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탈리아어 (문단 편집) === 문자 === [[로마자]]를 쓰며, 고전 [[라틴어]] 로마자에서 극히 드물게 쓰인 K와 [[그리스어]] 표기를 위해 만든 X와 Y, 중세에 만들어진 J와 W를 쓰지 않는다. 대신 중세에 도입된 U를 추가해 21자를 사용한다. 따라서 J, K, W, X, Y가 표준 정서법에 없고, 이 문자는 외래어를 표기할 때 말고는 사용되지 않는다.[* J는 이 룬가(I lunga, '긴 I'), K는 캅파(cappa), W는 비 돕피아 혹은 돕피아 V(V doppia/doppia V, '두 개의 V'), X는 익스(ics), Y는 입실론 혹은 이 그레카(ipsilon/I greca, 후자의 경우 '그리스의 I'라는 뜻)로 불린다.] || 글자 || 이름[발음] || 음가 || [[diacritics]] || ||A, a||아 [a]||/a/||à || ||B, b||비 [bi]||/b/|| || ||C, c||치 [tʃi]||/k/, /tʃ/|| || ||D, d||디 [di]||/d/|| || ||E, e||에 [e]||/e/, /ɛ/||è, é || ||F, f||에페 [ˈɛffe]||/f/|| || ||G, g||지 [dʒi]||/ɡ/, /dʒ/|| || ||H, h||악카 [ˈakka]||[[묵음]]|| || ||I, i||이 [i]||/i/, /j/||ì, í, î || ||L, l||엘레 [ˈɛlle]||/l/|| || ||M, m||엠메 [ˈɛmme]||/m/ || || ||N, n||엔네 [ˈɛnne]||/n/ || || ||O, o||오 [ɔ]||/o/, /ɔ/||ò, ó|| ||P, p||피 [pi]||/p/|| || ||Q, q||쿠 [ku]||/k/|| || ||R, r||에레 [ˈɛrre]||/r/, /ɾ/|| || ||S, s||에세 [ˈɛsse]||/s/, /z/|| || ||T, t||티 [ti]||/t/|| || ||U, u||우 [u]||/u/, /w/||ù, ú, û || ||V, v||비 [vi], 부 [vu]||/v/|| || ||Z, z||제따 [ˈdzɛːta]||/ts/, /dz/|| || [[diacritic]]도 좀 있는데 E의 경우 É를 조금 더 입을 째서 발음해야 한다. "에" 와 "이" 의 중간 정도. ò의 경우 '어'와 비슷하게 발음한다. 로마자의 발상지답게 로마자와 호환이 잘 되기에 모음 표기 중에 강세를 붙이는 것 정도를 빼면 로마자 이외의 다른 문자가 존재하지 않고 영어같이 발음과 철자의 관계가 뒤죽박죽되는 일도 전혀 없어 상당히 깔끔한 느낌이 든다. 발음체계는 비교적 쉬운 편이다. 어느 정도냐면 전공 언어 책이 아닌 '''고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칸초네를 다루면서 이탈리아어 발음 방법이 있을 정도. 그냥 보이는 대로 읽으면 되는 게 대부분이지만, 유의할 부분은 어느 정도 있다. * C와 G는 A, O, U 앞에서는 각각 [k]와 [g]로 발음하며, E, I 앞에서는 각각 [tʃ]와 [dʒ]로 발음한다. - ex) Cadavere(카다베레: 시체), Concata(콘카타: 갑문), Cubare(쿠바레: 눕다) / Césare(체사[* 아래의 's' 항목 참조.]레: 황제), Ciabatta(차바따: 슬리퍼)/Gennaio(제나요: [[1월]])/ Maggio(마죠: [[5월]])/ Dicembre(디쳄브레: [[12월]]) * e, i 앞에 오는 c와 g가 /k/와 /g/ 그대로 발음되려면 사이에 h가 삽입되어 che/chi/ghe/ghi로 표기된다. * Sc는 E와 I 앞에서는 영어의 Sh처럼 발음하지만, Sche, Schi는 마찬가지로 [ske], [ski]로 발음한다. * 스페인어/포르투갈어와 달리 모음 앞의 gu, qu는 항상 [gw], [kw]로 발음한다. * H는 '''언제나 묵음'''이다.[* [[비정상회담]]에 나오는 [[알베르토 몬디]]의 경우 한국어를 상당히 유창하게 구사하는 편이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말이 급해질 때 가끔씩 ㅎ으로 시작하는 단어가 자국어처럼 모음에 가까운 발음이 되는 경우가 있다. 가끔씩 한국을 앙국이라고 발음하는 것이 그 예.] 