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세돌 (문단 편집) === 입단과 '불패소년' === 1995년, 친형 [[이상훈#s-8]]을 따라 12세의 어린 나이에 입단했다. 2000년, 기량이 만개하여 32연승을 달리고[* 역대 2위 기록. [[https://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364105|공식 1위는 김인의 40연승.]]] 세계대회인 LG배 결승에 진출하며[* 이 때 [[LG배]] 결승 상대는 [[이창호]] 九단. 이창호 九단한테 이세돌 三단이 2:0으로 앞서나가면서 '''이창호의 시대는 끝났다'''며 도발하는 인터뷰를 했는데, 3, 4, 5국을 [[이창호]]가 다 이겨버리면서 이창호의 시대가 연장되는 '''충격의 [[리버스 스윕]]이 나온다.'''] '불패소년'이라는 별명을 갖게 된다. 이후 3년 동안 바둑계를 휩쓸었지만, 당시 이세돌의 단급은 고작 '''三단'''에 불과했다. 이는 이세돌이 승단대회를 제대로 치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때까지는 단급을 높이려면 한국기원이 주관하는 승단대회를 거쳐야만 했다. 이는 다른 대회에서 우승하는 정상급 기사라도 승단대회에 참여하지 않으면 단급이 그대로라는 의미로, 스타 기사들을 혹사시키는 문제점이 있었다.[* 단적인 예로 1989년 이창호 四단은 존재하던 모든 기전에 출전하고 승단대회까지 참여한 끝에 111국으로 연간 대국수 1위 기록을 세웠는데, 이는 다시 나와서는 안 될 혹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승단대회 제도에 처음으로 정면 대항한 기사가 바로 이세돌이었다. 三단에 불과한 이세돌이 최우수기사로 선정된 후 메이저 세계대회인 [[후지쯔배]]를 우승하고 [[LG배]] 결승에 진출하자 승단대회 무용론이 여론의 지지를 받게 되었다.[* 1971년에 비슷한 일이 있었다. [[서봉수]] 당시 二단이 [[조남철]] 당시 八단에게서 명인위를 따낸 것.] 결국 한국기원은 2003년부터 기존의 승단전을 폐지하고 승단 규칙에 "세계대회 우승시 三단 승단, 준우승시 一단 승단"을 추가한다.[* 중국은 이전부터 비슷한 규정을 사용했는데, 세계대회 우승 1회 혹은 준우승 2회를 거두면 그 즉시 자동으로 九단이 되는 규칙이 있다. 이 규칙의 대표적인 수혜자는 제7회 [[응씨배]] 우승자인 판팅위 당시 '''三단'''. 17세의 나이에 九단이 되었다.] 다만 이 승단대회 폐지는 명암이 갈리는데, 승단전은 가난한 기사들에게 최소한의 대국료를 보장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기사는 지면 대국이 없어지므로 돈을 못 버는데, 승단전은 의무적으로 대국을 해야 하므로 전부 다 져도 최소한의 대국료는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이세돌 같은 탑급 기사야 영세한 규모인 승단대국에서 주는 대국료는 대기업에서 후원하는 대회의 큰 상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시간낭비로 여겨질 수 있지만, 그것도 소중한 기사는 분명 있다. 이런 '최저임금' 내지는 '기본소득'에 비유할 수 있는 최소한의 대국료가 없으면 약한 기사는 명색이 프로 기사임에도 바둑을 전업으로 살아갈 수 없기에 무언가 (바둑과 관계없을 수 있는)다른 일을 해야 하고, 결국 부익부빈익빈은 심화되어 도태되고 만다. 프로 세계에서 약자가 도태되는 것이 무엇이 문제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일단 어떤 세계든 풀이 넓어야 하는데 최소한 먹고사는 건 보장이 되어야 풀이 넓어진다. 만약 프로바둑기사가 되어도 최소한의 생활이 보장 안 된다고 하면 '''누가 바둑기사를 하려고 할까?''' 유리바닥이 무너지면 유망주의 유입이 끊어지고, 하위권 기사는 다른 일을 찾아야 하고, 그러면 그 위에서 버티던 차하위권 기사들이 또 하위권으로 전락해 떨어져 나가고 한 업계가 몰락해 나가는 것이다. 그래서 야구 등에서 아무리 2군에만 박혀있는 선수라 해도 최소 몇천만원씩은 최저연봉을 주는 것이다. 물론 승단은 있어도 강단은 없는 단급제도 특성상 단위 인플레이션이 늘어나서 단급이 의미를 상실한 것도 사실이고, 그 특성상 적자이기만 한 승단대국은 바둑 인구가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영원히 유지할 수 없다고는 하나, '''무언가 대책을 마련해놓고 없앴어야 했다.''' 이를 위해서 기원이 있는 것이다. 대회는 흑자라서 운영하는 것도 아니고, 스폰서를 물어오는 것이 협회의 일이 아니던가. 한국은 중국처럼 인구가 13억이 되어 그냥 방목해 놓고 강한 놈만 살아남게 두어도 끊임없이 인재가 나오는 나라가 아니다. 실제로 이전까지 중국에 결코 밀리지 않던, 오히려 중국에 있어 통곡의 벽이던 한국 바둑계는 이렇게 점점 쪼그라들어 2020년 기준 명백히 중국에 밀린다. 물론 그게 다 승단전 폐지의 나비효과만은 아니고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 있지만, 승단대국 폐지도 수많은 이유 중 하나인 것만은 분명하다. 여하튼 승단 규정이 바뀌고 나서 이창호 九단을 꺾고 제7회 [[LG배]] 세계기왕전 '''우승''', 제2회 KT배 '''준우승''', 제16회 [[후지쯔배]] '''우승'''[* 이세돌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이었던 제15회 후지쯔배에 이어 2연속 제패.]을 하여 '''5개월 만에''' 九단이 된다.[* 2003년 당시 역대 최단기간 九단 승단.]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