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인간관 (문단 편집) === [[진화론]]적 인간관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Darwin_cartoon_(London_Sketchbook).jpg|width=175px]]|| ||([[http://www.tiki-toki.com/timeline/entry/197057/Community-Lost|출처]])|| [[찰스 로버트 다윈]]의 《[[종의 기원]]》 이 서구권의 전통적 인간관을 뿌리째 뒤흔들었음은 부인하기 힘들다. 그의 저서가 출판되기 전까지, 서구의 일반적인 인간관은 "[[imago Dei|신이 자신의 형상대로 창조한]]" 존엄한 인간상을 제시했던 [[중세]] 이전의 영향을 받아 왔다. 즉 인간의 모습은 곧 신의 모습이었고, 이러한 우월성은 인간을 평범한 다른 동물들과는 다른 '만물의 영장'으로 격상시켜 주었다. 즉 다윈 이전까지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신앙심이 얼마나 깊든지 간에 평범한 동물과는 전혀 다른 존재로서의 인간을 상정하고 있었다. 그러던 것이 다윈의 등장과 함께 거대한 변혁이 일어난 것이다. 다윈의 책들을 통해 일견 정적으로 보이던 생물들의 분류가 동적이고 변화무쌍한 것으로 보이게 된 것에 더하여, 인간 역시 동물의 한 종류가 아닐까 하는 인식이 대두된 것이다. 물론 [[카를 폰 린네|린네]]처럼 인간을 동물의 한 종류로 보려는 다양한 시도는 있어 왔지만, 다윈만큼 기존의 인간관에 막대한 파장을 몰고 온 사람은 그 이전에는 없었다. 인간과 동물을 가르던 장벽이 사라진 것이다. 그래서 "일찍이 [[코페르니쿠스]]가 우주의 중심에서 인간을 끌어내렸다면, 다윈은 인간을 동물의 한 종류로 만들었다" 는 얘기까지 나왔다.[* 서구권에 널리 퍼져 있는 이 관점은 사실 [[천동설]]에 대한 흔한 오해를 반영하고 있다. 천동설의 세계에서 우주의 중심은 가장 존엄하고 고귀한 자리가 아니라 가장 범속하고 하찮은 곳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관련 위키 문서들을 참고. 라고 되어 있지만 정작 천동설 위키 문서를 참고하면 기독교의 지구 중심적 세계관과 천동설이 부합하며 강력히 옹호되었고 코페르니 쿠스가 우주의 중심에서 인간을 끌어내렸다는 비유적 표현이 틀린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는 동물에 대하여 우리가 적용할 수 있는 관점이 인간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어찌보면 훗날의 [[행동주의]]적 사고는 진화론에 의해 변화된 인간관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현대의 [[진화심리학]]은 이 흐름을 충실히 이어받은 학문적 흐름이라고 할 수 있으며, 성심리학 및 가족심리학, 생물심리학, 정서심리학, 사회심리학 등 분야에 응용되고 있다. [[진화론|인간의 정신에 진화가 영향력을 끼치려면 수만 년 가지고는 어림도 없다]]는 이들의 관점에 따르면, 인간은 그저 '''양복 입은 원시인'''에 불과할 뿐이다. 수십, 수백만 년 전에 적응적이던 특징이 지금도 적응적일 거란 보장은 없지만, 진화는 그렇게 빨리 반영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의 몸과 마음은 먼 옛날 수렵채집 시절에 맞게 튜닝되어 있고, 맹수의 습격과 식량의 부족을 극복하도록 세팅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당장 [[비만]]이 그때 그 시절만 해도 가장 적응적인 건강관리 방법이라는 점만 생각해도... 현대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그때건 지금이건 사람들은 인간으로서의 우월성 내지는 고유성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경향을 보이며, 인간 이하의 존재로 보이게 되거나 취급받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은 그들이 멸시하는 집단은 은연중에 인간 이하의 존재처럼 생각하게 된다는 보고도 많이 있다. 이를 '''비인간화'''(dehumanization)라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누구도 인간이 갖고 있는 동물적이고 본능적인 측면들을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는 발견도 있다. 이는 따로 '''인간의 동물성 부정'''(human creatureliness denial)이라고도 한다. [[공밀레|이는 수많은 심리학자들이 갈아넣어지고 있는 주제이기도 하다.]] 이는 어째서 (종교와는 무관한 경우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진화론의 관점에 그렇게 부담감을 느끼는지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