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본군/무기체계/해군 (문단 편집) === 공격 목표를 잘못 지정 === 일본 해군은 잠수함 어뢰에 함급 할당량이 있었다. 10개의 어뢰가 있으면 6개는 전함에, 3개는 순양함이나 구축함에, 남은 1발은 수송선에 사용하도록 규정해둔 것인데... 당시의 어뢰는 직진 어뢰가 대부분이고 유도 어뢰도 개발 단계인지라 현대와 같은 정밀한 유도 어뢰가 아니므로 동일 목표에 2-3발 사격은 기본인데다가 아무리 수송선이라도 단 1발의 어뢰만 맞았다고 격침되는 확률은 그렇게 높지 않으므로 사실상 수송선에 대한 공격은 안중에도 없는 셈이다. 이건 순양함이나 구축함을 대상으로도 적용할 수 있는데, 어뢰 3발로 순양함 한 척을 끝장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당장 일본군의 [[묘코급 중순양함]] [[묘코(중순양함)|묘코]]는 USS 데이스가 쏜 6발의 어뢰를 모두 피했고, 중순양함 [[아오바(중순양함)|아오바]]는 대파 상태에서 7발의 어뢰를 모두 피했다. 이 사건은 아오바가 세 번째로 대파된 후, 수리를 위해 일본으로 돌아가던 중에 벌어진 일이다. 아오바가 7발의 어뢰를 피했다는 것은 일본측 주장이지만, 아오바가 속한 수송선단에 23발의 어뢰가 날아왔고 아오바가 한 방도 안 맞은 건 사실이다. 일본군이 할 수 있다면 미군도 해낼 수 있다는 뜻이므로, 함급 할당량을 정한 건 일본군의 큰 실수였다. 유도 어뢰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사실상 2차대전기에 유도 어뢰를 실전 배치한 국가라 해봐야 독일과 미국뿐이었고, 그다지 신뢰성도 높다고 볼 수 없었다. 반면 미군은 일본 군함보다는 수송함을 집중적으로 공격했고, 그 결과 일본의 수송라인은 전쟁 후반에 완전히 끊어졌다. 개전 초반에도 수송함들을 적극적으로 노렸지만 성과가 매우 적었는데 이는 잠수함의 문제가 아니라 '''어뢰의 문제'''로 당시 미 해군 잠수함대 수병들과 뇌격기 조종사들 사이에서 악명 높던 [[어뢰 스캔들]]의 원흉, Mark-14 어뢰와 Mark-13 항공 어뢰 때문이다. 덕분에 어뢰의 문제점을 해결할 때까지 한동안 잠수함이건, 뇌격기건 일본 해군 군함만 만났다 하면 어뢰는 일단 뒤로 미루고 잠수함은 [[덱건]], [[뇌격기]]는 수평 폭격으로만 일본 해군 군함들을 상대했을 정도다! 당시 미 해군 잠수함대의 '''"만일 병기국에서 어뢰를 똑바로 안 만들어줄 것 같으면 우리 잠수함대는 함선국에 요청해서 어뢰 대신에 함선을 잡아 끌어당겨 구멍을 낼 갈고리 장대를 내놓으라고 할 수밖에 없다!"'''라는 말이나, 뇌격기 조종사들의 '''"효과도 없는 어뢰 쓰느니 차라리 철갑탄이나 쓰련다."''' 같은 불평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이런 꼴을 보다 못한 독일군은 "미군의 수송선을 공격하라"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지극히 합리적인 충고를 해줬지만 멍청한 일본군은 그 충고를 듣지 않았고 미군 잠수함을 막지도 못했다. 게다가 [[대본영]]이나 군령부, [[연합함대]]만 그랬으면 이해를 하겠는데, 일선에서 군함을 이끌고 싸우는 장교들도 이런 개념을 전혀 염두에 두지도 않았다. 단 널리 알려진 것과 다르게 일본군 잠수함이 수송함을 기피하진 않았다고 일본은 주장한다. 순잠 을형 에이스인 기니시 타카이시 중좌만 해도 12척의 수송선을 격침시켰고 과달카날에서도 급유함들이 격침당해 미군의 해상작전이 중지되는 일도 있는 등 결코 그 잠수함을 다루는 이들이 수송함의 위험성을 모른 건 아니었다. 오히려 유보트들과 다르게 전쟁 후기에도 자신들의 장점을 살려 연합군 함선들을 격침시키는 활약을 보이기도 했다. || 국가[* 군함의 역사. James L. George. p289와 Evans, David C; Peattie, Mark R (1997). Kaigun: strategy, tactics, and technology in the Imperial Japanese Navy, 1887–1941. Annapolis, Maryland: Naval Institute Press. p497.] || 잠수함 보유수 || 잠수함 상실수 || 손실률 || 잠수함 격침전과척수 || 잠수함 격침전과톤수 || || 독일 || 1,210 || 752 || 62.14% || 2,000 || 14,500,000 || || 미국 || 298 || 47 || 15.77% || 1,150 || 4,860,000 || || 영국 || 228 || 71 || 31.14% || 493 || 1,500,000 || || 일본 || 182 || 130 || 71.42% || 170 || 1,000,000 || 일본은 '''잠수함 손실률이 가장 높은 주제에 전과가 가장 적다.''' 제대로 된 해군도 없고 공군의 지원도 없다시피 한 상황에서 연합군의 대잠 전력에게 잠수함만으로 부딪치는 계란으로 바위깨기를 한 유보트보다도 손실률이 더 높다는 것은 한마디로 답이 없다는 것. 