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본군/무기체계/해군 (문단 편집) === 방어력 === 그래도 화력은 무리를 해가면서 충족시켰지만 반대급부로 방어력이 개판이 되었다. 당장 과무장을 하게 되었는데 속도가 빨라야 하므로, 배수량이 제한된 상태에서는 어딘가 희생해야 할 항목이 발생했다. 여기서 일본군은 장갑을 크게 줄이는 선택을 하고 만다. 그래서 타국의 중순양함에 비해 현측장갑등 모든 면에서 장갑이 부족하며, 이는 조약 탈퇴 후에도 별로 변하지 않았다. 특히 이런 문제가 심한 곳은 주포탑과 바벳이었다. 미국의 중순양함이 포탑에는 적어도 5인치(=약 127mm)의 장갑을 설치한 데 반해, 일본군의 중순양함의 포탑은 고작 파편 방어 수준인 25mm의 경장갑을 달며, 바벳도 평균 33mm라는 엽기적인 두께를 자랑한다. 구축함의 함포도 못막을 수준의 장갑을 중순양함의 주포탑에다가 달았다는 이야기다. 일단 이 문제는 일본 해군만의 문제가 아니라 조약형 중순양함 자체의 한계에 가깝긴 하다. 영국의 카운티급 중순양함이나 요크급 중순양함도 포탑 장갑이 1인치(이정도면 25mm보다 조금 두꺼운 수준밖에 안된다.) 수준이며 미국의 중순양함들은 그래도 사정이 양호했지만 [[뉴올리언스급]]에 가서야 제대로 된 대응방어를 갖추었다.펜사콜라급, 노샘프턴급의 포탑 장갑이 19 ~ 64mm, 포틀랜드급은 34 ~ 64mm이다. 그 이후의 순양함들은 일본 해군보다 사정이 좀 낫기는 하지만 포탑 장갑이 부실한 건 마찬가지였다. [[크릭스마리네|어디]]의 [[아트미랄 히퍼급 중순양함|조약 위반함]]처럼 하지 않는 이상 조약형 중순양함으로 대응방어를 충실하 갖추기는 애초에 무리가 있다. 미국이야 3연장포를 달았기에 뉴올리언스급에서는 어찌저찌 달성했지만 다른 나라들은 애초에 3연장포도 없는 상태였고 일본은 주포탑을 5개씩 올려서 이런 문제가 타국에 비해서 더 심각했던것은 사실이나 애초에 조약형 중순양함중 이런 조건을 달성한 것은 미 해군 순양함중 일부라는 것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하지만 이건 조약 탈퇴를 한 후에는 반드시 방어력을 크게 보강해야 하는 문제인데 최후의 중순양함인 [[토네급 중순양함]]을 건조할 때도 '''군축조약 탈퇴 후에도 주포탑 장갑은 [[치하]]와 같은 25mm 였다'''. 방어력 증강에 전혀 신경쓰지도 않았던 것이다. 중순양함들도 전간기 말기에 대규모로 대개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일본이 이러는 동안 영국은 중순양함은 애초부터 포기하고 경순양함을 강화시키고 있었으며 미국은 중순양함의 배수량을 늘리면서 결국 8인치급 대응방어가 가능할 수준으로 장갑을 강화하였고 결국에는 [[디모인급 중순양함]]에서 8인치급 주포의 [[속사포]]화를 성공하여 [[Mk.16 8인치 55구경장 함포]]를 써서 3연장 주포탑에서 분당 10발이나 쏘는 기록을 달성하면서 화력의 대규모 증대까지 성공한다. 결국 일본 해군의 장갑 경시는 [[레이테 만 해전/경과]]의 사마르 해전에서 미국의 호위구축함 사무엘 B. 로버츠(DE-413)가 보유한 [[양용포]], 그것도 대공성능을 살리기 위해 1발당 대수상 위력을 저하시킨 [[5인치 38구경장 양용포]] 같은 화기에게 토네급 중순양함 2번함 치쿠마의 3번 주포탑이 박살나는 등의 추태를 보이게 된다. 이렇게 기본적인 방어능력이 모자란 것도 문제지만 양날의 검인 [[산소어뢰]]를 탑재한 것도 문제였다. 원래 일본군의 중순양함은 산소어뢰를 탑재하기 때문에 뇌격 능력을 크게 평가받았으며, 실제 성과도 있었다. 그래서 산소어뢰를 탑재한 것 자체가 함선의 평가를 상승시키기도 했다. 문제는 산소어뢰는 그야말로 순산소 + 가연물질 + 화약인 물건이고, 어뢰 발사관이 그렇게 중장갑을 가진 것도 아니었다. 그리고 초기의 중순양함은 제대로 된 장갑도 안 붙이고 함체 중앙에 어뢰 발사관을 위치시켰으며, 나중의 함선들도 함체 후부에 놓긴 했으나 주포탑에도 장갑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어뢰 발사관 따위에 장갑을 충실하게 붙일 이유가 없으므로 별로 장갑을 추가한 것도 아니라서 어뢰의 앞부분이 어뢰 발사관 밖에 노출될 지경이었으므로 '''비행기가 기총 소사를 제대로 갈기면 어뢰 발사관이 대폭발하면서 중순양함이 굉침한다.''' 게다가 이건 항공기뿐 아니라 구축함이나 어뢰정의 소형 함포로도 가능한 일이라서 큰 약점으로 작용한다. 이걸 피하려면 산소어뢰를 재빨리 버려야 하며, 그러지 못하면 끝장난다. 실전에서도 이 문제로 격침된 중순양함이 존재한다. [[미드웨이 해전]]에서 모가미와 충돌사고를 일으킨 미쿠마는 미군의 공습으로 산소어뢰가 유폭해서 침몰했고, [[레이테 만 해전]]의 사미르 해전에서 타카오급 중순 4번함 초카이는 호위항모에서 날린 5인치 포에 산소어뢰가 유폭하는 바람에 엔진과 방향타가 맛이 가서 기동 불능이 되었고, 함재기의 500파운드 폭탄을 맞고 대화재가 발생해서 후지나미에게 처분당했다. 예외적인 케이스가 바로 [[아오바(중순양함)|아오바]]다. 아오바는 [[사보섬 해전]]에서 미군의 공격으로 바다 한가운데에서 어뢰 발사관에 화재가 발생했는데도 재빨리 불을 꺼버렸고, 에스페란스 곶 해전에서는 미군의 기습으로 수십 발의 포탄을 얻어맞았는데도 산소어뢰 유폭으로 침몰하는 일은 없었다. 심지어 카비엥에서는 미군의 폭격으로 산소어뢰가 유폭했는데도 해안가에 전력으로 돌진해서 좌초함으로서 살아남았다. 그러나 아오바'''만''' 이랬다는 게 문제.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