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스탄불 (문단 편집) == 교통 지옥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www.istanbul-ulasim.com.tr/ag_2200px_1546px-01.jpg|width=400]]}}} || 이스탄불 교통 노선도. 배, 지하철, 전차 노선을 총망라하고 있으며, 지도에 표시된 노선들은 악빌(Akbil)이라는 교통카드로 상호 환승이 가능하다. 검은색으로 새로 개통된 마르마라이선(Marmaray hatı)도 볼 수 있다. [[http://www.istanbul-ulasim.com.tr/media/24900/ag_2200px_1546px-01.jpg|더 크게 보기]] * 붉은색 - 지하철 1호선(M1) * 녹색 - 지하철 2호선(M2) * 하늘색 - 지하철 3호선(M3) * 보라색 - 지하철 4호선(M4) * 남색 - 전차 1호선(T1) * 고동색 - 전차 3호선(T3) * 주황색 - 전차 4호선(T4) * 황토색 - 퓌니퀼레르(F1) * 옥색 - 케이블선(TF1, 2) * 검은색 - 마르마라이 선(Marmaray Hatı) * 금색 - 메트로부스(Metrobüs)[* [[간선급행버스체계|BRT]]. 특이한 점은 [[섬식 승강장]]인데 버스는 양문형이 아니라서, 출입문 위치를 맞추기 위해 [[좌측통행]]한다. 물론 도로가 분리되어 있어서 상관없지만.] * 회색 - 튀넬(Tünel) * 풀색 - 추억의 전차(Nostaljik Tramvay), 전차 2호선(T2) 지하철은 [[이스탄불 지하철]] 문서로. 도시 자체가 보스포루스 해협을 끼고 아시아와 유럽 두 구간으로 갈라져 있으며, 성 소피아 성당과 여러 유적들이 남은 구시가는 유럽 쪽에 있고 현대화된 신시가는 아시아 쪽에 지어지고 있다. 그래서 구시가 쪽에 사는 많은 튀르키예 샐러리맨들이 아침에 다리를 건너 유럽에서 아시아로 건너가 일하고 저녁에는 유럽으로 돌아온다. 사실상 위스퀴다르 너머 아시아 지역에 산업 시설들이 밀집해 있고, 베이오을루 북쪽으로 상업 시설들이 밀집해 있기 때문에 두 지역은 오래 전부터 동일 생활권으로 연결되어 있었으나 교통은 상당히 불편하다. 바다를 사이로 도로가 네 개밖에 없기 때문에[* 참고로 바다 서쪽의 인구는 950만여 명이고 동쪽의 인구는 500만여 명인데 그 사이를 잇는 도로는 대교 3개, 해저 터널 1개뿐이다. 거기에 넷 다 [[자동차전용도로]]라서 걸어서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혹은 그 반대로 못 다닌다. 그나마 2019년 무정차 전자식 요금소가 설치돼 지정체가 상당히 완화되었고, 2020년에는 외곽 지역의 제3교가 개통하면서 양측을 통과하는 교통량을 우회하게 되면서 지정체가 많이 줄어들긴 했다. 2021년에는 남부 지역을 연결하는 해저 터널이 개통되어 도심 지역을 관통하는 1, 2교의 교통량 상당량이 분산되었다. 정체가 여전히 심한 편이지만, 딱 2개의 다리만 있을 때보다는 훨씬 쾌적해졌다는 의견이 많다.][* 참고로 해협을 건너는 교각과 터널을 통과할 땐 통행료가 부과되나, 외국에 등록된 차량(예를 들어 한국에서 한국 번호판 및 등록 국적을 유지한 채 일시 수출입 방식으로 자차 여행하는 경우)은 통행료 징수 대상으로 보지 않으며, 징수하려 노력하지도 않는다. 정확히는 관련 규정이 아예 없어 징수 당국에서도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 모양이다.] 출퇴근시간마다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며, 항구들을 잇는 터키어로 바푸르(Vapur)라고 불리는 배가 여전히 주된 교통수단 노릇을 하지만 '''느리다.''' 에미뇌뉘 항구에서 하렘, 위스퀴다르 등 아시아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 항해에만 15~20분 가까이가 걸리며, 거기서 버스로 연결되는 교통수단도 빈약한 편이다. 