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인종차별 (문단 편집) === 유럽 === ||<-2> [[https://europa.eu/eurobarometer/surveys/detail/2251|유럽의 차별]](2019년) 중에서 || ||[[파일:피부색으로 인한 차별이 만연한가 2019.png|width=100%]]||[[파일:피부색이 다른 사람이 리더를 하면 불편한가 2019.png|width=100%]]|| || '''▲질문: 피부색에 따른 차별이 만연해있는가?''' || '''▲질문: 피부색이 다른 사람이 리더를 하면 불편한가?''' || 미국보다 노예제를 일찍 철폐한 [[유럽]] 국가들도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식민지의 피지배민들을 [[노예]] 이상 평민 미만(마치 [[농노]]와 흡사한) 취급을 하는 체제를 [[제2차 세계 대전|2차 대전]] 이후까지도 유지한 국가가 허다하다. 이러한 정책의 정점을 찍은 것이 [[나치]]의 소수민족 대규모 학살과 80년대 후반까지 이어진 [[남아프리카 공화국|남아공]] 백인 정권의 [[아파르트헤이트]] 정책. 흔히 인종차별 하면 미국을 떠올리지만, 유럽의 인종차별도 결코 가벼운 수준이 아니다. 오히려 어떤 유색인종 미국인은 유럽에서 6개월을 살면서 당한 인종차별적 발언이 평생 미국에서 당한 횟수를 월등히 능가한다고 할 정도다. 이 문단에선 전반적인 유럽의 인종차별 현실을 간단하게 서술하고, 자세한 것은 각 유럽 국가들 문서의 사회, 인종차별 문단을 참고하도록 하자. 유럽의 증오범죄는 미국보다 그 강도는 확실히 낮다. 일단 사회안전망이 잘 발달되어 있어 양극화가 미국처럼 극심하지 않고, 총기 소지가 불법인데다 치안 문제도 경범죄와 타겟의 인종을 가리지 않는 [[테러]]가 주류인지라 강력범죄는 찾아보기 어렵다. 반대로 강력범죄가 적기에 미국과 달리 경찰의 과잉진압 문제도 거의 없다.[[https://www.google.com/amp/s/www.bbc.com/news/world-us-canada-44158098.amp|#]] 그러나 소수인종을 대상으로 한 자잘한 폭행 사건과 [[헤이트 스피치]] 소식은 끊이지 않고 들려오며, 특히 거주민 전부가 [[백인]]인 도서 지역으로 가면 거리낌없이 차별적인 발언을 내뱉는 행태를 쉽게 목격할 수 있다. 또한 굳이 직접적인 상해를 가하지 않고 은근히 무시하는 경우도 많다. [[먼나라 이웃나라]] 독일 편에서도 나온 튀르키예인인 척 변장하고 식당에서 주문했는데 일부러 상대 안 하고 기다리게 하다가 나중에는 나가라고 협박하는 방식은 유명하다. 미국과 유럽 인종차별의 가장 큰 차이는 역사적 배경에 있다. 미국이란 국가의 근본은 이민자들의 집합소나 마찬가지고, 예나 지금이나 인종간 갈등으로 크고 작은 내홍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인종차별을 향한 경각심이 매우 높다. 따라서 본인이 차별받았기 때문에, 혹은 차별의 다음 타겟이 되지 않기 위해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는 경우가 매우 많다.[* 개중에는 백인들도 있다. 400년간의 미국 계급사에서 같은 백인이어도 민족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는 사람들의 후손들이 남아 있어서, 백인들 중에서도 인종차별에 민감한 사람들이 꽤 있다. 특히 이주민들은 이주해오기 전 살던 땅에서 형성된 민족 정체성이 어느 정도 남아 있기 때문에, 같은 백인들끼리도 이런저런 마찰과 충돌이 생긴다. 현대 미국에서도 잘 살지 못하는 국가 출신의 백인들은 영국계와 독일계 등에 비해 주류 사회에서 소외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미국은 어지간히 막 나가기로 작정하지 않는 한, 인종차별을 티나게 하진 않는다. 직장·가게에 지금 인종차별하냐고 클레임을 걸 경우 웬만해선 가게와 종업원에서 즉각 사과하고 태도를 개선할 정도고, 문제가 커져 'racist'로 찍힐 경우 한동안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하다. 또한 이런 인종차별의 현장을 목격한 주변 미국인들이[* 인종 상관없는 경우가 태반이다.] '지금 인종차별을 하냐? 잘못한 것도 없는 사람인데 제정신이냐'처럼 같이 항의에 동참해 주기도 할 정도. 당장 [[What Would You Do?]] 