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본군/문제점 (문단 편집) == 허위전과와 [[정신승리]] == 사실 [[전장]]에서 [[전과#s-4|전과]]가 부풀려지는 것은 항상 있는 일이다. 원래 패전은 책임이 두려워 축소되고 승전은 상을 받기 위해 부풀려진다. 이는 전쟁뿐 아니라 어디에서도 똑같다. 연합군도 개인의 무용담을 통해 여러명이 한 전과를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전과가 부풀려지며 전후에 누구의 전과가 진짜인가로 법적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소련군의 경우 프로파간다 차원에서 고의로 전과가 터무니없이 부풀려지기도 했으며, [[독일 공군]]이 그나마 전과를 정확하게 적기 위해 철저한 관리를 하긴 했는데 이게 영국 항공전에서 조종사의 과장보고로 작전이 꼬인 것 때문에 빡친 [[괴링]]의 지시로 이루어졌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보통은 전과를 부풀려도 자국민을 선동하기 위한 선전물인 만큼 상층부가 실상을 알고 있으며 국민들을 기만하고 속이는 정도에 그치기 마련이지만 다만 독재정권에서는 '''[[높으신 분들]]의 심기를 건들지 않기 위해''' 조작된 수치가 올라가며 선전 목적으로 고의적으로 부풀려진다는게 문제고 이건 [[군국주의]]를 채택한 추축국 공통의 문제인데 특히 일본군의 경우 그 상층부들까지도 조작된 수치를 진짜로 믿고 있었다. 그래서 일본의 경우 이런 식의 주작질이 전황 판단에도 영향을 줄 정도로 심각했다. 예를 들어 [[미드웨이 해전]]의 경우 일본은 요크타운을 격침시키고 항모 넷을 말아먹어놓고서는 전과발표를 미군기 120기 격추, 미 항모 2척 격침[* 물론 이것은 요크타운이 격침에 가까운 치명타를 맞고도 보수반의 처절한 데미지 컨트롤로 화재를 진압하고서 항행능력을 복구했기 때문에 일본측에서는 요크타운이 아니라 다른 항모를 발견하고 공격한 것으로 인식했다.], 일 항모 1척 격침 및 1척 대파, 중순양함 1척 격침으로 발표했다. 이걸 자기들이 전술적으로 이겼다고 발표한거다. 해군에 심어놓은 스파이 덕에 패전을 육군이 진실을 알았다는, 구 엔하위키 및 나무위키의 해당 문서의 서술과 국내 인터넷 카더라와 달리[[대본영]]에 보고 및 육군에게 통보할 때는 정상적으로 보고했으며 향후 수송 및 보급로 안전에 대해 해군과 대책회의도 가졌다. 애당초 미드웨이 해전 당시 상륙부대부터가 훗날 과달카날에서 첫 증원군으로 소모되었던 육군의 이치키 소좌의 연대 전투단이었으므로 육군에게 패전을 숨기기도 어려웠다. 그러나 미드웨이 해전 이후 대본영이 엉터리 발표를 한건 사실이다. 오죽하면 [[대본영발표]]의 내용이 이 때부터 공식발표를 거짓으로 함을 뜻하는 관용어가 되었겠는가. 그리고 작전참모 같은 중책을 담당한 경우가 아니라면 영관급 장교도 미드웨이 해전의 패배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패배사실이 숨겨졌다. 이런 증상은 점점 심해지고 육군과 해군간의 보고도 거짓으로 점철되었다. 이 와중에 오직 히로히토가 대본영에서 덴노용으로 혼자서 받아보는 보고만 그나마 정상적이었다. 그래서 [[도조 히데키]]가 히로히토에게 보고를 올리자 히로히토가 자신이 받아보는 자료를 제시하면서 틀린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일본의 수상 겸 육군대신을 포함한 여러 각료를 겸하는 독재자에 매우 가까운 사람도 제대로 된 정보를 못받아볼 지경이었던 것이다. 이런 정신승리는 [[과달카날 전투]] 패배와 [[야마모토 이소로쿠]] 사후, [[1943년]] [[여름]]에 코가 미네이치가 새 연합함대 사령장관으로 임명되면서 더 심각해졌다. 일단 미 함대를 기지항공대로 타격하려던 로호작전이 미군의 훨씬 더 강화된 방공망에 항공전력이 싹 갈려나가는 와중에도, 어쨌든 피해를 줬으니 작전은 성공이라는 식으로 물타기를 시도했다. 여기에 1943년 [[11월]]경, 미군이 [[타라와 전투|타라와 상륙]]을 위해 항모임무부대를 투입하자 일본 항공대는 미 항모 한척에 [[어뢰]]를 맞춰놓고 적 공모 8척 격침이라는 허위보고를 올렸다. 이는 코가 사령장관이 미군이 타라와 전투에서 승리하고 돌아가자 일단 미군 기동부대가 격퇴되었으니 이번 함대결전은 일본의 승전이라는 정신승리를 하게 만든다. 실제로는 전함은 연료가 없어 참가가 불가능했고, 중순은 라바울 기지 타격으로 손실을 입어 수리중이었으며 항모는 함재기가 충분하지 않았다. 