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본군/무기체계 (문단 편집) === 처참한 신뢰성 === 전장에서 실전에 들어갈 무기들은 어떤 종류를 막론하고 신뢰성이 반드시 확보되어야 한다. 즉, 총이든, 포든, 항공기든, 전차든, 심지어 군함이라도 '''성능 이전에 믿고 쓸 수 있어야 한다는 거다.''' 아무리 성능이 좋고 단가가 싸다고 해도 신뢰성이 꽝이면 군용에서는 탈락이다. 신뢰성의 문제는 군용이나 실전용에 국한되지 않는다. 훈련용 장비도 마찬가지고 특히 항공기의 신뢰성은 [[전투기]], [[폭격기]]같은 [[군용기]]만이 아닌 [[민항기]]에서도 필수다. 민간 항공회사들도 신참 항공기 제작사의 신예기가 아닌 어느 정도 오래된 항공기 제작사의 기종을 먼저 구입하려는 데는 이런 이유가 있다. [[에어버스]]가 [[에어버스#s-4|대한항공과의 인연]]이 생기기 전까지 판매 실적이 영 부진했던 게 대표적인 사례. 일례로 미 해군도 잠수함, 뇌격기, 구축함들의 무장인 어뢰의 신뢰도 문제로 근 2년을 골치를 썩인 바가 있다. 이 당시 미 해군의 어뢰는 신뢰도 문제가 하도 심각하다 보니 [[어뢰 스캔들]]이라고까지 불렸었다. [[야마토급 전함]]의 기관 출력이 타 선진국은 물론 다른 일본군 군함의 그것보다도 유독 낮았던 이유도 이 신뢰성 때문이다. 결과적으로는 호텔 신세가 됐지만 일본 해군의 전략상 야마토급은 가장 중요한 주력함이자 전략 무기였기 때문에 사소한(?)고장으로 움직일 수 없는 사태는 절대 벌어져서는 안 되었다. 반면 신형 기관의 실험함이기도 했던 [[시마카제급 구축함|시마카제]]나 [[류호]]는 기관에서도 문제가 속출했다. 그러나 일본군의 무기들은 위의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그 중요한 신뢰성이 심각하게 떨어지는 사태를 초래한다. 이는 대전 후반으로 가면서 미군의 공습과 자원 부족 문제가 겹치면서 더 심각한 문제가 되었다. 항공기의 경우 [[Ki-84 하야테]]가 대표적인 사례인데, 정상적으로 만들어진 기체들을 보면 분명히 2차 세계대전기 전투기들 중에서도 상위권이었다. 공랭식 기체중에는 [[F4U]] 초기형보다 조금 처지는 수준이고 [[Fw190]]의 A형과 비교하면 형식과 관계없이 더 빠르고 상승률도 더 우수하다. 도라는 액랭식이므로 패스. 하지만 하야테는 신뢰성에 문제가 많았다. 기체 자체로는 괜찮았는데 엔진의 문제가 심각했다. 왜인지 하면, 하야테의 엔진으로 쓴 건 [[나카지마 호마레]] 엔진인데, 이게 잘 만들어졌어도 일단 [[Ki-84 하야테#s-5|출력 여유폭이 엄청나게 좁다]]. 당장 카탈로그 상 비슷하거나 조금 더 우위인 미국의 [[R-2800]] 엔진과 스펙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그리고 신뢰성이 시간이 갈수록 더 떨어지는 상황이었다. 어느 정도였는지 하면, >1945년에 생산된 하야테의 조종석에는 절대 타지 마라. 최근에 생산된 녀석들일수록 불량품이 더 많아서 언제 추락할지 모르는 시한폭탄같은 것들이다. 차라리 1944년에 생산된 초기형이 더 믿을 만하다. 이런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었고 심지어 구형인 하야부사가 신뢰성은 보장된다는 이유로 선호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그나마 빨리 배치된 하야테가 저 모양이니 더 늦게 배치된 항공기들의 상황은 더 심각했을 것이다. 좀 다른 사례로 [[야마토급 전함]] 3번함을 항공모함으로 개장해서 만들었으나, 개장 완료도 못 하고 단 한 척의 잠수함이 쏜 단 네 발의 어뢰를 맞고 격침당한 [[시나노(항공모함)|시나노]]가 있는데 이건 '''[[부실공사]]'''가 원인이었다고 한다. 