와 같은 프로그램만 봐도 인종차별 발언을 하거나 타인종에 대한 불쾌함을 표현하는 배우를 대부분의 손님들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즉각 제지하거나 최소한 불쾌하고 역겨운 표정을 짓는다. 반면 유럽은 미국에 비해 인종 다양성이 낮고,[* 20세기 중엽부터는 유럽의 인종 다양성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근본이 이민자 국가인 미국과 비교하면 아직 백인 인구가 많이 우세하다.] 인종 간 충돌과 혐오범죄의 규모가 비교적 작았기 때문에 아직 시민들이 인종차별의 심각성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스위스]], [[벨기에]]처럼 국토가 작고 폐쇄성이 높은 국가나 [[프랑스]]처럼 자국 문화, 혹은 언어에 대한 자긍심이 높은 사회일수록 인종차별이 심한 편. 세계 굴지의 부자 [[오프라 윈프리]]조차 [[스위스]] 명품 가게에 물건을 보러 갔는데 윈프리를 알아보지 못한 종업원으로부터 '''"여기는 당신에게 너무 비싼 가게"'''라는 노골적인 조롱과 멸시를 당했을 정도다.[* 결국 윈프리는 아무런 항의도 하지 않고 조용히 가게를 나왔다고 하며, '나의 경험이야말로 스위스에서 여전히 인종차별이 횡행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한탄했다.[[http://theguardian.com/tv-and-radio/2013/aug/09/oprah-winfrey-swiss-apology-racist-treatment|#1]] [[http://npr.org/sections/codeswitch/2013/08/10/210574193/why-didnt-the-store-just-let-oprah-buy-the-38-000-handbag|#2]]] 직원이 손님의 지불 능력을 유추할 생각조차 없이 처음부터 '너는 열등한 흑인이니 돈이 없을 것이다'라며 지레짐작해 고객 대응을 했던 것. 사실 윈프리정도면 사과를 받았기에 그나마 나은 축이고, 진짜 문제는 이런 명품 매장조차 아닌 평범한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인종차별이다. 당장 2019년 미국은 8,302건의 증오범죄가 발생했지만, 같은 해 영국은 무려 109,401건의 증오범죄가 발생하였다.[* 증오범죄로 기록이라도 된다는 것 자체가 영국이 정부 차원에서 인종차별에 대해 신경을 쓴다는 뜻이다. 애초에 정부가 인종차별이 일어나든 말든 손 놓고 있으면 기록조차 안 남는다. 그렇다고 영국의 인종차별이 미국보다 덜하다는 소리는 아니지만.] 두 나라의 인구 수 차이는 5배나 되니, 인당 약 '''64배''' 많이 발생한 것이라 볼 수 있다.[* 해당 통계는 이곳에서 확인 가능하다.[[https://hatecrime.osce.org/what-do-we-know|#]]]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유행으로 소수인종, 특히 [[동양인]]에 대한 차별이 한 층 더 심해졌다. 당해 [[베를린]]에서 한국인 유학생 부부를 상대로 폭행과 성희롱을 동반한 증오범죄가 발생했는데, 출동한 경찰이 오히려 '코로나 언급은 인종차별이 아니다', '한국처럼 작은 나라에서 왔으면 참아라' 식의 상식을 벗어난 발언을 일삼아 큰 논란이 되었다.[* 이후 한인 부부가 주독일한국대사관을 통해 공식 항의하자 갑자기 경찰은 코로나 언급이 인종차별에 해당된다면서 말을 바꿨다. 이는 대사관의 항의가 보통 접수국의 외교부로 들어가기 때문인데, 외교부 측에게 항의를 전달받은 독일 내무부에서 베를린 경찰에 다시 공문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http://youtu.be/7jgfJ8zG9fg|#1]] [[http://youtu.be/cahjuYNHTX0|#2]] 같은 해 4월 11일 [[프랑스]] 접경지대에서 [[프랑스인]]을 상대로 한 인종차별 사건이 발생했을때는 독일 외무장관이 직후 트위터에 "독일과 프랑스는 한 배를 타고 있다."라며 연대를 호소하였는데, 이번에는 당국의 아무런 입장표명도 없어서 현지 교민들의 아시아인 연대 호소에 불을 지피고 있다.[[http://youtu.be/IeEaSoaDTLU|#]]] 여기에 몇몇 유럽인들은 아시아인뿐 아니라 여타 [[제3세계]] 사람들을 향한 혐오발언을 서슴치 않기도 했다. 