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본/문화/호칭 (문단 편집) == 일본의 경칭 사용 == 일본에선 일반적으로 성+[[상]] 또는 성+직책으로 상대를 부르며 친밀한 상대인 경우에만 이름+경칭 혹은 이름을 부른다. 실제 [[일본인]]과 만날 때 별로 친하지 않으면서 이름으로 부르는 것은 실례가 되므로 성+상 또는 성+직책으로 부르는 게 무난하다. 다만 이름+경칭이 필수적인 상황이 오는데 바로 가족들, 형제자매가 단체로 몰려다니며 이들 중 직책까지 똑같은 경우. 성+상 또는 성+직책으로 부르면 누구를 호칭하는지 알 수 없게 되어버린다. 이 경우는 어쩔 수 없이 심지어 원수사이여도 이름+경칭으로 불러야 한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동생 쪽 (성)씨'라고 부르는 식의 우회법이 있기는 하다. 예를 들어 서로를 이름으로 부르는 두 [[일본인]]이 있다면, 그 두 사람은 무척 친한 친구거나 연인, 친인척 관계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친밀한 사이라고 해도 성별이나 세대 간의 차이, 소속된 단체의 문화, 지역 문화, 부르는 사람의 성격에 따른 차이 등이 있어서 단정하기 어렵다. 성이 이름보다 부르기 좋은 경우에는 친한 사이라 해도 성으로만 부르기도 한다. 상술했듯 일본에서는 성이 이름과 같은 위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연년차이거나 동년배에 친한 사이임에도 상대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성+[[상]](이에 대해 자세한 것은 다음 문단에서 서술), 성+직책 등으로 부르기도 하고, 2010년경 [[오사카]] 지역 고등학생들은 3번 이상 만난 또래는 친밀도와 무관하게 이름을 불렀다고 한다. 이렇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이름으로 부르지 않는다고 친한 친구가 아니라는 법은 없고, 이름으로 부른다고 무척이나 친한 친구일 거라는 확신을 할 수 없다. 실제로 호칭만으로 어떤 관계인지 확신할 수 있는 경우는 부부 사이거나 친인척 관계뿐이다. 몇몇 용법은 사전적인 뜻만 비슷할 뿐 [[뉘앙스]]가 '''정반대'''인 경우도 흔하다. 아마추어 역자나 일본어 이해도가 떨어지는 초보 역자가 일본에서 [[さん|~상]]이라 부르는 것을 한국어 매체로 들여올때 ~[[씨(호칭)|씨]]로 번역하는 경우가 많으나, 상과 씨의 기능이 비슷한 영역이 있지만 근본적인 존칭에서 의미는 두개가 다소 다르므로 엄밀히 말하자면 일괄적으로 상을 씨로 이해하는 것은 그리 권할 만한 일이 아니다.[* 광랜시대 이후의 세대는 오히려 이런 초보적인 역자들의 번역물을 더 많이 접한 이들이 많아지면서, 비교적 일어 실력이 좋은 이라 할지라도 상-씨 일괄 치환이 옳은 번역이라고 오인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어 올바른 원작 이해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상은 한국의 씨보다 존경의 의미 그 자체에 더 가깝다. 두 호칭 모두 화자와 청자의 사이의 거리감을 표현하는 용도가 일정부분 있지만, 한국의 씨가 존경보다는 거리감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크고, 일본의 상은 거리감도 분명 있지만 존경의 의미 혹은 존중의 의미가 한국의 씨에 비해 거리감보다 더 비중이 크다.[* 한국은 호칭보다는 어휘와 어체가 존칭 및 경칭에 더 발전해있으므로, 상을 정확하게 번역하려면 이쪽 부분을 활용하는게 좋다.] 