원래 전함을 항공모함으로 개조하려면 불필요하게 두꺼운 장갑은 다 덜어내고 항공기 운용 장비를 탑재해야 하지만 ([[카가(항공모함)|카가]]의 경우 이렇게 잘 만들어졌다.) 시나노는 사방에다 장갑을 미칠듯이 둘러쳐놓은 야마토급의 전함 함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으므로 정상적으로 만들어졌다면 그렇게 어이없게 격침되면 안되는 물건인데 말이다. 그러나 부실공사의 희생양이 시나노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필리핀 해 해전]]에서 [[가토급 잠수함]] 7번함 SS-218 알바코어가 쏜 '''어뢰 단 한 방 맞고 항공유 공급 배관이 망가져 기화해서 퍼져나온 항공유에 튄 기관의 스파크 한 방으로''' 폭침당한 [[다이호(항공모함)|다이호]]도 그런 예 중 하나다. 폐쇄식 격납고를 채택하면서 환기시설을 제대로 많이 보유하지 않은데다가 필사적인 환기 와중에 함재기를 착함시키는 어이없는 조치때문에 유폭이 발생한 걸 보면 총체적 난국이 따로 없다. 항공기, 군함만 주야장천 나와서 육상 무기에 대한 의문점도 생길 수 있는데, [[치하]]로 모든 설명이 끝난다. 그나마 개인화기의 경우는 사정이 양호해서 [[아리사카]] 소총의 경우 위력이 좀 떨어진다는 점을 제외하면 괜찮은 물건이기는 했다. 수작업(?)으로 만들었던 문제도 38식에서 99식으로 넘어가면서 해결되었고 그 이외에도 총 자체는 괜찮았다. 문제는 일본의 역량 부족으로 생산량이 수요를 못 따라갔고 전쟁 말기에는 신뢰성까지 떨어졌다는 거지만. 패전상황에 가까워지니까 별 수 없다는 변명도 있지만 __패전 5개월 전인 [[도쿄 대공습]] 이전까지는__ [[제트기류]] 덕분에 폭격의 명중률이 매우 낮아서 일본 민간인들이 폭격을 구경거리로 여길 정도로 본토의 생산시설이 대부분 무사했던 걸 생각해본다면 이미 몇년간 본토에 대규모 공습을 맞고 만신창이가 된 독일이 [[게베어 1898]]을 말기에 개판으로 만들었으니 일본도 그랬다는 것은 어이가 없는 변명에 불과하다. 그나마 소총이 상황이 상대적으로 나았다는 거지 권총의 경우 [[94식 권총|자살 권총이란 오명이 붙은 권총]]까지 존재하는 등 답이 없으므로 이쪽도 그나마 상황이 낫다는 거지 결코 좋은 상황은 아니다. 그리고 아래의 '''대공포''' 문단에도 나오지만, 대공 화력의 경우 이 신뢰도 문제는 일부의 독일산 수입 장비를 사용한 대공포를 제외하면 정말 극악을 달리고 있었다. 빠르게 연사해서 적 항공기를 두들겨야 하는 대공포가 연사 속도에도 제한이 걸려서 일정 속도 이상으로 연사하면 포신이 망가진다든지 하는 문제들이 대표적인데, 이렇게 된 원인이 알고 보면 일본군 특유의 구세대적 사상이 원인을 제공한 것이다. 당장 연합군에 의한 [[일본 본토 공습]] 때도 독일에 비하면 거의 손을 놓은 거나 마찬가지였을 정도니... 일례로 연합군이 독일을 폭격한 건 도시 하나를 거의 가루로 만들다시피 해버린 [[드레스덴 폭격]]도 있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독일 본토 항공전]]으로 불렸을 정도로 독일군의 저항도 꽤나 심했던데 반해 일본군의 경우 주력이던 부대들은 거의 대부분이 동남 아시아, 만주 일대에 있었고 정작 본토에는 신주불멸 운운하며 제대로 된 대책이 없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당장 아래에도 나올 레이더 문제와 겹쳐서 야간 방공대책도 전무하다시피 했으니 말 다 했다. 특히 대공화력에 대해서는 [[커티스 르메이|석기 시대 매니아]]와 관련된 유명한 일화가 있다. 자세한 건 [[일본 본토 공습#s-4]] 문서를 참고하자.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