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익스터미나투스 (문단 편집) == 중요성과 하는 이유 == 인류제국의 입장에 의하면 명목상 우리 은하 내 모든 행성들은 인류의 영토다.[* 실제로 [[프라이마크의 부활]]로 돌아온 [[로부테 길리먼]]의 연설 내용이 "이 은하는 우리 인류의 생득권(태어나면서부터 자동적으로 습득하는 권리)이다!"일 정도이다.][* 더 정확히는 인류제국의 종복과 시민들의 영토이기 때문에 인류 문명이더라도 제국과 조우 시 제국의 질서 아래 즉각 항복하지 않으면 항복할 때까지 철저하고 집요한 정복 전쟁과 노예화를 직면하게 된다. 이러고도 끝까지 항복하지 않으면 여타 외계인과 마찬가지로 말살당한다.] 실제로는 [[네크론(Warhammer 40,000)|네크론]], [[오크(Warhammer 40,000)|오크]], [[엑조다이트 엘다]], [[타우 제국]] 그리고 기타 외계 종족들 등이 실효지배하고 있는 행성들이 상당수 있으나, 제국의 공식적인 입장은 이런 외계인들은 기본적으로 이 우주에서 '''생존할 자격이 없는 오염물질'''이라는 것이고 어쨌거나 절대다수의 행성은 어마어마한 머릿수의 인간들이 점거하고 있으므로 인류제국은 이 주장을 밀어붙일 힘이 있다. 따라서 특정 행성에서 이교도, 외계인, 악마 같은 적이 등장하면 [[아스트라 밀리타룸]]이나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를 파견해 영토 '수복'을 시도하는 게 정상이다. 물론 인류가 반드시 승리하리라는 보장은 없기에, 때로는 도저히 손을 쓸 수 없을 지경이 되어 당장은 포기하고 후퇴하여 후일을 도모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보통은 그냥 얌전히 물러나지 굳이 적들을 말살한다고 멀쩡한 행성 환경을 파괴하지는 않는다. 언젠가 인류의 영토가 되면 쓸 수 있어야 하니까. 그러나 그 적이 '''그냥 남겨두기엔 너무나 위험한 존재들일 경우''' 이 익스터미나투스를 실행한다. [[청야전술|행성을 적에게 넘기느니 잿더미로 만들어버리는]] 극단적인 선택이기 때문에, 이 행위를 하면 그 행성은 인류제국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이런 명령을 실행한다는 것은 이렇게라도 안 하면 나중에 정말 큰 일이 생길 만큼 절박한 상황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예가 적이 카오스나 [[타이라니드]] 군세일 경우이다. 카오스의 경우엔 아무리 감시사회로 통제해도, 미등록 사이커 하나만 있어도 그가 자신이 섬기는 악마를 위해 혹은 데몬들이 그 사이커의 내면을 변질시켜 워프 포탈을 염으로서 침공을 야기할 수 있고, 이렇게 나타난 선발대들은 본성에 따라 날뛰며 워프 속 본대를 유도하기에 이들을 방치하면 할수록 점점 불어나게 된다. 게다가 데몬 프린스 정도 되는 강력한 존재가 강림해 주변을 정리하면 말 그대로 카오스 데몬의 물질계 거점이 되는 거고, 이후 행성을 특정 신에게 바치거나 점령해 데몬 월드로 만들거나 아예 주변 섹터까지 말려드는 워프 스톰을 일으켜 이놈 저놈들이 뒤엉킨 개판을 만들 수도 있다. 타이라니드의 경우에는 최종적으로는 행성 전체의 유기물을 죄다 녹여버린 다음 흡수하여 새로운 군세를 생산하기 시작하며, 이렇게 영양분을 다 빨아먹은 뒤 버리고 떠난 행성은 지각은 남아있을 지언정 생태계는 익스터미나투스를 당한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어버린다. 그러니 어차피 못쓰게 될 거 적의 군세를 늘리지 못하게 먼저 파괴하는 편이 더 나은 것이다. 물론 익스터미나투스 처분이 내려진 행성 또한 여전히 인류 제국령이라고 할 순 있지만, 일단 실행하고 나면 생명체가 아예 살 수 없는 극단적인 환경(Dead World)[* [[데스 월드]]와는 다르다. 데스 월드는 극악하게 살기 어려운 환경을 가진 행성이긴 하나 어찌됐건 생존 가능성이 0%는 아닌 곳이다. 즉 데스 월드는 죽음이 넘쳐나는 세계이고, 데드 월드는 그냥 세계 자체가 죽어버린 세계인 것이다.]으로 바뀌기 때문에 사실상 제국도, 다른 종족들도 삶의 터전으로 여기지 않는 무의 폐허가 된다고 봐야 한다. 단순히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가 된다면 최소한 기지나 정거장 역할이라도 할 수 있겠지만, 대기권이 연소되고 수분이 증발하며 지반이 뒤집어엎어지기에[* 특히 타이라니드 중에는 [[트라이곤(Warhammer 40,000)|땅을 파고 들어가 터널망을 구축할 수 있는 몬스터 개체]]가 많기 때문에, 제대로 박멸하려면 지각을 뒤집어야 한다.] 