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본군/문제점 (문단 편집) === 타국에 비해 낮은 [[계급]] 부여 === 육해군이 각기 보유한 [[항공대]]의 경우 장교와 부사관과 병이 모두 조종사에 지원할 수 있는 것은 타국과 동일하였으나, 문제는 그 지원자들이 훈련을 이수하고 임관한 시점에서도 계급이 그대로라서 [[병(군인)|병]] 계급의 조종사가 나타났다. 그 병 계급 달고 있던 조종사 중에 하나가 다름 아닌 [[사카이 사부로]]. 사카이 사부로가 해군 사등수병부터 군 생활을 시작한 건 맞는데, 그가 비행교육을 받고 비행사가 되었을 때 그의 계급은 해군 삼등병조, 우리식으로는 [[하사]]였다. 그리고 해군 병조장, 즉 준위에서 소위로 진급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진급]]에도 대단히 인색하여 부사관 계급의 조종사가 장교 계급으로 진급하는 일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앞서 언급한 사카이 사부로도 많은 상급자들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승진 신청을 넣어준 덕분에 전쟁 말기에 [[소위]]로 진급했는데, 이렇게 진급한 사례가 그 이전까지 단 1건에 불과했다.[* 이 유일한 사례가 [[도조 히데키]]의 [[아버지]]인 도조 히데노리인데, 이 케이스는 [[일본육군사관학교]] 설치 전인 [[세이난 전쟁|서남전쟁]] 시기의 일이라 이후 일본군의 진급 병폐와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상당한 무리가 있다. 그리고 히데노리는 이후 일본육사가 개교하면서 입교, 수석졸업 후 정식으로 임관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은 물론 사카이 사부로 스스로도 일본에서 2명 밖에 못 누린 [[영광]]을 누렸다고 말했으니 정말로 말 다했다. 그래서 같은 조종사 동기간에도 계급 격차가 심하므로 조종사 내부에서의 차별과 멸시가 심했다. 이런 점 때문인지 일본산 창작물들을 보면 [[이등병]] 전투기 조종사가 당당하게 등장하는데, 일본군에선 진짜 이게 가능했으니 이런 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일본군이 이런 삽질을 하는 사이 다른 나라에서는 조종사로 임관하면 최소 [[부사관]] 이상 기본 [[장교]] 계급을 부여하거나 빠르게 진급시켰는데, [[미합중국 공군|미국 육군항공대]]의 경우 비행학교를 졸업하거나 여러 경로를 통해 조종사가 되면 학력등과 관련없이 무조건 장교로 임관시켰다. [[영국 공군|영국]]은 기본적으로 부사관이나 장교였다. [[루프트 바페|독일]]등은 병이나 부사관 신분의 조종사는 있지만 장교로의 진급도 쉬웠다. [[테오도어 바이센베르거]], [[발터 슈크]], [[후고 브로흐]]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렇게 타국이 조종사들에게 좋은 대접을 해준 이유는 '''장교나 부사관을 길러내는 만큼의 수고가 들어가고, 그만큼의 [[책임]]을 져야하는 [[보직]]''' 이기 때문이다. 2차 세계 대전 기준으로 P-40전투기 1대의 가격은 [[M4 셔먼]] 전차 1대와 비슷한 수준인 44만달러 근처였는데, 셔먼전차는 5명이 탑승하여 분업하지만, 전투기는 단 1명이 조종하고 전투까지 해야 한다. 게다가 못해도 수백시간의 비행 훈련을 받아야 임무에 투입 가능하고, 비행기의 특성상 조종사가 마음만 먹으면 적당히 싸우거나 수틀린다 싶으면 도망치기도 좋고 심지어 적국에 망명하기도 쉽다. 이 정도면 병사가 담당하기에는 너무 크고 중요한 일이다. 평소 일본군같이 병들에게 가혹한 갈굼을 하는 곳에서 값비싼 [[전투기]]를 이등병에게 주면 전투기째 들고 탈영이 발생할 가능성이 무지막지하게 높다. 이런 무기를 운영하는 사람에게 장교 계급을 주는 것은 앞서 말한 이유 외에도 대접을 해줌으로써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이 문제를 일본군도 아주 무시한 건 아니라서, 해군의 [[사병]] 조종사를 양성하는 예과연습생 과정에 선발되면, [[수병]] 신분의 연습생도 하사관의 피복을 지급했다. 실제로 값비싼 무기를 가지고 투항하면 [[포로수용소]]에 잡아넣지도 않고 막대한 상금과 함께 [[영웅]]으로 대접하는 국가가 많았으며([[이웅평]] 참고) [[삐라]] 등을 통해 적군에게 적극적으로 해당 행위를 권장까지 했다. 실제로도 장비나 병력을 들고 투항하면 가져온 장비나 병력 숫자에 비례해서 계급을 주기도 했다. 전투기 조종사는 기본 [[소령]], 전차장은 기본 [[상사(계급)|상사]]였고 병력은 100명이면 [[중위]], 500명이면 소령이 기본이었다. 하지만 일본군은 그걸 무시했기에 조종사들은 불합리한 명령을 받았고, 자신의 희망에 맞는 적절한 정비도 못 받은 [[비행기]]를 몰고 사투를 벌여야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