에미뇌뉘 항 바로 앞에는 서울역 환승 센터 저리 가라 할 정도의 어마어마한 버스 정거장이 있지만 평상시에도 혼잡하다. 가뜩이나 혼잡한 거리에 [[튀르키예 축구 국가대표팀|튀르키예 국가대표팀]]이나 [[갈라타사라이 SK|갈라타사라이]](이 지역을 연고로 하는 축구팀)가 원정 경기를 나가 우승하기라도 한다면… 도시 이름을 딴 [[국제공항]]이 두 개나 있다. 보스포로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서쪽의 이스탄불도 아르나붓쾨이구에 위치한 [[이스탄불 공항]](İstanbul Havalimanı)과 동쪽의 [[사비하 괵첸 국제공항]](Sabiha Gökçen Uluslararası Havaalanı)이 있는데, '''두 공항 사이의 교통은 정말 정말 불편하다.'''[* 교통 체증이라도 만나면 3시간 그 이상은 걸릴 각오를 해야 한다. 기존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이 여객 취급을 중단하고 저 멀리 허허벌판에 지은 이스탄불 공항으로 여객 업무가 승계되었기 때문에 더욱 불편해졌다. 최단 거리로 가도 84킬로미터 가량 이동해야 한다. 거리로 따지면 [[양주시]]에서 [[오산시]]를 그냥 가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사비하 괵첸 공항은 국내선 노선도 함께 취급하기 때문에 이스탄불에 도착하자마자 다른 지역으로 가는 사람이라면 그때마다 애로사항이 꽃필 것이다. 보통 한국에서 출발하면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하게 되는데[* [[인천국제공항]]과 이곳을 연결하는 직항 노선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주 4회, [[터키항공]]은 주 11회 운항하고 있다.], 이곳에서 도심(관광지가 많은 술탄아흐메트, 파티흐, 베이오을루 등등)에 가려면 하바쉬(Havaş)라고 부르는 공항버스(탁심으로 가는 경우 136TL, 신공항에서는 목적지에 따라 요금이 다르다. 대략 136TL 내외)나 택시를 타야 한다. 허허벌판에 공항을 지어놔서 아래 내용은 전부 무용지물이니 다른 방법을 알아볼 것. 참고로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타고 내리던 시절엔 경전철(Hafif metro, 3TL)이 있었는데 아타튀르크 공항 지역에서 경전철을 타려면 제이틴부르누(Zeytinburnu)역에서 내려 전차로 갈아타야 하고, 위스퀴다르 등등 아시아 지역으로 건너가려면 에미뇌뉘(Eminönü)에서 내려 또 배로 갈아타야 한다.[* 항구가 꽤 복잡해서 잘못하면 엉뚱한 배를 탈 수도 있으니 주의] 물론 그때마다 요금 2리라가 추가된다. 악빌(Akbil)이라는 [[교통카드]] 시스템이 있기는 한데, 우리나라와 달리 고작 환승 시 일부 할인이라는 메리트밖에 없다.[* 과거에는 카드 내 충전되어 있는 금액이 많을수록 할인률이 커지는 특이한 시스템이었는데 2006년에 폐지되었고, 2014년 현재 2시간 이내에(!) 기본 요금은 1.95TL, 1회 환승 시에는 1.25TL, 2회 환승 시에는 1TL, 3회 이상 환승 시 0.75TL이 빠져나간다. 예를 들어 에디르네카프(Edirnekapı)에서 바으다트 거리(아나돌루지구 최고의 번화가)로 가야 한다고 가정하면, 우선 에디르네카프에서 톱카프까지 전차를 이용하거나, 에디르네카프에서 버스를 타고 에미뇌뉘까지 가야 한다. 만약에 전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톱카프에서 에미뇌뉘로 가는 전차로 환승하고, 에미뇌뉘에서 배를 타고 카드쾨이까지 간 다음에, 거기서 또 버스를 타고 바으다트 거리(Bağdat Caddesi)까지 가야 한다. 