물론 유보트의 경우에도 대전 중반까지는 항공전력의 위협이 적은 지역을 골라서 작전하기는 했고 격침시킬 표적이 넘쳐나기도 했지만 영국과 미국의 격침 전과와 비교해도 초라한 수준이라 변명의 여지는 없다. 게다가 일본이 잠수함의 주 목적으로 삼았던 군함을 대상으로 하면 더 초라해지는데, 일본군 잠수함이 올린 전과란 것이 항공모함 2척, 호위항공모함 1척, 중순양함 1척, 구축함 1척에 불과하다. 이 전과에 불명확한 군함 격침 전과를 추가해도 구축함 2-3척에 어뢰정이나 기타 보조함 몇 척이 추가되는 것 뿐이다. 그뿐 아니라 항공모함 한 척도 사실상 빼야 한다. [[미드웨이 해전]]에서 요크타운을 I-168이 어뢰로 잡았다고 해서 저렇게 집어넣은 건데, 사실 요크타운은 이미 미드웨이 해전 도중에 일본의 공격을 '''레이더로 미리 감지하고''' 항공대를 엔터프라이즈로 보내버리면서 함생을 사실상 끝냈다. 그리고 어뢰에 맞았어도 침몰될 때까지 엄청나게 오래 버티면서 떠 있었다. 게다가 I-168이 요크타운을 격침시킬 때 요크타운은 함장을 포함해서 승조원이 전원 퇴함한 상태였다. 간단히 말하면 [[빈집털이]]. 이에 비해 [[통상파괴전]]에 주 목적을 둔 미군 잠수함은 일본 상선을 격침하면서 짬짬히 군함도 때리면서 전함 1척, 항공모함 4척, 경항공모함 4척, 중순양함 3척, 경순양함 8척, 구축함 35척, __잠수함 26척 (이중 1척은 유보트)__라는 전과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 항공모함만 따져봐도 미군 잠수함이 잡은 네 척의 항공모함 중에는 원래 [[야마토급 전함]]이었던 [[시나노(항공모함)]]도 있다. 그리고 저 미군 잠수함이 잡은 정규 항공모함 네 척 중 [[다이호(항공모함)]]과 [[쇼카쿠급 항공모함]] 쇼카쿠는[[필리핀 해 해전]]이라는 한 번의 해전에서 당한 것으로 주업도 잘하면서 부업도 잘한 사례에 들어간다. 한 마디로 말해서 일본군 잠수함은 원래 목적도 제대로 달성하지 못하고, 그렇다고 통상파괴전도 잘 수행하지 못하는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게다가 잠수함은 다른 함선과는 달리 함장의 지휘 하에 독자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여지가 가장 많은데도 불구하고 전과가 저 따위인 것을 보면, 윗선 뿐 아니라 아래도 별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위에서 나름대로 잠수함 에이스와 통상파괴전 사례를 늘어놓았는데, 딱 자랑할만한 것이 저 정도밖엔 안되는데다가 유보트와 비교하면 태양 앞의 촛불처럼 매우 빈약한 전과다. 게다가 일본군이 미국 수송 라인을 괴롭힌 적은 딱 저 시기, 과달카날 전역 초반 빼고는 없다. 얼마나 자랑할 것이 없기에 일본 국내에서는 타국에서는 격침 전과로 넣지도 않는 항공모함 1척, 전함 1척의 손상도 당당하게 전과랍시고 자랑하는 경우까지 나온다. 설상가상으로 저런 말도 안되는 대본영의 제약 덕분에 미군은 아무 제약 없이 마음껏 상륙전과 물자 수송을 할 수 있었으며, 일본군 잠수함들은 자신들에게 할당된 어뢰 한 발을 수송선에 날린 이후에는 미군 수송선을 봐도 소 닭보듯 하며(...) 공격할만한 미군 전투함들을 찾아 하릴없이 떠돌다가 구축함 등 대잠 세력에게 걸려서 허무하게 격침되었다. '''전쟁에는 전혀 재능이 없는''' 대본영 수뇌부로부터 주먹구구식 전술을 강요받은 일본 잠수함들은 누워서 떡먹기인 수송선 격침조차도 수행 못하고 함대 총 톤수만 낭비하는 애물단지가 되어버렸다. 게다가 대본영은 리스크가 큰 잠수함 진영들을 고집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산개선'''이다. 산개선은 적 함대의 손쉬운 포착을 위해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잠수함들이 1열 횡대로 줄을 지어 배치를 시키는 진형인데한번 잠수함의 위치가 발각되면 나머지 잠수함들의 대강의 위치들을 그대로 파악당하게 된다는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이 상태에서 '''암호가 뚫리면서''' 지옥도가 펼쳐지게 되는데 당장 그 성능 좋다던 유보트들도 암호가 뚫리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암호 뚫린 것을 깨닫고 온갖 트릭을 써서 살아남으려 했는데 대본영은 암호가 뚫린 것도 모르고 그런 진영들을 고집했다. 덕분에 아무리 구축함이 잠수함을 잡기 위한 함이라고 하지만 [[호위구축함 잉글랜드]] (DE-635) 단 1척이 12일만에 6척의 일본군 잠수함을 혼자서 잡는 위업을 세우게 되었다. [[http://blog.naver.com/imkcs0425/60177493696|출처]]. 결국 내놓은 해결책이라는것이 산개선의 개량 진형인 [[옆그레이드|'''산개면''']]이다. 물론 이 산개면의 효과에 대해서는 '''"산개선이나 산개면이나 그게 그거..."'''라는 일본 잠수함장과 승무원들의 증언으로 대신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