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은석(범죄자) (문단 편집) === 가정폭력·학교폭력 === 그리고 부모 양쪽 모두 자식들, 특히 차남인 이은석에게 항상 불만을 표시했고, 말도 안 되는 잔소리와 폭언을 자주 퍼부었다. 그래서 이은석은 어릴 때부터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의 가정폭력에 시달려 왔다. 신체적, 정신적 학대 양쪽을 모두 당했는데, 유치원생 시절에 신발끈 못 묶는다고[* 유치원생이면 아직 소근육이 발달하지 못해 신발끈을 묶는 등 섬세한 일을 잘 수행하지 못한다.] '''체벌'''을 하거나, 초등학교 4학년 때는 밥을 늦게 먹는다고 젓가락을 집어던지고[* 이 젓가락에 직접 닿지는 않았지만, 어찌나 세게 던졌는지 유리창에 금이 갔다고 한다. 그렇다고 빨리 먹으면 천천히 먹으라고 갈궜을 게 안 봐도 비디오다.], [[만화]]를 그린다고 머리카락을 잡아뜯는 식의 폭력이었다. 그의 부모는 늘 아들을 남들과 비교했고, 성적과 행동거지 하나하나에 광적일 정도의 히스테리와 폭력을 행사했다. 뭔가를 못하면 당연히 혼나고, 잘하더라도 결코 칭찬받지 못했다. 오히려 '''왜 더 잘하지 못하냐며 혼이 났다.''' 이은석이 어릴 때는 만약을 대비해 야구방망이까지 숨겨 놓았다고 할 정도로 부모, 특히 어머니[* 이은석은 어머니가 자신보다 못한 사람들은 무시하고 잘난 사람들에게는 [[열폭]]하는 성격이라고 말했다.]는 그를 매번 심하게 질책하고 구박하고 모욕을 주기만 했다. 그에 딸려오는 폭력은 덤. 그리고 어떤 일이든 이렇게 심하게 때리고 혼을 낸 후에는 항상 회개 기도를 강요했다. '''[[적반하장|정말로 회개해야 할 사람은]] [[주객전도|본인이었다는 사실은 까맣게 몰랐다.]]''' 이 때문에 시간이 지나갈수록 그는 내성적으로 변해가고 [[대인기피증]]이 생기게 되었으며, 학창 시절에는 이러한 성격에 작은 키[* 일기에 따르면 고등학교 3학년 때 키가 163cm였다고 한다. 이훈구 교수는 저서에서 폭력에 시달리며 살아온 스트레스가 발육부진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가설을 제시했다.] 때문에 만만하게 보인 나머지 [[호구]] 취급을 받으며 놀림받았고, 그를 집중적으로 괴롭히는 학생까지 있었다. 어찌나 그 학생을 증오했는지 사건 후에도 언젠가는 그 학생을 죽여 버릴 거라며 이름을 되뇌일 정도였다. 또 부모는 이은석이 고등학교에 다닐 때 [[도시락]]도 싸 주지 않았다고.[* 지금처럼 [[학교 급식]]을 하던 시절이 아니라서 [[야간자율학습]]을 하는 고등학생들은 [[도시락]]을 두 개씩(점심과 저녁) 갖고 다녀야 했다. 그런데 이은석의 부모는 도시락을 안 싸 주고 항상 2,000원을 주며 [[김밥]]이나 [[빵]]을 사서 먹으라고 했다고.] 혼자 틀어박힌 그에게 그나마 위안이 된 게 영화 감상과 게임이었는데, 그가 감명 깊게 본 것은 [[택시 드라이버]]와 [[매그놀리아(영화)|매그놀리아]]로, 그의 일생과 비슷한 영화이다. 당시 키 180cm에 몸무게 100kg가 넘는 육중한 체격의 급우가 이은석을 모욕적인 멸칭으로 부르며 장난감 취급하고[* 일부러 옆자리로 와서 하루종일 놓아주지 않고 괴롭혔다고 한다.][* 중학교 1학년 때까지는 서로 키가 비슷해 장난도 치고 놀았던 사이라고 한다. 이랬던 급우가 어째서인지 '''[[타락|이은석의 학교 생활마저 망가뜨린 괴물로 변한 거다.]]'''], 반 친구들 앞에서 대놓고 놀리는 등 심하게 괴롭혔다고 한다. 이런 모멸감은 특히 정서적으로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 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길 수 있다. 그리고 [[8월 29일]] [[경술국치|국치일]]에 태어났다는 것을 트집 잡아 놀려대기도 했다. 게다가 물건을 나눠 쓰자는[* 말이 나눠 쓰자는 것이지, 이들이 대등한 친구가 아니라 가해자와 피해자 관계임을 생각하면 사실상 '''이은석의 물건을 마구 강탈하겠다는 뜻이다.'''] [[혈서]]를 쓸 것을 강요한 급우도 있었다. 결국 그 급우 때문에 다른 친구들마저 자신을 별명으로 부르고 무시하는 듯해서 괴로웠다고 토로했다. 