같은 해 4월에는 [[프랑스]]의 일부 의사들이 방송에서 백신 개발에 있어 '''[[아프리카]]에서 현지인들로 임상실험을 하자'''고 발언하여 소셜 미디어는 물론 언론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그들은 마스크도 없고 치료법도 미흡하기 때문에 좋은 연구 대상이 될 것이며, 이는 매춘부들을 통해 에이즈를 연구한 것과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당연히 프랑스 국내는 물론 아프리카 내 수많은 국가들에서도 엄청난 공분을 사기도 했다.[* [[http://naijanews.com/2020/04/02/twitter-goes-wild-as-french-doctors-plan-as-lab-rats-for-testing-coronavirus-vaccine|#1]] [[http://youtu.be/Jo4SmnKLQLw|#2]] [[http://thetimes.co.uk/article/china-puts-640-000-in-lockdown-over-new-coronavirus-outbreak-sk56gs2dh|#3]] 자세한 내용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반응#s-3.1]] 문서로.] 그러나 유럽의 인종차별은 어느 정도 유럽, 미국과 아시아의 문화적 차이로 인해 생기는 오해도 있다. 유럽, 미국의 경우 개인주의가 고도로 발달해, 남이 상식 이하의 발언을 했더라도 차분하고 논리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개인의 능력으로서 중요하게 생각한다. 따라서 아시아권에 비해 농담을 거침없이 하는 경향이 강하고, 한국에서는 고소를 당할 만한 수위의 농담들도 맥락상 재미가 있으면 그냥 넘어가거나 눈치 없고 좀 덜 떨어진 사람 취급을 하고 별 반응을 하지 않는 편이다. 한마디로 [[병먹금]]이 일상화되어 있다.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런 문화적 차이에 관해 토론한 영상을 참고해도 좋다.[[https://youtu.be/K5W1YgJWAKg|#]] 같은 서양권임에도 미국이 유럽보다 더욱 민감한 이유는 상술한 역사적 배경의 역할이 크며, 유럽에서도 [[홀로코스트]]의 주역이었던 [[독일]]이나 20세기 중엽 인종 갈등을 많이 겪은 [[영국]] 등지에선 인종차별을 향한 경각심이 퍼져 있다. 이외에도 프랑스가 영국, 독일보다 보이지 않는 인종차별이 심하다는 자료가 있다.[[https://m.yna.co.kr/view/AKR20230704060300009?section=international/all|#]] 동유럽의 경우 다른 인종들과 어울려 살아 본 경험이라도 있어 인종차별이 그나마 덜한 서유럽 나라들과 달리, 다른 인종들과 살아본 경험이 거의 없고 백인들끼리만 어울려 살아서 인종차별이 더욱 심한 편이다. 서유럽이야 예전부터 식민지 출신 사람들의 이주와 접촉이 많았지만, 이쪽은 거의 대부분 [[오스만 제국]],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러시아 제국]] 등 다른 나라들의 식민 지배를 받았던 피지배 민족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냉전]] 시대 [[소련]]의 영향력으로 공산화된 이후 [[베트남]], [[북한]], 중앙아시아 같은 공산권 나라들에서 유학생들이 동유럽으로 유학을 오기도 했지만, 그래도 서유럽에 비하면 백인 외 인종에 대한 적응감은 몹시 약하다. 특히 동유럽권 나라에 갔다 온 [[한국]] 여행객들의 증언만 봐도, 여행 와중에 현지인들에게 인종차별과 약간의 홀대를 경험했다는 이야기들이 있다. 게다가 [[폴란드]]는 2010년 이후 [[제노포비아]] 범죄가 10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http://newsis.com/view/?id=NISX20170803_0000059095|#]] 이들 나라에서는 유색인들에게 범죄를 가하거나 홀대하는 인종차별주의자들이 많은데, 이쪽 지역 자체가 전반적으로 50년 동안 민족주의를 억지로 억눌렀던 사회주의에 대한 반발로 냉전 이후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민족주의가 서방보다 훨씬 더 강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