이탈리아어는 avere 동사의 변화형인 ho, hai, ha, hanno[* 각각 1인칭 단수, 2인칭 단수, 3인칭 단수, 3인칭 복수 직설법 현재형. 1인칭 복수와 2인칭 복수는 각각 abbiamo, avete로 h가 없다.][* h로 시작하지 않는 동사 원형 avere의 동사 변화들이 뜬금없이 h로 시작하는 이유는 고전 이탈리아어에서는 본래 동사 원형이 avere가 아닌 havere였기 때문이다.] 정도를 빼면 단어 처음에 나오는 h를 대체로 삭제하며 이는 h를 그대로 표기하는 [[스페인어]]와 [[프랑스어]]와의 차이점이다. 시간을 나타내는 단어 또한 스페인어는 hora로 표기하는 반면 이탈리아어는 아예 h를 삭제한 ora로 표기한다.[* 참고로 프랑스어에선 heure, 포르투갈어에선 hora.][* 일부 고유명사에서도 H를 빼는 경우가 있다. [[함부르크]]-Amburgo, [[헤이그]]-L'Aia 등.] 만세를 뜻하는 Hurra는 [[우라]]가 된다. 정확히는 r이 2개이므로 혀를 굴려야 한다. 이탈리아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 gn + 모음과 gl + i의 경우. n과 l앞에 g가 붙으면 [[구개음화]]가 일어나서 각각 /ɲ/과 /ʎ/[* 각각 [[스페인어]]의 ñ와 옛 발음에서의 ll, [[포르투갈어]]의 nh와 lh에 해당한다.]이 된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어로 [[스페인]]을 뜻하는 단어 'spa'''gna''' ' 는 보이는 대로 읽으면 '스파그나' 지만, '스파냐' 로 읽어야 한다. 즉 g는 그냥 날려 보내고, a를 'ㅏ' 가 아니라 'ㅑ' 로 소리내 주어야 한다. * Piti'''gli'''ano: 피티글리아노(×) ➡️ 피틸리아노(○)[* 지명으로서, 피티글리아노라고 읽으면 못알아 듣는다.] * A'''gli'''o e Olio: 아글리오 올리오(×) ➡️ [[알리오 올리오]](○) * Campido'''gli'''o: 캄피도글리오(×) ➡️ 캄피돌리오(○)[* [[로마]] 7언덕 중 유피테르 신전과 광장, 로마 시청이 있는 언덕] * Lasa'''gna''': 라자그나(×) ➡️ [[라자냐]](○) * '''Gno'''cchi: 그노끼(×) ➡️ [[뇨끼]](○) * Fi'''gli'''o perduto: 피글리오 페르두토 ➡️ 필리오 페르두토[* [[사라 브라이트만]]이 베토벤 교향곡 7번 2악장의 가락에 괴테의 마왕 가사를 붙인 노래로서, 뜻은 '잃어버린 아들아'이다.] * Passaca'''gli'''a: 파사카글리아(×) ➡️ 파사칼리아(○)[* [[조지 프레드릭 헨델]]의 작품.] * Giu'''gno''': 쥬그노(×) ➡️ 쥬뇨(○)[* 뜻은 [[6월]].] * Lu'''gli'''o: 루글리오(×) ➡️ 룰료(○)[* 뜻은 [[7월]].] * Ferrari 612 Sca'''gli'''etti: 페라리 612 스카글리에티(×) ➡️ [[페라리 612 스칼리에티]](○) 이 외에도 현임 [[프란치스코 교황]]의 세속명인 Jorge Mario Bergoglio Sívori도 원래 출신지인 [[아르헨티나]]에서 쓰는 [[스페인어]]대로라면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시보리"로 읽지만, [[교황]] 본인이 [[이탈리아]]계인 만큼 이탈리아식으로 읽는다면 "조르조 마리오 '''베르골료''' 시보리"가 된다. 또한 [[모디글리아니-밀러 정리]]를 교과서에 따라 [[모딜리아니-밀러 정리]]라고도 하는데, 프랑코 모딜리아니가 [[라치오]] 출신 미국-이탈리아 이중국적자이기에 그렇다. 단, gli는 학술 용어 등 몇몇 예외에서는 '글리'로 발음하게 된다. gànglio 같은 단어가 대표적이다. * s는 현행 [[한국어]]의 [[외래어 표기법/이탈리아어|표기법]]에서는 무조건 ㅅ로 쓰도록 하지만 실제 이탈리아어에서는 /s/와 /z/ 발음이 가능하다. /s/ 발음은 모음 또는 무성자음 앞, 다른 자음 뒤, s가 연속으로 둘일 경우, /z/ 발음은 유성자음 앞에서, 접미사 -esi와 -isi, -esimo에서 실현된다. s가 두 모음 사이에 하나가 낄 때에는 이탈리아 방언에 따라서도 달라지는데 영어 위키백과의 '이탈리아어 음운론'에서 집이란 뜻의 casa의 예를 볼 수 있다. 북이탈리아 방언에서는 /z/로, 남이탈리아 방언에서는 /s/로 발음한다고. [[리조또]]도 이런 예. 