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본/경제 (문단 편집) === 엔화의 위상 === 엔화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안전자산이며 [[미국 달러]], [[유로]], [[파운드 스털링]]과 함께 세계 4대 통화이다. 또한 엔화는 IMF [[특별인출권]]에 해당한다.[* 미국 달러, [[유로]], [[중국 위안]] 다음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파운드 스털링]]보다 비율이 높다.] 때문에 엔화를 일반적으로 주요 무역통화로 분류하며, 연구기관들에서는 기축통화로 분류하기도 한다. 하지만 온전한 의미의 기축통화라 보기는 어려운데, 기축통화의 조건 중 하나인 세계적으로 금융 및 무역 거래에 통용될 것은 한정적으로 만족하나, 기본적으로 통화량이 [[미국 달러]]에 비해 압도적으로 부족하기 때문. 만약에 달러가 무너져서 엔화가 그 지위를 대체해야하는 상황이 온다고 해도 국제 기축통화에 대한 수요를 만족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애초에 엔화의 위상이 높은 이유 중 하나가 [[호가호위|미국 달러와 무제한 스와프가 가능한 화폐]]라는 점 또한 결코 무시할 수 없으므로, 달러가 무너지면 엔화가 현재의 위상을 유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리고 이런식으로 엔화 수요가 급증할 경우 엔화 환율이 절상되어 일본의 수출과 국제 투자 이윤 회수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다. 또한 달러를 유일한 기축통화로 삼고 금이 여기에 보조적 역할을 수행하는 보조 기축통화인 현재의 상황, 즉 달러가 세계적 통화 패권을 쥐고 있는 현상을 유지하려는 미국이 어떤 수를 써서든 또다른 기축 통화의 등장을 막으려고 할 것인데, 이 경우 미국에 안보적으로 크게 의지하고 있는 일본은 곤란한 처지에 빠질 수 있다. 이런 한계가 있다보니 충분한 통화량 발행이 가능했던 버블경제 시기 엔을 기축통화로 올려보자는 목소리가 일본에서 나왔지만 여러 부작용을 고려하여 폐기되었다. [[아베노믹스]]로 엔저를 유지하기 위해 사활을 거는 지금으로서는 더더욱 먼 이야기. 그래서 이런 애매한 위치에 있는 엔화를 일컬어 준기축통화라는 명칭이 일부에서 통용되기도 한다. 엔화가 안전 자산으로 세계적으로 거래의 대상이 되는 이유는 일본의 막대한 [[외환보유고]][* 2014년 현재 [[외환보유고]]는 1조 2000억달러로 중국에 이은 세계 2위.]와 주요국 국채 보유고, 경상수지 흑자가 있기 때문이다. 옛날부터 금융 시장에 불확정요소가 개입하거나 기축통화인 달러가 불안정해지는 등의 사태가 벌어지면 투자자들의 돈이 금과 함께 엔화로 쏠려 환율이 마구 상승하는 상황이 반복되었다. 이는 자국에게 해가 되는 불안정요소가 발생했을 때에도 예외 없이 적용되었는데, [[고베 대지진|한신 대지진]]이나 [[동일본 대지진]] 이후에도 투자자들이 엔화로 쏠려 엔화 환율이 상승했다. 자국에 위기가 터졌는데 통화 가치가 상승하는 특이한 현상이 일본에서는 일상인 것이다. 그러나 [[동일본 대지진]]의 경우 이로 인해 촉발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인한 [[탈원전]] 기조, 그리고 이로 인한 대체에너지 수입 급증이 영향을 미쳤으며 이러한 점을 근거로 과대평가라는 주장도 나온다. 다만 이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엔화의 신뢰성 자체는 국제 투자자들 사이에서 평가가 좋다. 참고로 엔화는 엔 캐리라고 해서,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 엔을 빌려다가 해외의 다른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고, 나중에 엔을 갚는 식으로 차익을 내는 투자기법에 쓰이고 있다. 이건 일본의 오랜 저금리 정책 덕분에 가능한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