위 문단에서 얘기한 나이차가 적거나 심지어 같은 동갑내기임에도 상을 쓰는 경우가 있는것이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이를테면 [[한국]]에선 김씨, 이씨 등의 성+씨로 부르는 건 친한 사이가 아닐 경우 상당히 실례가 되는 용법이지만 [[일본]]에선 상이 '사마([[님]])' 다음으로 격식을 가려 지칭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을 지칭할 때 가장 잘 쓰이는 표현이다.[* ~씨 보다는 한국의 사장님, 선생님 등의 표현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초면일 때 김씨, 민수씨 등으로 부르는 건 실례이니 대부분 김사장님, 김선생님으로 부르는 것처럼] 성+직책으로 부르는 건 한국에서도 직장생활에서 흔히 쓰는 표현이지만, 양상이 다르다. 일본에선 [[님]]이 극존칭이기에 메일이나 문서 등에서는 많이 사용되지만 구어적으로는 사용되지 않고,[* 손님이나 거래처 등 외부조직의 사람에 대한 경칭으로 사용된다. ex)ㅇㅇ무역의 xx yy 과장 → xx yy 사마. 또한 아이돌(우상)의 팬덤내에서는 제법 많이 사용된다. ex)[[욘사마]].] 직책으로 부를 경우에는 직책명에 경칭의 의미가 담겨있기에 중복해서 사용하지 않는다.[* ex) xx yy 사마, 혹은 xx yy 과장. xx yy 과장사마는 원칙적으로는 틀린 표현이다. 서브컬처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예가 바로 학교의 선생. 우리나라는 선생님이라고 하지만 일본은 님을 빼고 선생이라고만 하는데, 의미적으로는 우리나라의 선생님과 비슷하다.] 굳이 님을 붙이고 싶으면 ~직책의 OOO님[* ㅇㅇ무역 과장 xx yy사마.] 이런 식으로 호칭하는 것이 옳다. 예외적으로 이름을 모르는 특정 직책에게 우편물 등을 보내는 경우에는 허용된다(OO주식회사 인사부장님 같은 표현). 이 경우에는 "님"을 뜻하는 경칭으로 '사마'가 아니라 '도노'가 사용된다. [[한국]]에선 일반적으로 상대를 높여 부를 때 성+직책+님을 쓰며 그렇지 않는 경우는 비슷한 직책에 있는 사람들끼리 부를 때나,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부를 때 [[반말]]투로 쓰이는 경우다. 성+[[君|군]]도 있는데, 이건 두 나라에게 다 있는 용법이다. 한국에선 손윗사람이 손아랫사람을 친근하게 부를 때 사용되었던 표현이었다. [[일본 제국|일제]]의 영향으로 개화기나 [[일제강점기]], [[광복]] 직후엔 꽤 흔한 표현이었지만, 1980년대 이후로는 60대 이상의 노인층이 아니면 구어체에선 거의 쓰이지 않으며, 근대풍을 재현한 한국소설 내에서만 제한적으로 쓰인다. 일본에서 쓰이는 성+군은 성+[[상]]보다 낮고 그냥 성으로 부르는 것보다는 높은 격식의 용법으로, 주로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존중하는 표현으로 쓰거나, 친구 사이일 경우 성+[[상]]보다는 친밀한 사이일 때 쓰는 표현이다. 주로 젊은 나이의 남성을 부를 때 성+군 호칭을 사용하며, 비슷한 거리감이나 위치의 여성에게는 대개 성+상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학급에서 동급생들을 호칭할 때 남학생은 성+군, 여학생은 성+상으로 부르는 것이 가장 무난하고 정중한 호칭이다. 여성에게도 군을 붙여 부를 수 있지만, 상관이나 선배, 교수 등 비교적 높은 지위의 남성이 공식적인 관계에서 그보다 낮은 지위의 젊은 여성을 부를 때 등의 상황에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한국]]에서 성+군 호칭이 생기고 난뒤 약간 시간이 지난뒤 성+형이란 용법이 발생했는데, 손아랫사람이 손윗사람과 가까운 사이에서 친근함을 나타낼 때 쓰이는 용법으로 사용했다.