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본군/무기체계/해군 (문단 편집) === 대공능력 부족 === 그런데 전쟁이 일어나자 미군은 항공모함에서 함재기를 출격시켜 일본군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일본군의 구축함은 여기에 제대로 대항할 수가 없었다. 원래 구축함처럼 작은 함선은 주포도 대공용으로 사용하도록 [[양용포]]를 탑재하는 것이 좋은데 일본은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이다. 얼핏 생각하기에는 양용포로 하면 대함 공격력이 약화될 것 같지만 구축함 이하의 함선들은 목적과 기술력, 자금의 한계상 '''[[대응방어]]를 포기'''했으므로 5인치급 함포면 평사포건 양용포건 간에 [[철갑탄]]만 쓴다면 모든 구축함의 장갑을 뚫을 수 있었다. 그리고 관통력이 높은 5인치 장포신 평사포라도 대형 경순양함 이상의 함선에게는 이빨이 박히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고, 설령 천운으로 장갑을 관통해도 탄약고 같은 최중요구획이 아닌 이상 상대방에게 피해를 제대로 주지 못한다. 게다가 구축함 이하의 함선들이 서로 전투를 벌일 경우에는 서로 고속으로 근접하면서 동시에 회피운동을 전개함과 동시에 포탄과 어뢰를 난사하게 되는데, 이런 전투에서는 발사 속도가 빠르고 화기 관제가 우세한 쪽이 전투에서 유리하다. 그러므로 구축함의 5인치급 함포에 한해서는 양용포가 평사포보다 더 유용하다. 그러나 일본은 이런 점을 무시했다. 특히 도쿄제국대학 총장이기도 했던 [[히라가 유즈루]] 중장이 1930년대 초에 구축함의 주포를 대공-대수상 양용포로 하는 것에 반대하는 보고서를 낸 것이 결정타였다. 일본의 함대형 구축함들이 사용한 [[3식 12.7cm 50 구경장 함포]] 같은 5인치 포들은 앙각이 75도로 높긴 했지만 대함(大艦)공격만 생각하고 주퇴기의 거리가 긴 [[평사포]](캐논)를 채택하고 장전 방식도 인력 위주라서 장전시마다 포신을 다시 수평에 가깝게 내려야 하고 재장전 후 다시 조준을 해야 하는 등 방공전에 필요한 대량의 포탄을 고속으로 사격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다. 그리고 75도가 높기는 하지만 대공용으로 쓰기에는 여러 모로 아쉬운 각도기도 하다. 게다가 이 보고서가 나온 얼마 후에 [[89식 12.7cm 40 구경장 함포]]같은 5인치 대공포를 전함과 항공모함의 대공포로 장비하기 시작했는데 해당 대공포를 약간 개수해서 구축함에 달아주면 위에 언급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대함 공격력이 약화된다고 계속 튕기다가 전쟁 말엽에 가서야 [[마츠급 구축함]]에 5인치 대공포를 주포로 달아주기 시작했으나 이미 때는 늦었다. 설상가상으로 일본군의 대공포도 심각하게 수준 미달이었고, 구축함 같은 보조함선에는 중요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일본군 기준에서도 엿같은 구식 대공포를 수량도 부족하게 배치하는 바람에 대공 능력은 국제적인 기준에서는 사실상 없다시피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아키즈키급 구축함(1942)]]를 만들었으나 일반적인 일본의 구축함보다 큰 녀석을 전시에 양산하는 것 자체가 무리였고, 주포겸 대공포인 [[98식 10cm 65구경장 함포]]의 2연장 고각 포탑은[[http://www.navweaps.com/Weapons/WNJAP_39-65_t98.htm|예시]] 비싸고 제조하기 어려운데다가 포신 수명도 짧고 대공전용이라 [[철갑탄]]이 없어서 대함 공격에 큰 지장이 온다. 대공 사격의 경우 다른 일본군의 함선보다는 양호했으나 레이더 성능도 낮고 레이더 연동 사격관제도 불가능하므로 객관적인 효율성은 떨어졌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