이런 상황이면 아무리 부모님과 사이가 원만하고 활발한 성격의 아이일지라도, 점차 성격이 어두워지고 폐쇄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다. 특히 자아가 형성되는 감수성 예민한 사춘기 때 저런 일을 겪게 되면 말이다. 사실 사춘기 때는 학교에 있는 시간이 많고 또래 집단에게 큰 영향력을 받는 시기이기에 학교에서의 급우 관계가 정말 중요한데, 이은석이 만약 정상적으로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었다면 부모에게 학대를 당하더라도 친구들에게서 위안을 받으며 정상적인 성격을 형성했을 수도 있고, 그렇다면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괜찮은 친구가 한둘이라도 있었다면 형처럼 친구의 집을 방문하거나 혹은 친구를 관찰하는 것을 통해 자신의 가정 환경이 비정상적이라는 것을 자각할 수 있었을 것이며, 형처럼 대놓고 부모와 대립하지는 못하더라도 조용히 자립을 준비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헌데 학교에서도 극심한 상처를 받은 판국에 집의 부모님마저 살갑지 않다 못해 지독하고 무시무시한 성격이니, 어디에서도 그 상처를 치료받지 못한 이은석의 분노가 결국 극단적인 방향으로 터져 버렸던 것이다. 괜히 책 제목이 <미안하다고 말하기가 그렇게 어려웠나요>인 것이 아니다. 실제로 이은석은 법정에서 "'''부모님이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만 했어도 다 용서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을 했는데, 남들은 하나도 견디기 힘든 '''[[가정폭력]]과 [[학교폭력]]을 동시에 지독할 정도로 겪었으니''' 성격 파탄이 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지경이다. 이은석이 당했던 [[가정폭력]]의 수준이 너무나 충격적인 것이었기에 가정폭력의 피해자로 회자되는 경우가 많은데, 동시에 이처럼 지독한 [[학교폭력]]의 피해자이기도 했다. 실제 이은석은 체포된 후 그 학창시절 괴롭혔던 동급생의 이름을 언급하며 '칼로 찔러 죽여 버리고 싶다'는 말을 했는데, 확실히 그 가해자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정운선 소아정신과 교수는 "압력솥에 압력이 꽉 차면 언젠가는 터져 버리지만, 공기를 조금씩 빼 주면 그것이 위험하지 않다."라는 말을 방송에서 한 적이 있는데, 이은석이 억눌러 왔던 분노의 압력솥에는 단순히 부모의 학대만 존재했었던 게 아니었다. '''학창시절 동급생들에 대한 원망과 분노 역시 압력솥에 가득 담겨 있다가, 부모까지 못 살게 구니까 터져 버린 것일 수도 있다.''' 고등학교 졸업식 때는 도망치듯 빠져나왔다고 하며, 그 뒤로는 딱히 동창들을 만난 적도 없었다. 군대까지 전역한 지 한참 지나고 부모님과의 갈등이 악화되어 살인까지 한 뒤에 뜬금없이 학창시절의 가해자를 언급하며 죽여버리고 싶다고 한 것만 봐도, 그에 대한 분노지수가 얼마나 높았는지 굳이 말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은석이 폭력 영화를 많이 봤다며 이것과 연관시킨 언론도 있었는데, 정운선 교수의 해석을 빌리자면 '''오히려 진작에 터졌을 이은석이 영화로 폭력 욕구를 조금씩 빼내며 버틴 것'''에 가깝다. 사실 이은석은 진작에 터져도 이상하지 않았을 터인데 그나마도 위안을 주고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 주는 영화를 보면서 버텨오다가 터진 것이지, 멀쩡하던 이은석이 이유 없이 폭력 영화를 보고 [[사이코패스]]가 되어 부모를 살해한 것은 아니다.[* 애초에 영화나 게임이나 종교나 술에 광적으로 빠져드는 사람을 보면 '''현실 도피''' 차원에서 현실이 너무 괴롭기에 잊으려고 의지하다가 중독되는 것이지, 가정과 사회에서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이 느닷없이 사이비 종교에 집착하며 빠져들거나 하루종일 술만 마시면서 [[알코올 의존증]]에 빠져드는 경우는 드물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