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본 (문단 편집) ==== 지진 ==== [include(틀:상세 내용, 설명=현재까지 일어난 일본의 대형 지진 목록에 대한, 문서명=지진/일본)] 지리상의 이유로 [[지진]]이 굉장히 잦은 편이라 일본에서는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대단하다. 보통 2개의 판이 만나도 지진대 국가로 인식하는 편인데 일본은 유라시아판, 북미판, 태평양판, 필리핀판이 만나는 전세계에서 손꼽히는 지진 대국이다. 일본은 판이 무려 4개나 만나는 국가이며 그 판의 경계 역시 수렴형 경계 형태로 발달하였기에 지진이 밥먹듯이 일어난다. 국토가 그리 넓지 않음에도 여러 판이 중첩하는 일본은 지질학적으로도 굉장히 이례적인 케이스이다. 게다가 태평양 판과 오호츠크 판 경계는 해구가 발달한 이 동북 지역은 일본 내에서도 지진 빈도가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다. 다만 밥먹듯이 자주 일어나는 지진은 [[진도(지진)#s-3.2.1|일본 기상청 기준 진도]] 3 이하의 지진들이기 때문에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일본인들이 지진에 익숙해 보이는 것은 이런 이유. 다만 일본인들에게도 진도 6 이상의 지진은 비일상의 범주이기 때문에 [[도호쿠 대지진]] 때 충격을 받은 일본인들이 많았다. 이토이가와-시즈오카 구조선 및 사가미 해곡 이동의 동북일본은 일본 내에서도 지진이 유난히 많은 곳으로 꼽힌다.[* 단, 삿포로를 위시한 홋카이도 중서부와 북서부는 태평양판의 영향을 받는 북미판 위의 도시이긴 하지만 일본 해구에서 멀찍이 떨어져 있어 해구형 지진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은 아니다.] 도호쿠 지방의 태평양 연안에 북미판과 태평양판이 만나는 일본 해구가 있는데 일본 해구는 각도가 깊고 판 간의 고착성이 약해 유감지진과 미소지진이 빈발하며 중대형 지진 역시 드문드문 발생한다. 일본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인 [[도호쿠 대지진]]도 여기서 발생했다. 그외에도 일본 해구에서는 M8~9급의 거대지진이 세기마다 발생하며 후쿠시마~이와테의 해안 지역의 주민들은 대대로 한 두 세대마다 쓰나미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으며 일생 동안 적어도 한 번, 많으면 두 번의 거대 쓰나미를 경험한다.[* 설상가상으로 동북일본, 특히 도호쿠 지역은 해안 특성상 일본 외 지역에서 발생하는 초거대지진의 쓰나미 피해도 직격으로 입는다. 대양 건너편 미국 워싱턴 주 및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서부에 발달한 캐스캐디아 섭입대나 남미의 페루-칠레 해구에서 발생한 초거대지진의 쓰나미는 서남일본 해안으로는 거의 안 가지만 동북일본 해안으로는 자주 간다.] 그나마 아키타, 야마가타, 니이가타 등 도호쿠 서부 지역은 일본 해구와 거리가 있어 지진 빈도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여전히 활단층이 발달하였고 인접한 일본해[*동해 ]에서도 유라시아 판과 오호츠크 판의 경계가 형성되어 있어 지진 위협에 노출되어 있고 간혹 일본해[*동해 ] 상의 판 경계인 일본해 동연 변동대에서 쓰나미가 발생해 도호쿠와 홋카이도 서부는 물론 한국 동부 지역에도 피해를 입힌다.[* 1983년과 1993년 일본 서부 해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해 한국 영동 지방에 피해를 입혔다.] 특히 도쿄를 위시한 간토는 판구조상 태평양 판, 필리핀 판, 오호츠크 판이 중첩된 지역이라 일본내에서도 지진 빈도가 매우 잦고 대지진 위험도 매우 높은 도시이다. 쉽게 말하면 도쿄 지하로 '''3개의 판'''이 위치한다. 게다가 유라시아 판도 100km밖에 안 떨어져 있어 4개의 판이 만난다고 봐도 무방하다. [* 다만, 교토를 비롯한 간사이 일대는 오사카 평야, 교토 분지, 나라 분지 등이 드문드문 분포해 있지만 간토 평야에 비해 면적도 좁고 시가지가 분절되어 있다. 과거에 평야지대가 메갈로폴리스를 형성하기 유리한데, 일본에는 그 입지가 간토에 있던 것이다. 대지진의 위험성을 감안하더라도 현대에 들어서 이러한 넓은 평야는 도시가 발전하기 좋았고, 그 결과 현재 일본의 간토에만 약 4,300만명 정도가 살고 있다.] 이토이가와-시즈오카 구조선 및 스루가 해곡 이서의 서남일본 지역들은 일본 내에서는 그나마 지진이 적은 지역이다. 물론 이 지역도 유라시아 판과 필리핀 판이 만나는 곳이며 활단층이 매우 발달하였기에 일반적인 판 중심부에 비하면 지진이 매우 많은 편이다. 일본 해구에 비해 각도가 얕고 판 간의 고착성이 강해 지진 활동이 적은 난카이 해곡의 영향권인지라 동북일본에 비해 유감지진이 상당히 적어 간혹 '지진 안전지대'로 착각하기 쉬우나 이 지방도 역사 기록 등을 보면 이 지역도 [[난카이 대지진|난카이]], [[도난카이 대지진|도난카이]], [[도카이 대지진]] 등 [[난카이 해곡]]발 대지진이 주기적으로 발생하며 [[고베 대지진]], [[구마모토 지진]] 등 활단층발 지진도 끊이지 않는다. 특히 최악의 시나리오일 경우 난카이 해곡에서 도카이, 도난카이, 난카이의 3연동이 동시에 발생해 최대 M8.7의 초강진까지 일어날 잠재력이 있는 곳으로서 어디까지나 동일본에 비해 비교적 지진 빈도가 적고 안전할 뿐 절대적으로는 위험지대에 속한다. 건물들은 내진 설계를 필수 및 의무적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경주에서 일어난 규모의 지진을 견딜정도로 설계강도를 올린 것은 2004년부터이다.], 매 해마다 지진 대피 훈련도 실시 중. 