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본군/무기체계/해군 (문단 편집) === 속력 === 위에 언급한대로 특화를 했기 때문에 속력 자체는 매우 괜찮았다. 문제는 순양함의 업무를 보기에는 짧은 항속거리다. 순양함은 그 이름처럼 장거리 순찰을 위해서라도 항속거리가 길어야 한다. 하지만 타국의 중순양함이 8,000해리 이상의 항속거리를 가진 데 비해 일본군의 중순양함은 항속거리가 6,000 ~ 8,000해리의 범위를 가지는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나마 저 8,000 해리도 영국의 이야기고 미국은 10,000해리를 넘기는 경우도 제법 있다. 이렇게 항속거리가 짧아진 이유는 앞서 말한 컨셉의 실수로 인해 굳이 원거리까지 항해할 필요가 적다는 것도 있지만, '''연료를 많이 잡아먹는다고 연료탱크를 줄이라는 뻘짓 지시'''가 더 큰 원인이었다. 심지어 [[묘코급 중순양함]]이나 [[타카오급 중순양함]]은 대개장시 연료 탑재량을 일부러 축소하는 짓거리까지 했다. 애초에 연료에 그렇게 신경을 썼다면 큰 연료탱크에 작은 양의 연료만 넣으면 될 것이지 굳이 연료탱크를 줄일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 삽질은 전함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었는데, 전함은 그 특성상 항공모함 같은 다른 주력함이나 보조함들의 연료탱크 역할도 할 수 있는데 이걸 무시한 것. 게다가 중구난방으로 적용된 흔적도 보이는데 [[나가토급 전함]]은 개장하면서 항속거리도 늘렸다. 더 큰 문제는 제로센으로 잘 알려진 [[A6M]]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일본 해군에서 항속거리의 중요성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무리할 수준으로 항속거리를 늘린 사례도 다수 존재한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항공기의 항속거리를 늘린 이유는 엔진 출력의 부족으로 인해 순항 속도 자체가 느렸기 때문이라는 이유는 존재했다. 하지만 정작 늘려야 할 것은 안늘리고 엉뚱한 곳은 늘리는 삽질이란 평가는 변하기 어렵다. 과무장과 무게 중심 상승쪽도 만만치 않았다. 이 문제는 경순양함을 제외한 순양함 이하 급의 함선이 모두 가진 약점이다. 이는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과 [[런던 해군 군축조약]]으로 인해 보조 함선의 수량과 배수량이 제한을 받자, 개별 함선의 전투력을 너무 심하게 강화시키려는 조치에서 온 것이다. 그 결과 일본군의 중순양함도 배수량에 비해서 과무장을 하고, 함선의 출력을 크게 늘려서 고속을 내도록 만들어졌다. 따라서 무게 중심이 크게 상승했으며, 이런 문제는 우학 사건과 제4함대 사건을 겪고 나서야 함체를 강화하고 무게 중심을 조절하는 후속 조치가 진행되면서 해결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배수량에 비해서는 과무장이었고, 무게 중심도 높은 편이었다. 결국 배수량에 비해 무리를 한 결과 거지같은 주거 및 복지시설을 가지게 되었다. 원래 일본군의 함선이 승무원에게 거지같은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은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일본군의 중순양함은 특히 이런 증상이 심해서 묘코급 중순양함 3번함 [[아시가라]]가 관함식에 참석하러 갔다가 영국 기자에게서 "나는 오늘 처음으로 진정한 군함을 보았다. 지금까지 본 것은 전부 여객선이었다"는 찬사(?)를 들을 지경이었다.[[https://www.jstor.org/stable/44885683|#]][* 유료 문헌으로 구글에서 "ashigara real warship"으로 검색하면 나온다.] 영국 해군의 군함들도 이런저런 이유로 거주성이 썩 좋다고는 못하는데 그 영국이 저런 말을 할 정도면 뭐... 문제는 순양함은 다른 함선과는 달리 긴 항해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승무원들이 느끼는 고충이 상당했으며, 전투 효율에도 매우 안 좋은 영향을 주었다는 점이다. 타국이 순양함의 주거 및 복지시설에 괜히 신경을 쓰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일본군은 끝까지 인식하지 못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