이렇게 되면, 전차를 이용할 경우 전차(1.95TL)-1호선(1.25TL)-배(1TL)-버스(0.75TL) 3회 환승을 했고, 버스로만 갈 경우 버스(1.95TL)-배(1.25TL)-버스(1TL) 2회 환승을 했으므로 각각 4.95TL, 4.20TL이 적용된다. 만약에 저걸 전부 제 톤으로 탔다면 12TL, 9TL이 나온다. '''만약에 재수가 없어서, 교통 정체에 걸려버리는 바람에 에디르네카프에서 에미뇌뉘까지 막혀서 두시간 이상이 걸려버린다면, 중간에 환승 요금이 무효가 되어 다시 처음부터 계산된다!'''] 이스탄불에 1주일 이상 머물지 않는 이상 쓸 일은 없을 듯싶다. 악빌을 살 때 보증금 명목으로 6리라를 추가로 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주지만, 원래 내국인용이라 악빌 창구 직원은 99.9% 영어를 못 한다. 그러나 이스탄불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생각이라면 3~4일 이상을 머무를 땐(패키지의 코스의 기본이 3일부터 시작) 만드는 것이 경제적으로 유리하고 무엇보다 편하다. 이스탄불 교통 시스템 특성상 여러 종류의 탈것들을 번갈아 타야 되는데 그때마다 티켓을 끊으려면 여간 귀찮고 힘든 것이 아니다. 과거 철도 여행에 상당한 애로사항이 꽃폈는데, 유럽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아시아 지역으로 건너가 앙카라, 트라브존, 메르신 등지로 철도여행을 하려 할 경우 먼저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간 다음 하이다르파샤 역(Haydarpaşa İstasyonu)에서 기차를 타야 했다. [[앙카라]]행 고속열차인 [[YHT]]는 거기서 더 동쪽인 펜딕(Pendik)역에 가서 타야 했다. 유럽 지역에 있는 시르케지 역에서는 아시아로 가는 기차를 취급하지 않는다. 튀르키예인들이 애용하는 고속버스(Otobüs)를 이용할 경우 서쪽의 에센레르 오토가르(Esenler otogar)에서도 동쪽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는 있으나, 중간에 보스포로스 해협을 건너야 하기 때문에 차라리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하렘 터미널에서 타는 게 훨씬 낫다.[* 살인적인 정체때문에 아타튀르크 대교의 경우 거의 2시간 동안 아무것도 못 하고 다리 위에 묶여 있는 경우도 상당히 자주 발생한다.] 유럽의 시르케지 역에서는 [[그리스]] 테살로니키까지 가는 기차를 탈 수 있는데, 17시간 걸리는 데다가 무지막지하게 비싸다. 그리스와 튀르키예 사이에 국경 통과세가 거의 기차표 값과 맞먹기 때문이다(2010년부터 그리스 발 거의 모든 국제 기차 노선이 잠정 중단되었다). [[2019년]] 마르마라이선 철도가 완전개통되어 유럽 지역에서도 앙카라행 [[YHT]] 고속열차와 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3개의 대교와 1개의 해저 터널 모두 자동차 전용 도로라 유럽과 아시아를 자전거로 건너갈 수 없다. 입구마다 자전거 및 오토바이 통행 금지 표지판이 있다. 자전거 운전자의 경우, 유럽에서 아시아로, 혹은 그 반대로 넘어가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점프해야 한다. 튀르키예 페네르바흐체에서 뛰며 2008년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 진출에 활약한 [[호베르투 카를로스]]가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먹을 것도 좋고 축구 인프라도 좋고 튀르키예 생활은 만족하는데 딱 하나 이스탄불의 교통 체증은 악몽이라고 치를 떨었다. 