초등학교에서부터 안전모 사용법과 지진 대피요령을 알려준다. 자잘한 지진은 수시로 일어나는 편이고, 2011년에 일어난 [[도호쿠 대지진]] 급의 '대지진'의 경우 약 150년 주기로 반복된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30년 안에 일어날 확률이 80%라는 [[도카이 대지진]]에 대비 중이다. 특히 도호쿠 대지진 당시 예상치인 M7.5급을 훨씬 뛰어넘는 M9급 초거대지진에 의해 극심한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2011년 이후로 일본의 지진학계는 지진 예측에 대해 굉장히 보수적으로 변하였다. * 2009년 여름에도 [[시즈오카현]]에서 리히터 규모 6.5의 큰 지진이 발생했지만 대비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던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 2011년 3월 11일에 도호쿠 지역에서 '''140년만에 리히터 규모 9.1의 최악의 지진이 일어났다.''' [[도호쿠 대지진]] 참조. * 2012년 1월 1일에 일본 동쪽 [[토리시마(하치조 지청)|도리시마]] 근해에서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지만 심해에서 발생한 지진이라 별다른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한다. * 2016년 4월 14일 21시 26분 [[구마모토현]](규슈) 구마모토 남동쪽 14km 지역 규모 6.4의 지진 진원지가 불과 10km 밑에서 일어나 규모에 비해 피해가 심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문서 참조. 전통적으로 일본 사회에서는 4대 [[두려움|공포]] 요소로 [[지진]](地震), [[번개]](雷), [[화재]](火事), [[아버지]](おやじ)가 꼽혀왔는데, 여기서도 지진은 항상 첫 순위로 꼽힌다. 번개와 화재는 목조건물이 많은 일본의 특성 상 건물에 불이 나게 되면 피해가 막대하기 때문에 그만큼 두려워 하는 것. 다만, 맨 마지막은 진짜로 아버지를 뜻하는 게 아니라 태풍의 고어 표현인 '오야마지'(大山嵐)가 변한 것이란 주장도 있다. 물론 이런 거 다 제쳐두고 일본인들이 번개나 화재만큼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요인이다. 지진이란 건 언제 일어날지는 발동 직전에만 알 수 있으며, 초동 지진이 일어난 후 대략 1분 이내에 대피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재해이다. 그래서 일본에선 지진이 발생하거나 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보가 내려지는 순간 기상청 핫라인을 통해 일본의 모든 방송에 속보가 뜨고[* 애니메이션을 좀 본다면 알 수 있는데, 애니메이션을 보다가 위에 한자로 '지진'이라고 뜨는 것이 이것.] 휴대폰엔 속보 메시지가 뜨며(심지어 일본 아이폰에서도 지원된다고 한다.) 자동으로 방재행정무선이 작동하여 긴급지진속보 방송을 한다. 심지어 TV나 라디오가 자동으로 켜져서 지진속보를 수신하고 엘리베이터도 자동으로 멈추며 공장에도 자동으로 기계를 끄고 비상문을 개방하는 시설을 갖춘 곳이 많다고 한다. [[긴급지진속보]] 문서를 참조. 2020년 10월 초에 도쿄, 요코하마, 요코스카, 미우라시의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악취가 발생한다는 신고가 수십건이 넘게 들어왔다. 신고가 들어온 미우라 반도 앞바다는 [[관동대지진]]의 근원으로 꼽히는 사가미 해저협곡의 바로 위에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wTHiY6liU0|링크]] 그래서 일본 건축물은 내진 설계가 잘 되어있는편이고, 지진이 날 시 대피하기 쉽도록 창문을 많이 달아놓는다고 한다.[* 문으로 대피하기 힘들 수도 있기에 창문이 깨지거나 하면 그곳을 통해 대피하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베 대지진 당시 간사이 지역이 지진보다 태풍 피해가 많다는 이유로 전통 가옥이 득실하다가 막대한 인명피해를 입기도 했는데 여전히 부실한 건물 역시 많은 것으로 보인다.[* 고베 대지진이 일본인들에게 정신적 충격을 준 이유는 MADE IN JAPAN이 최고라고 자부하며 지진 대책에 있어 자신감이 크던 일본에서 6,400명이라는 전후 시기 전대미문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재해였기 때문이다. 불과 직전 미국에서 M7 전후의 로마프리타 지진(1989), 노스릿지 지진(1994)이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일대를 직격하여 50~60명 정도의 사망자가 발생했을 때 일본 내에서는 일본이었다면 피해가 적었을 것이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에 휩싸였지만 정작 고베 대지진의 인명 피해는 앞선 두 지진의 '''100배'''를 상회하였고 이로써 일본의 안전 신화가 꺼졌다. 특히 미국의 두 지진 역시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라는 대도시권에서 발생한 데다 규모 역시 고베 대지진과 비슷했기에 변명의 여지조차 없었다. 게다가 고베 대지진 당시 일본의 전통 가옥은 지진 앞에서 무력하게 무너진 반면 서양식 양옥은 피해가 적었기에 더욱 큰 충격을 안겨다 주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