[* 비슷한 형태의 용법으로 이름+군이 있다. 이 용법 역시 2010년대 시점에선 노인층 외에는 사용하는 경우를 보기 힘든 편.] 성+형, 즉 박형, 김형, 이형 등의 호칭은 현대에도 중장년층이 많이 애용하며, 10대, 20대에서도 적지만 사용되는 경우가 있는 편이다. 손아랫사람, 즉 화자가 다소 고풍스러운 환경에서 자란 경우이거나 성+형을 자주쓰는 보호자 밑에서 성장한 경우. [[일본어]]에서 [[짱]]을 붙이는 건 일반적인 호칭 중 하나지만, 발음의 특성상 애칭이나 별명을 만들 때 쓰이는 경우가 잦다. 사실, [[일본인]]도 특징적인 부분으로 사람을 인식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어느 정도 격의 없는 사이가 되면 거의 애칭이나 별명으로 부른다. 오히려 이 부분은 [[한국어]]보다 더 다양한 경우도 있다. 이름이나 성을 이용해 별명을 만드는 경우는 풀네임을 줄여서 부르거나, 성이나 이름 중에서도 한 글자만 따로 빼서 부르는 게 가장 흔한 경우다. 이런 상태에서 짱이나 [[땅]]을 붙이기도 한다. '군'에 관해서 흥미있는 변용이 [[서브컬처|오타쿠 문화]]에 존재하는데, [[쇼타콘]]이나 [[오토코노코]] 애호가들은 くん이라고 표현해도 될걸 きゅん이라고 해서 손아랫사람(사실상 남자아이)에 대한 애칭화를 하는 경우가 있다.[* 다만 한국에서는 きゅん이라는 표현이 번역하기가 애매해서 그냥 다른 남성에 대한 일본어 손아랫 호칭처럼 ~쿤이라고 퉁치는 경우도 많다. ] 성과 이름을 구별하는 특성상 일본에서는 [[타인을 풀네임으로 부르는 캐릭터|성과 이름을 모아서 부를 때]]가 매우 드물다. 통성명이나 누군가를 콕 집어서 따로 부를 때, 자기 소개, 공식 석상에서 누군가를 부를 때 정도다. 하지만 성과 이름 둘 다 흔한데, 붙여서 말하니 발음하기 좋고 뭔가 좀 강렬하다면 이렇게도 부른다. 추가로 말하자면 드물게 경어가 호칭에 영향을 줘서, 한국인 입장에선 이해하기 힘든 호칭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한국어는 절대경어지만 일본어는 상대경어라서다. 예를 들어 자식이 자신의 부모를 부를 때 부모의 이름을 변형한 애칭을 사용하는 경우 등. 다만 현실에선 거의 없으며, 일본의 서브컬처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유형은 아니다. 아무래도 한국이나 일본이나 부모는 부모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게 3촌, 5촌으로 넘어가면 또 이야기가 달라져서, 한국에서는 부모의 형제자매/사촌형제자매와 그 배우자는 위계서열상 부모와 동렬이기 때문에 나이 차이가 적더라도 친척관계의 호칭[* 큰아버지/큰어머니, 작은아버지/작은어머니, 고모/고모부, 삼촌, 외삼촌/외숙모, 이모/이모부, 당숙/당숙모 등]을 꼬박꼬박 사용하는 한편[* 예외가 있다면 조카 항렬쪽이 나이가 많고 양쪽 다 어린이인 경우 정도인데 이 경우에도 대개 나이를 먹으면서 호칭을 붙이는 쪽으로 고치게 된다.], 일본은 부모의 형제자매/사촌형제자매와 그 배우자에 대해 호칭이 아닌 이름+상이나 이름+짱으로 부르는 경우도 아주 드물지는 않다. 실제로 일본은 서양권처럼 부모의 형제자매를 이르는 호칭이 따로 없으며 영어 uncle, aunty에 해당하는 오지상, 오바상으로 부른다(물론 일상생활에서는 잘 쓰이지 않더라도 숙부, 숙모와 백부, 백모와 같이 공문서나 가계도 등에 공식적으로 쓸 수 있는 명칭 자체는 존재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