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인문대학 (문단 편집) === 전공과 관계없는 취업 === 인문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한테는 "뭘로 취직할거냐"는 식의 질문이 쏟아진다. 인문대에 입학하는 학생 중 대다수가 단순히 "대학 간판을 따고 싶어서" 원서를 쓰게 된다. 서류에서 일단 학벌부터 보는 세태 덕에 명문대 인문대학들이 숨통을 조금이나마 트는 상황일지도. 대부분은 뭔가 직업으로 활용할 만한 기술을 가지질 않았으니 일반 기업체의 사무직으로 가려고 한다. [[영어영문학과]] 졸업생들이 영어학원에서 강사로 일하는 정도가 그나마 전공을 살린 경우. 다만, 2010년대 이후 대기업의 채용은 기술직 위주이다 보니 이공계에 70% 이상이 몰려 있는 상황이라 문과 취업의 난이도는 매우 높다. 한국 기업에서도 '''사무직''' 채용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경영학]]<(=)[[경제학]]<[[법학]]<[[사회과학]]<[[인문학]] 순으로 학문의 중요성이 커진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사탕발림'''을 진담으로 알아들으면 '''속아 넘어간 것'''이다. 인문 전공자에 비해 어문 전공자는 9.5%, 경영·경제 전공자는 23.0%, 건축·토목·교통 전공자는 29.4%, 전기·전자·컴퓨터 전공자는 31.6%, 기계·정밀·소재·화공 전공자는 34.9%씩 임금이 더 많았다. [* 한국고용정보원 이재성 부연구위원이 발표한 논문 <인문계열 전공의 페널티? - 타 전공과의 노동시장 성과 격차 비교분석> (2016)] 학문의 중요성이 위와 같은 순으로 커진다는 이야기는 다음 이야기가 와전된 것이다. 신입사원 선에서는 실무능력만 있으면 되고 일절 불만을 드러내지 않고 상명하복하며 성실하고 끈기있는 사람이 우대받는다. 대리급 이상 실무자 선에서는 경영학/경제학/법학 지식을 실질적으로 업무에 활용하는 사람이 우대받는다. [[중간관리직]] 선에서는 여러 사람들을 모아놓고 갈등을 줄일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데 정치외교학이나 심리학 등의 사회과학의 영향을 받는다. [[임원]]부터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가르쳐줄 수 있는 사람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모든 결정을 스스로 해야 하는데, 이는 인문학의 영향을 받는다. 기업체의 임원 교육과정에 인문학을 넣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상식적으로 임원급에서 필요한 지식'''만'''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말단 신입으로 필요로 할지 잘 생각해보자. 재벌 2세 3세면 모를까. --근데 그러면 경영학을 전공으로 하겠지-- [[독일]]에서도 [[http://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6068.html|철학 전공하면]] 소개해 줄 일자리도 없고, 실업 공공부조 받으면서 여자 소개도 받기 힘들다고 한다.[* 서구 선진국일수록 전공 서열화, 인맥, 경력 채용이 심화된 데다가, 임원으로 키울 사원은 [[MBA]]나 [[경력직]] 채용으로 따로 뽑는다.] *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공무원 시험]],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시험[* [[법학적성시험]]의 추리논증의 논증 파트의 경우 논리학과 관련된 문제가 꽤 출제되는데, 학부시절 논리학을 배우는 철학과 출신이라면 비교적 유리할 수 있다.], [[공공기관]] 공채시험에 응시하기도 한다. 공무원 시험에 국어, 국사, 영어 등 인문학 계통의 과목도 있지만 행정학, 경제학, 행정법 등[* 행시 일행직, 외교원 시험(구 [[외무고시]])의 경우 각각 정치학, 국제정치학 추가.] 사회과학계통의 과목들도 많이 있어 공부하기가 만만치 않다. 한편 공직의 업무 자체는 인문학보다는 상대적으로 사회과학계통과 관련이 깊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 이외: 외국 금융계에서 잘 나가는 펀드 매니저들이나 리서치 연구원 등을 보면 인문대학, 그것도 [[사학과]]와 [[철학과]] 출신들이 의외로 있는 편이다. 왜냐하면 이쪽 나라에서는 [[MBA]] 없이는 [[사모 펀드]]나 [[헤지펀드]] 등에 입사하기가 사실상 어렵고, 경영학은 MBA에 가서 배운다는 인식이 있어, 그 전에는 다른 학과를 전공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MBA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해외의 경우 인문대학 출신에게 MBA 진학이 별로 불이익이 없다.[* 이런 이유로 경영학 등을 복수전공한 후 경영학이나 경제학, 통계학, 아주 극소수는 공학 쪽으로 대학원을 가는 경우가 있다. 어차피 학부가 뭐든 석박을 공학, 경제학, 경영학으로 따면 취업시장에서의 전공은 바뀌는 것이니. 그리고 이런 식으로 취업을 노리는 경우는 박사는 너무 길다고 느껴 석사만 따고 취준을 하는 경우도 많다. 석사만 따도 순수 상경계 학사보다 해당 업종에서 전문가로 평가받기 때문. 물론 전공을 살리는 업종으로 가야 한다.] 특히 개개인이 [[먼치킨(클리셰)|먼치킨]]일 경우 상경계 학위 없이도 바로 [[투자은행]]에 입사하는 괴물 같은 사례도 있다. [[조지 소로스]]가 그런 경우인데, [[LSE|런던정치경제대학]]에서 [[경제학과]]와 [[철학과]]를 [[복수전공]][* 물론, 주전공은 경제학이었고, 철학을 복수전공으로 했다. 그래도 그는 "내가 펀드 매니저가 안 됐다면 철학자가 됐을 것이고, 나의 투자방식은 칼 포퍼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고 공개석상에서 말했을 정도다.]했는데, 당시 그에게 철학을 가르친 교수가 당대, 그리고 현재도 역사상 최고의 석학 중 하나로 꼽히는 [[칼 포퍼]]였다.[* 다만, 조지 소로스 문서를 보면 [[헝가리]] 출신 인맥으로 입사했다고 되어 있으니(…) 따라할 생각은 말자.] * 그 밖에 [[취업/문과]] 항목도 참조[* [[인문대학]]과 직결된 내용이 아니라서 분리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