표준 표기로는 '리소토'다. * z도 마찬가지로 /ts/, /dz/ 발음이 가능한데, /ts/ 발음은 -zia, -zie, -zio, z 앞에 L이 오는 경우, 접미사 -anza, -enza, -ezza, -izia, -zione 등에서 실현되고, /dz/ 발음은 z로 시작하는 단어, 접미사 -izzare, -izzazione, 모음과 모음 사이 z가 위치하는 경우 등에서 실현된다. 물론 예외는 있을 수 있다. * ci, gi, sci 다음에 a, o, u가 오거나 gli 다음에 e가 아닌 모음이 오면 i 발음이 약해진다. [[라틴 문자]]가 라틴어를 표기하기 위해 만들어진 탓인지 이탈리아어의 철자법은 굉장히 직관적이고 기계적이다. 다만 근래에 들어서 쏟아져 들어오는 영단어 때문에 이탈리아어의 순수한 철자법에 흠이 생긴다고 불평하는 순혈주의자들도 보인다. 실제로 이탈리아 신문을 읽어보면 영어 단어가 안 섞인 기사가 없다. 이전에 영어가 '저급스러운' 자기네 말을 버리고 '고급스러운[* 심지어 영국에서는 영어가 저질스럽다며 영어로 글을 쓰지 않고 라틴어로만 글을 쓴 사람도 있었다.]' 라틴어 어휘를 대거 받아들인 걸 생각하면 그 관계가 역전된 셈. [[일본어]]처럼 [[폐음절]]이 극단적으로 적고, 모음 구조도 단순해서 어미는 -o, -i, -a, -e, -u의 5개뿐이다. 이렇다보니 많은 음악가들이 음절이 정확히 구분되어 가사에 알맞은 언어인 이탈리아어로 작곡을 하기도 했다. --음악 발전의 원동력-- 자음으로 끝나는 단어는 거의가 다 [[외래어]](주로 [[영어]])라고 보면 된다. 이는 다른 로망스어들도 비슷비슷하지만, 이탈리아어는 특히 심하다. 영어의 ~tion에 해당하는 명사어미의 경우 다른 로망스계 언어들은 대체로 ~tion[* [[프랑스어]]], ~ción[* [[스페인어]]], ~ção[* [[포르투갈어]]]과 같은 형태지만, 이탈리아어의 경우는 ~zion'''e''' 를 쓸 정도로 음절 말미에 자음이 오는 형태를 회피한다.[* 사실 이게 라틴어에서 그대로 내려와서 그렇다. 라틴어가 로망스어로 변화할 때 단어의 주격이 아닌 대격에서 m이 탈락되고, 어미에 -u가 있다면 -o로 바뀌는 변화를 겪었다. ~tio로 끝나는 3변화 명사들의 대격은 ~tionem인데, 여기서 m이 사라져서 ~tione가 되었고, 이를 서민 라틴어식으로 읽으면 치오네/찌오네가 된다. 다른 로망스어들은 여기서 e까지 잃어버렸지만, 이탈리아어는 e 발음을 보존하였다.] [[4월]]을 뜻하는 단어도 영어는 April, 불어는 Avril인데 이탈리아어는 Aprile이다. 이런 언어구조에 익숙하기에 [[이탈리아인]]은 외국어를 할 때도, 자음으로 끝나는 단어 어미에 무의식적으로 모음을 끼워 발음하는 사람도 많다. 예를 들면 영어 school을 '스쿨르', truck을 '트럭크', stop을 '스터프'로 발음하는 식. 이탈리아어의 한 부분으로 정착된 외래어만 보더라도 computer를 '컴퓨터'가 아니고 '콤퓨떼르'라고 발음한다.[* 이런 폐음절 어말 자음에 모음을 삽입하여 새로운 음절을 만드는 현상은 이탈리아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당장 한국어만 해도 그렇다. Print /ㅍ + ㅡ린ㅌ + ㅡ/, Kirk /커ㅋ+ㅡ/ 의 예와 같이 한국어도 “ㅡ” 모음을 삽입하는 경향이 있다. 브라질 [[포르투갈어]]에선 i 발음이 붙는다. (King Kong /낑기 꽁기/) 폐음절이 극단적으로 적은 일본어는 이런 현상의 끝판왕이라 볼 수 있다.] 심지어 마징거Z도 이탈리아판에서는 마징게르라고 하며, [[뮬란]] 이탈리아판에서는 등장인물 '링'과 '핑'을 항상 '링그'와 '핑그'라고 발음하는 걸 들을 수 있다. 그래서 이탈리아어 [[Dinosaur Adventure]] 더빙판에서도 이런 특징이 반영되어 'peak'가 'yee'가 되어버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Yee]]의 시초이다. 같은 자음이 두 번 나오는 이중자음이 잦다. 그러니까 발음을 다 해줘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gn, sc(e, i), gl(i) 등도 발음이 덧나기도 한다.] 반대로 pt, kt, ks 발음은 거의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