이스탄불 당국에서도 교통 체증의 심각성을 알고, 교통 환경을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 당장 구시가지만 해도 수백 년 묵은 도로와 주택들을 뜯어낼 수도 없는 노릇인 데다가[* 가령 귈하네(Gülhane)역과 술탄아흐메트(Sultanahmet)역 사이의 전차 선로는 2차선도로 위에 있기 때문에 자동차와 선로를 공유한다! 그 말인즉, 자동차 정체가 시작되면 전차도 옴짝달싹 못하게 된다는 소리. Cevizlibağ~Eminönü 구간만을 왕복하는 계통이 존재하여 노선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진 않지만 차도와의 선로 공유 구간에서 사고라도 나는 날에는 헬게이트 오픈이다.] 지하철 공사를 하려 해도 파는 족족 유적, 유물들이 발굴되기 때문에 시 당국에선 어쩔 도리가 없다고 한다. 더군다나 이스탄불 구역을 가르는 할리치 만과 보스포로스해는 폭은 뭐해도 엄연히 바다인지라 해저터널을 뚫는 것도 쉽지 않은 모양이다. 뚫는다 해도 나름 고지대에 위치한 Şişhane역의 심도가 어마어마하게 내려가므로 공사비 상승은 덤이다. 최근에 지하철 공사 도중 잔쿠르타란(Cankurtaran) 일대에서 동로마 시대의 군항 유적을 발견하기도 했다. 그리고 유적 유물만을 탓할 것도 없는 것이, 구시가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최근 개발된 신시가지나 유물이 없는 곳에서도 교통 체증은 똑같이 나타난다. 이것은 유적의 문제가 아니라 이스탄불시 당국과 정부가 기본적으로 [[도시계획]]에 대한 인식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신도시를 개발할 때 구획 정리를 하고 도로망을 정비한 후 건물을 짓지만, 이스탄불은 지주들이 건물을 먼저 짓고 그 사이 남는 땅에, 그것도 땅값이 비싸기 때문에 한국처럼 6차선, 8차선 도로는 꿈도 못 꾸고 기껏해야 2, 4차선 도로가 나는 식이기 때문에 교통 소통 따위는 전혀 고려되지 않고 개발되는 것이다. 용인 [[수지구]]를 생각하면 된다. 의외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지하철]]이자 세계에서 가장 짧은 지하철이 이스탄불에 있다. 1875년에 건설된 튀넬(Tünel)과 카라쾨이(Karaköy)를 잇는 지하철로 길이가 573m밖에 안된다. 프랑스의 건설 회사가 파리 메트로를 놓기 전에 시험 삼아 만들어봤다는 설과, 베이오을루 지역에 있는 고급 호텔과 항구를 연결하기 위한 교통수단으로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는데 튀넬과 카라쾨이 사이의 길이 상당히 가파른 언덕길이라 오늘날까지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 여러 가지로 [[철덕]]들이 좋아할 만한 도시. [[2013년]] [[10월 29일]]에 보스포로스 해협 관통 해저 철도 터널[* 2009년에 일본 [[미쓰비시 그룹|미쓰비시 건설]]에서 완공하였으며 마르마라이선 개통식에는 [[일본 총리]]도 참석하였다. 한편 [[SK건설]]의 컨소시엄이 현재 비슷한 위치에 도로 터널을 공사 중이며 2015년 완공되었다.]이 개통하면서 드디어 양쪽을 잇는 철도인 마르마라이선도 완전 개통되었다. 기존에 교량 고작 2개만이 전담하고 있었던 도로 교통을 어느 정도 분산시킬 수 있을 듯. 2016년에는 자동차 전용 해저 터널인 아브라시아(유라시아) 해저 터널이 개통했다. 그리고 시내와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보스포러스 해협 북쪽 입구 측에 한국의 [[현대건설]]과 SK건설에 의해 야부즈 술탄 셀림 대교(Yavuz Sultan Selim Köprüsü)가 2016년 새로 개통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