결국 경순양함과 잠수함으로 함대결전이랍시고 대응하는 추태를 보였지만, 미군 입장에서는 결전이라고 할 것도 없는 수준의 전력이었다. 이 허위 승전의 결과로 일본 육군은 미군이 한동안 중국에 개입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오판하여 그간 소련을 상대하기 위한 예비전력인 관동군을 빼서 [[중일전쟁]]에서 확실한 승리를 얻기 위해 투입하였고, 이후에는 도조의 아시아 신질서 구상과 겹쳐 [[임팔 작전|임팔에다 모조리 밀어넣었다.]] 그리고 [[1944년]] 말의 [[필리핀 탈환전|필리핀 방어전]]을 앞두고 벌어진 [[대만 항공전]]에서는 적장이던 [[윌리엄 홀시]] 제독으로부터 [[대만 항공전#s-4|희대의 드립]]을 당하기까지 한다. 결국 미드웨이 이후의 일본군은 수뇌들이 자신들의 진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책임회피를 위한 주작질을 스스로 믿게 되었고, 이는 일본이 연합군을 상대로 제대로 된 전략을 짜는 것조차 방해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 하지만, 적이 어떤 상태인지를 파악하기도 전에 '''자신이 어떤 상황인지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면서''' 전쟁을 무슨 수로 이기겠는가? 결국 일본군의 이런 정신승리가 결국 거대한 재앙을 불러오게 된다. [[포츠담 선언]]이 발표된 [[1945년]] [[8월 1일]] 시점에서 나치 독일과 이탈리아는 일찌감치 항복했는데, 일본 제국만은 끝까지 정신승리질을 해가며 개기고 있었다. 이에 미국은 지나치게 강력하다 보니 자기들도 쓰는 걸 다소 부담스러워해서 어지간하면 안 쓰려고 했는데, 신무기 [[실험]]도 할겸, 어쩔 수 없이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를 감행한다. 그리고 도시 두 곳이 [[생지옥]]이 되고 나서야 일본군의 정신승리가 멈췄다. 3번째 원자폭탄 투하 예정지가 미국은 [[코쿠라시]], 일본은 [[교토시]]로 예상하는 막판 중의 막판에서도 이 와중에 일명 '소장파' 군인 일부는 항복을 거부하고 결사항전을 주장하고 있었다. [[궁성사건]] 참고. 그리고 당시 만주에 있던 관동군은 소련군의 [[만주 전략 공세 작전]]으로 그냥 갈려나갔다. 결국 [[옥음방송]]을 내면서 일본은 항복한다. 상술되었듯이 시대에 뒤떨어진 군사교육을 한다든가, [[야마토]] 정신이니를 운운하며 물질적, 생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단 망언을 지껄이며 자살 특공을 한 것이 군 체제의 모순을 정신승리로 극복하려 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는 당시 일본군이 너무나도 비대한 권력을 가졌던 것과, 당시 일본군에 만연했던 [[부정부패]]가 원인이다. 예로부터 부정한 정권이 자신들을 합리화하거나 [[비판]]으로부터 눈을 돌리기 위해 취했던 수단이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일본군은 그 일환으로 엄숙주의, [[공안정국]], [[복고]]주의를 내세웠다. 이는 물론 일본 사회든, 군대든 당대로부터 퇴보하는 결과를 불러왔다. 결론적으로 부정한 정권이 자신들의 변명거리로 내세운 정책이 나라를 아주 제대로 말아먹은 것이다. 좀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이러한 정신승리 풍조는 민간에도 펼쳐졌는데, 일본 본토 폭격의 영향이 없던 일부 지역은 항복을 인정할 수 없다며 소요사태를 일으키기도 했다. [[마츠에 소요 사건]] 참조. [[브라질]]의 이민자 일본인들도 제한된 정보 속에서 항복을 받아 들이지 않았으며 자기들끼리 맞다 아니다로 싸워 20명이 넘게 죽은 병맛나는 짓을 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한동안 브라질에서 일본계들은 [[광신도]] 취급을 받았다. [[https://www.fmkorea.com/1543822547|관련글]] 그리고 정신승리는 현재에도 이어져서 일본 [[극우]] 세력들이 은밀하게 내세우는 [[슬로건]]의 주류사상이기도 하다. 모든 면은 아니지만, [[다이쇼 로망]]에도 어느정도 스며들어 있음은 부정할 수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