다시 쓸래야 쓸 수가 없다. 이와같이 중차대한 결정인 만큼, 인류제국 지휘체계 하에서도 매우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만이 이를 결정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 [[스페이스 마린]] [[챕터 마스터]], [[임페리얼 네이비]] 로드 하이 어드미럴,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로드 커맨더, 혹은 [[이단심문관(Warhammer 40,000)|인퀴지터]]가 이들에 해당한다.[* Warhammer 40,000 8판 코어 룰북, 32 페이지.] 권한이 있다고 해서 마음대로 막 쓸수도 없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막대한 가치가 있는 행성과 수십억 인구를 날려버리는터라 실행 후 과연 그게 타당했는지 온갖 심사와 조사가 들어오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익스터미나투스 결정이 부적합했다[* 회생 가능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날려버리거나, 당장 파괴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되지 않았음에도 섣부른 결정으로 살릴 수 있었던 목숨들까지 전부 없애버렸다거나 등등.]고 판단되면, 결정 당사자는 ([[프라이마크]] 씩이나 되지 않는 한) 직위고하에 상관 없이 [[E(Warhammer 40,000)|목숨으로 그 값을 치른다.]] 이런 이유로 비록 평상시에는 스페이스 마린과 이단심문관 간에 반목이 있는 경우가 흔하지만, 이단심문관이 내리는 익스터미나투스 명령 만큼은 스페이스 마린들도 그게 얼마나 어려운 결단인지 알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군말없이 따른다고 한다.[* 다음 링크에서 공식 인가된 행성 정화에 불복한 챕터가 어떻게 되는지 나와 있다. [[https://gall.dcinside.com/blacklibrary/110397|#]].] 굉장히 까다롭게 결정되는 만큼 일단 허가가 떨어지면 행성 밖에 주둔한 함대[* 사실 행성 궤도를 적 함대에게 완전히 장악당했다면 당연히 익스터미나투스고 뭐고 불가능할 테고 반대로 행성 파괴용 병기를 가지고 올 때까지도 행성에 주둔한 함대가 남아 있다면 '''함대전을 이겨 제공권을 장악했다'''는 뜻이라 어지간한 상황은 익스터미나투스가 아니더라도 대처가 가능한 게 맞다. 즉 결국 익스터미나투스가 실행됐다는 말은 아군 함대가 신나게 깨지고 있어서 행성을 카오스의 손아귀에 내버려두고 퇴각해야 할 상황이거나 행성 궤도에 함대가 '''있음에도''' 아래의 상황이 수습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하다는 뜻.]를 이용해서 각종 화기를 쏟아부으며 신속하게 집행한다. 애초에 이 결정을 내린다는것 자체가 더 이상 행성과 주변 공역에서 전선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는 뜻이기 때문에 시간을 끌면 이마저도 못하게 되기 때문. 워해머 세계관 자체가 어둡기 그지없고 인류제국이 제국민들의 인권을 거의 신경 안 쓰는 가혹한 동네가 맞긴 하지만, 일단 자국민들의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는 임무의 실행 전엔 그 행성에 있는 자기편(제국민이나 제국군 등)을 조금이라도 더 살리려고 노력하긴 한다.[* [[데스 코어 오브 크리그]]의 시조인 유르텐 대령이 반역을 일으킨 크리그 행성을 내버려두느니 크리그를 기술의 암흑기 시절 핵미사일로 멸망시키겠다는 결정을 내렸을 때, 유르텐 대령의 휘하 장교들 상당수가 이에 반대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유르텐 대령은 핵미사일 발사 명령을 관철하기 위해 이들 장교들을 사살해야 했다.] 그러나 이것도 어느 정도까지이고,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는 상황이 오면 그냥 질러버린다. 실행되면 당연히 되돌릴 길 따위는 없으며 그 행성에 남아있는 존재들은 생명이든 아니든, 충성심이 있건 없건,[* 가령 다모클레스 성전 당시 타우에 패퇴하고 방사능에 찌든 아그렐란 황무지를 간신히 통과해 후퇴한 제국 가드맨 중 50%가 고위 장교, 중화기, 차량 등에게 우선 순위가 밀려 그대로 아군이 집행하는 익스터미나투스에 전멸당했다. 