, 지식은 오히려 진리에 대해 눈멀게 되는 결과를 낳지요. 그리고 설령 타락한 영혼이 자신의 파멸의 운명을 깨닫고 맞서 싸우려 한다 한들, 그들은 어쩔 수 없이 계속 타락하게 됩니다. > >'''카오스에 타락한다는 것은 [[카오스 신]]들에게 머리를 숙인다는 뜻이 아닙니다. 사실은 어둠의 신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필요조차 없어요.''' 첫번째 호루스 헤러시 소설, 호루스의 비상(Horus Rising)에서 악마 사모스(Samos)가 속삭이던 구절을 돌이켜 보죠. > >'''"카오스는 네 사방에 있어... 그건 네 곁의 사람이야... 그건 바로 너야..."''' > >카오스 신들의 원초적인 권능은 모든 지성있는 존재들, 바로 나의 감정으로부터 생겨납니다. '''코른이 존재하는 것은 사람들이 피와 전쟁의 신을 숭배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코른이 존재하는 이유는 지성있는 존재들이 분노를 느끼고, 파괴하고 죽이고 적을 무너뜨리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젠취에게 있어서, 필멸자가 젠취의 이름으로 모략을 꾸미든 지식을 탐하든 아무런 문제가 아닙니다. 필멸자의 감정과 생각만으로도 폭풍이 계속 몰아치게 하는 데는 충분합니다.''' >---- >소설 Slaves to Darkness 후기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iniaturegame&no=28759|번역 출처]] 중 일부 이 특성은 워프가 오염된 작중 시점에선 더더욱 위험해졌다. [[카오스 신]]의 영향력이 지대해진 작중 시점의 이마테리움과 접하는 것 만으로도 사고와 개념이 오염되며, 만일 당사자가 이런 초자연적 힘에 심취할 경우 부정적 감정의 피드백이 가속화 된다. 즉 이마테리움적 존재를 인격체로 여긴 뒤 그들과 상호작용하는 그 순간 정신적으로 종속되어 버리며, 대상의 인격과 감정 그 자체가 비물질적 존재를 숭배하고 그들에게 이용당하기 적합한 방식으로 조작된다. 이 점 때문에 작중에서 카오스에 투신한 뒤 (실질적인 의미로)정화되거나 전향한 이들은 극히 적다. 이미 당사자의 사고방식 자체가 스스로의 감정+카오스 신이 변화시킨 사고방식 그 자체에 중독된 나머지 수렁에 빠저버려린 상태라 이 악순환을 끊으려면 타락을 인지하고 늦기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밖에 없으며, 기껏해봐야 [[에제카일 아바돈]]이나 [[파비우스 바일]]처럼 신을 섬기되 그들의 힘을 거부하면서 그 신을 뒤통수 치겠다는 지극히 모순적인 마음가짐으로 간신히 버티는 수 밖에 없다. 무슨 [[하이브 마인드(Warhammer 40,000)|타이라니드 하이브 마인드]] 수준의 감정이고 뭐도 없는 초은하적인 짐승덩어리가 아닌 이상 이 영향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