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완용 (문단 편집) === 성품 === >이완용? 그는 한마디로 '''기계 같은 사람'''이다. >---- >[[호러스 뉴턴 알렌]] 이완용은 [[처세술]]에 뛰어나고 영민했던 인물이었다. 이완용과 교류했던 미국인 선교사 알렌은 그를 한마디로 요약하면서 머리가 잘 돌아가고 영민하지만, 영혼이 없는 것 같은 기계 같은 사람이라는 평을 내렸다. 다만 의외로 검소한 습관을 지향했다고 한다. 낭비가 심하기로 유명한 궁중식단[* 상다리가 부러져라 차린다는 표현이 여기서 시작되었다.]의 병폐를 비판하고 [[샌드위치]]를 점심으로 가져왔던 사람이 이완용. 당시 궁중식단의 경우, 거하게 상을 차린 후 윗사람이 다 먹지 못한 음식들은 그대로 아랫사람에게 주었다. 먹다 남긴 거나 먹으라는 의미가 아니라 덕을 나눠준다는 의미였다.[* 아무나 할 수 있는 행위가 아니다. 임금을 비롯한 중전, 대비급의 인물들이나 할 수 있었고, 실제 [[선조(조선)|선조]] 때 서인 [[정철]]의 경우, [[후궁]]이 이런 짓을 한다고 대놓고 깠다가 [[역관광]]당한 예가 있다.] 그래서 반찬을 집을 때에는 결코 남이 먹다 남긴 것처럼 헤집지 않는 습관이 생겼다. 다만 그러다 보니 식사시간이 한없이 길어지고, 임금부터 다 먹고 나면 너무 많은 시간이 흐르곤 했다. 그래서 이러한 비효율성을 타파하고 덤으로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자 했다.[* 이런 문화는 일본에도 존재해서 덴노의 점심 저녁상에는 엄청나게 많은 식사가 차려졌다고 한다. 특히 메이지덴노는 점심 때 양식을 즐겨서 시종들이 가장 기대하는 시간이었다고.] 아이러니하게도 이완용은 생전에 [[일본어]]는 한 마디도 할 줄 몰랐다고 한다. [[한문]]이라면 눈 감고도 [[한시]] 몇 편 줄줄 쓸 만큼 통달했을 [[사대부]] 입장에선 어지간한 단어는 다 [[한자어]]인지라 문법 몇 개만 익히면 되는 일본어는 전혀 배우지 않고, 완전 이질적인 [[영어]]는 원어민 수준으로 배워 익힌 걸 감안하면 굳이 배울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걸로 보인다. 영어는 처음엔 [[육영공원]]에서 배웠지만, 서툴러서 [[미국]]에 파견되었을 때는 큰 활약을 못했다. 하지만 오랜 미국 생활로 영어 실력이 일취월장하여, 나중에는 [[조선총독부]] 관료들보다 유창하게 구사했다고 한다. [[이토 히로부미]]나 [[테라우치 마사타케]] 같은 [[일본인]]들과 대화할 때는 [[영어]]를 사용하거나 통역사와 함께 다녔으며, 정사를 맡을 때도 [[이토 히로부미]]와 같이 영어를 할 줄 아는 일본인과 했다. 여건이 충분함에도 일본어를 배우지 않은 데서 알 수 있듯 일본인 인맥을 넓히려 하지도 않아서 그가 공직에 있을 때 아는 일본 정치인들은 이토나 테라우치 총독 정도만 알고 있었다고 한다. 이런 사람이 1906년 학부대신[* 오늘날의 [[대한민국 교육부|교육부]] [[장관]]에 비유할 수 있다.] 재임 시절 공교육에 일본어 수업 시간 도입을 추진하고, 가장 수업시수가 많은 과목으로 만들어 일본에서는 '''"이완용이 아니면 할 수 없었던 일"'''이라는 찬사를 받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