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창준 (문단 편집) ==== 16화 ==== 이윤범의 전화를 받은 창준은 그가 영은수를 살해했는지 묻고, 박무성과 김가영은 자신의 범행임을 밝힌다. 시목의 전화가 오자 창준은 이윤범과의 통화를 끊고 녹음을 저장한다. 시목은 창준과의 약속 장소를 여진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하고, 여진은 창준이 왜 스스로 자신의 위치를 공개하는지 의문을 품는다. 창준은 연재와 함께 공항으로 나올 때부터 가지고 있던 보스턴백을 손에 들고 나오며 한조그룹 사람들은 절대로 집무실에 들여보내지 말 것을 명령한다. 그런 창준을 동재가 미행하고, 이윤범은 창준이 함정으로 만들어 놓은 개인금고에 집중[* 이윤범은 창준이 거액에 달하는 자신의 수익을 차지하기 위해 이 모든 사건을 일으켰다고 생각하고, 창준의 계좌를 동결하며 그의 자산을 압류하고 추적하는데에 우선 집중했다. '''창준은 이윤범의 이러한 대응조차 미리 예측하여, 텅 빈 개인금고로 유인하여 패착을 두게 한다.''']하다가 창준의 행방을 놓친다. >이창준: 후회돼, 그 딱 한 가지가, 단 한 번의 판단착오가. >황시목: 그것 때문에- >이창준: 너라면, 후회할 일을 만들었을까. 폐건물 높은 층에서 마주한 이창준과 황시목. 박무성-김가영, 영은수 사건의 진실을 거의 밝혀낸 시목에게, 창준은 한조물류가 불법 증여에 이용될 회사였음을 모르고 박무성에게 소개했던 것을 자책한다. [[파일:비숲 16화 대면 512.gif]] >황시목: 왜 여기서 보자고 한 겁니까? >이창준: 날이 참 좋아... 수갑을 차고, 수형 번호를 가슴에 달고 이리저리 끌려다니겠지. 후배 검사들한테 추궁받으면서. 그런 거 많이 봤어. 이상하지? 내 앞에서 조사받던 사내들, 정수리가 많이들 휑했어. 지금 그게 왜 생각날까? >황시목: 저하고 같이 가시죠. >이창준: 패잔병이 되어서 포로로 끌려다니느냐, 전장에서 사라지느냐... >황시목: '''선배님.''' >이창준: ''''선배님?' 듣기 참 좋네. 좀 천천히 오지...'''[[https://www.youtube.com/watch?v=uvsAwldMZFs|#]] >너는... 아직... 기회가 있어... [[서동재|동재]]야... 너는... 이 길로 오지 마... 이창준은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한조 그룹은 장례 준비와 동시에 이창준 수석의 투신자살 경위를 축소한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한다. 서부지검은 이창준이 보스턴백 가득히 보존한, 한조그룹과 정관계 인사들이 저지른 불법 행위들을 일자 별로 녹취한 음성파일과 서류 등의 물적 증거들로 대대적인 수사에 돌입한다. 검찰에 소환되어 프레스 라인에서 자신의 결백을 호소하는 이윤범에게, 영일재는 "젖먹이 아이도 부끄러움을 아는데. 사람을 죽이고도 너는 사람이 되지 못했구나."라고 조용히 일갈한다. 이에 이윤범은 영은수의 죽음은 자신과 무관하다며 어떻게든 빠져나가려고 하나, 영일재는 "네 사위 말이다, 이창준이. 네가 죽였어."라며 공개적으로 이윤범의 책임을 묻는다. 이윤범이 구속되고, 상복을 입은 연재가 남편을 잃은 복수심을 품은 채 황시목과 대면하지만 시목이 보여준 창준의 친필 편지를 읽고 조용히 돌아선다. [[파일:16화 이창준 유서.jpg|width=100%]] 시목은 두 달 전 출연했던 시사 프로그램에 진범을 검거하고 다시 출연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며, 기존에 발표된 '이창준이 부정부패를 저지른 사람들이 배반할 경우를 대비해서 협박용으로 몰래 녹취파일을 만들었다'는 내용을 정정하고, 이창준이 직접 보고 들은 부정부패를 증명하고 증거 자료에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서 일부러 오명을 자처했다는 진실을 밝히며 그의 유지를 공개한다. >진행자: 말씀을 들어보니까, 어느 면이 부각되느냐에 따라 이창준 씨가 범죄자인가 아니면 자기 희생을 한 의인인가 이렇게 양극단으로 갈릴 수도 있겠는데요. 황 검사께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황시목: 괴물입니다. 그는 사람을 죽였습니다. 본인은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고 생각했겠지만 저는 이 세상에, 더 큰 목숨 더 작은 목숨은 본 적이 없습니다. '''죄인을 단죄할 권리가 본인 손에 있다고 착각한, 시대가 만든 괴물입니다.''' 시목의 승진이 취소되고 남해로 가게 되었음을 아쉬워하며 [[강원철]]은 청주에서 적격심사 대상자로 찍혔던 시목, 형사부에서 밀려났던 자신을 서부지검으로 불러들인 장본인이 이창준이었음을, 검찰총장이 직접 알려주었다고 전해준다. 시목에겐 처음부터 자기가 떠나간 뒤를 맡기려 했고, 강원철은 그런 시목에게 힘이 되어주길 바랐던 것. 복도로 나오면서 시목은 창준과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린다. [[파일:이창준 16-3.jpg|width=100%]] >"너라면, 후회할 일을 만들었을까." >"'''너는 할 수 있어. 너라면 흔들리지 않고, 굽히지 않고, 끝까지 몰아칠 거야. 과연 누가 이 짐을 떠맡아줄 것인가 아주 오랫동안 고민했어. [[황시목]] 검사, 너밖에 답이 없었다.'''"[[https://www.youtube.com/watch?v=T56FiW7Jvzg&t=294s|#]] 녹음이 더욱 짙어진 어느 여름날. 연재는 창준의 묘소에서 눈물을 흘리며[* 대본에 따르면 '그 누구 앞에서도 안 흘리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그와 함께 행복했던 추억들을 이야기하다가, 남편이 죄를 짊어지고 외롭게 떠나가는 동안 아무 것도 해줄 수 없었던 스스로를 책망한다. 남해지검으로 출근길에 시목은 라디오에서 '동백아가씨'가 들려오자, 8년 전 법정에서 창준의 공판을 처음으로 지켜보며 그를 롤모델로 삼았던 순간을 회상한다.[* 원래 대본에서는 6화에서, 황시목이 영일재와의 대화에서 그가 이창준이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확신하는 모습을 본 뒤 '그럼 나는 왜 계속 차장을 의심하는 걸까.'라고 되짚어보는 회상 씬으로 등장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