이때 사망한 장병들 중엔 패전의 책임을 지고 탈출을 진두지휘하던 밀리타룸 총 사령관 스타크잔 대령 역시 포함되어 있었다.][* 심지어 바로 아래에 있는 배틀플릿 고딕의 익스터미나투스 장면 영상을 보면 작전중인 '''이단심문관''' 요원들이 있음에도 바로 사이클론 어뢰가 투하된다. 물론 상황이 행성 수뇌부까지 대놓고 악마들에게 살해당하고 대악마까지 강림한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사악하든 무고하든 모조리 쓸려나간다. 즉, 멀쩡한 행성 하나를 못쓰게 만들어버리고 미처 대피 못한 수많은 군 병력 및 민간인들까지 죽게 만들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결정할 일이다. 호루스 헤러시 동안에는 [[라이온 엘 존슨]]이 반란군에 가담한 [[포지 월드]]들에 전면적인 익스터미나투스를 집행했고 [[아이언 핸드]] 군단의 생존자들 중 하나인 [[오텍 모르]]는 헤러시 내내 생존한 군단의 충성파 군단원들을 규합해 끌고 돌아다니며 배신한 행성들에 대해 무차별적으로 익스터미나투스를 감행했다. 가장 대표적인 전과라면 [[월드 이터]]의 모병 행성인 보트의 주변을 도는 위성의 '''궤도를 비틀어서 떨구는''' 익스터미나투스를 감행한 것.[* 이 양반은 그냥 익스터미나투스만 시행한 것이 아니라, 위성을 낙하시킨 '''다음''' 그게 지표면에 닿기 전에 휘하 군단원들을 이끌고 '''보트에 직접 강하해''' 물자와 기술을 회수하고 행성 지하의 비밀스러운 금고에서 유물까지 싹싹 긁어내 탈출하는 정신 나간 작전을 벌였다.] 헤러시가 끝난 직후 배신자 군단의 모행성들은 모두 익스터미나투스 처분을 받았다. 물론 이 경우에는 사실상 카오스 세력에 오염됐거나 영향을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곳들이니 익스터미나투스가 오용된 건 아니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진짜로 오용된 경우가 없진 않은데, 대성전 당시 [[나이트 로드]] 군단은 '''단지 인근 지역의 제국민들에게 공포심을 주겠다는 이유로''' 반란이 일어났건 아니건 간에 아무 행성이나 골라잡아 익스터미나투스를 남발한 까닭에 다른 군단들에게 비난받고 결국 왕따 비슷한 취급을 받았다.[* 전술하였듯 익스터미나투스는 사용 후 그게 타당했는지 조사를 받아야 하기에 한 번이라도 남용했다고 판단되면 처형당하지만, [[프라이마크]]들은 그 위상에 걸맞게 그런 절차도 무시할 수 있는 강력한 권한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프라이마크는 평범한 인간을 초월한 지성과 판단력을 가진 존재들이므로 그렇게 해도 알아서 잘 쓰리라 여겨서 그런 것인데, 대부분의 프라이마크들은 정말로 그렇게 하였지만 '''[[콘라드 커즈]]만은 예외였던 것이다.'''] 헤러시 이후 이단심문소에는 익스터미나투스가 합당한지 조사하는 '오르도 익스코리움(Ordo Excorium)'이라는 부서가 설치되었으며, 이들의 조사 결과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익스터미나투스를 지시한 이단심문관이 극형에 처해질 수 있다. 그 예가 바로 [[크립트만]]이 타이라니드 [[하이브 함대|레비아탄 함대]]를 막을 수 없을 것 같자, 레비아탄 함대의 진로상에 위치한 행성들에 익스터미나투스 명령을 내려서 수십억명을 학살하고 무수한 생명체를 없애버린 일인데, 해당 부서에서는 이에 대해 자격 박탈이자 사형선고인 'Carta Extremis' 처분을 내렸다.[* 물론 이는 타이라니드의 특성을 잘 몰랐기에 내려진 판단으로, 크립트만은 판결에 불복하고 자기 나름대로 타이라니드를 막기 위해 뜻을 함께하는 [[데스워치]] 대원들을 대동하고 돌아다니며 일을 벌이는 중이다. 그리고 크립트만의 계략으로 벌어진 타이라니드와 오크의 대전쟁의 무대인 옥타리우스 성계에 제국이 본격적으로 개입한 '옥타리우스 워 존' 캠페인에서 크립트만의 방식을 비난하던 다른 이단심문관들의 방법이 모조리 실패하고 타이라니드가 최후의 승자가 됨으로서 크립트만의 방식이 옳았다고 암시된다. 얄궂게도 누군가가 사면을 하거나 형을 거두지 않는 이상 인류제국의 국법 상 내려진 판결에 대해 시효란 없기에 크립트만은 계속 도피하며 활동을 하고 있다. 게다가 이단심문소는 직제상 아뎁투스 테라 소속이 아닌 황제 직할기구인데, 이단심문관들이 스스로 내린 판결을 뒤집을 리 없으니 내릴 판결을 뒤집을 인물은 황제밖에 없다.(…) 이단심문관들은 성향에 따라서는 프라이마크인 길리먼을 무시하고 경계할 정도로 권한이 강하기 때문.] 한줄로 요약하면''' 산불을 막기위한 [[맞불]] '''이라고 보면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