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본어 (문단 편집) == 악센트 == 동음이의어가 많은 일본어의 특성상, 일본어에서 악센트를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대다수의 일본어 학습자들이 이를 간과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일본 본토인들 역시 자기네 나라 말에 악센트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악센트를 단순히 '일본인다운 말투' 정도로 취급하는듯. 한국에 ㅔ 발음과 ㅐ 발음을 구별하는 사람이 적다는 걸 생각해 보자. 일본어의 악센트는 원칙적으론 고/저 2단계로 이루어졌지만(고저악센트), 말이라는게 원래 하다 보면 고-중-저 등 좀 더 발음하기 편하도록 세분화되기도 한다. 한 번 내려간 악센트는 다시 올라가지 않고, 1음절이 낮게 시작하면 다음 2음절은 무조건 높아지며([include(틀:루비,글자=音,루비=1)][include(틀:루비,글자=音,루비=2)]), 1음절이 높게 시작하면 다음 2음절은 무조건 낮아진다.([include(틀:루비,글자=音,루비=2)][include(틀:루비,글자=音,루비=1)]) ダジャレ(썰렁 개그)나 [[잰말놀이|[include(틀:루비,글자=早口言葉,루비=はやくちことば)](잰말놀이, tongue twister)]] 등도 이렇게 일본어가 동음이의어가 많아 높낮이로 구분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용한 언어유희다. 특히 ダジャレ는 악센트에 주의하지 않으면 그렇잖아도 썰렁한 개그를 더욱 말아먹을 수도 있다. 일례로 李も桃も桃のうち 같은 경우, 그냥 すももも-하고 막 읽으면 될 것 같지만 사실 す'''ももも'''も'''もも'''も'''もの'''う'''ち'''식으로 억양이 들어가야 한다. (한국어 [[동남방언]]의 [[가가 가가]] 정도를 생각 하면 된다.) 일본에서 발행되는 일본어 사전은 관동 방언을 기준으로 해서, 단어당 악센트를 0에서 6, 혹은 7 이상까지 번호를 매겨 표시하고 있다. 0은 _····식으로 첫 음절만 낮고 높은 음이 계속되어 단어 뒤에 따라 붙는 조사의 피치도 덩달아 높아진다. 나머지 악센트는 _···┐식으로, 매겨진 숫자 번째의 음절부터 시작해 단어 끝까지 그 높이로 이어지다가, 단어 뒤의 조사는 낮게 발음한다. 그런데 이게 또 머리 아픈 것이, 서로 다른 두 단어가 합쳐져 합성어(合成語)가 만들어지면, 그 합성어의 악센트는 각기 다른 두 단어의 어느 것과도 관계 없는, 새로운 고저 악센트를 만들어내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마지막 두세 음절은 무조건 낮게 발음하는 등의 규칙성이 있다. 결국 처음에는 열심히 '''듣고'''~~(강조된 이유는 애니를 많이 보라는 것이다.)~~ 따라 하며 기반 실력을 쌓은 뒤, 듣기보다는 읽기용 단어를 배울 일이 많은 중상급 정도의 실력이 되면 그때쯤 사전(특히 단어에 악센트 기호 등을 표시하는 사전을 보기 바란다.)을 보면서 간간이 억양을 가다듬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http://www.gavo.t.u-tokyo.ac.jp/ojad/search|악센트 사전 링크]] 또 지방마다 악센트를 주는 부위가 극단적으로 다른 경우가 많다. 일부 지방(예를 들자면 [[후쿠시마]][include(틀:루비,글자=福島,루비=ふくしま)])은 한국어처럼 억양이 거의 없는 지역도 있다. --일찌감치 어떤 방언으로 일본어를 배워 둘까 미리 고민해 두는 편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때문에 고민해서 해결될 문제도 아닌 게, 어차피 현지에서 일본어를 배우기 전에는 한국어 악센트(…)다. 현지에서 대화를 하다 보면 현지 악센트를 자연스럽게 가지게 된다.--웬만해선 그래도 한국어 악센트가 여전히 남아 있지만-- 하지만 일본어가 [[중국어]]처럼 악센트로 의미를 확연히 구분하는 언어는 아니어서, 그냥 취미 수준으로 배우고 단기 여행에서 의사소통에 지장 없는 정도의 회화를 구사하는 수준을 목적으로 한다면 악센트를 굳이 신경쓸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어지간하면 문맥 안에서 다 파악을 할 수 있기 때문. (둘 다 똑같이 はし로 발음되는)다리를 뜻하는 橋와 젓가락을 뜻하는 箸는 악센트로 구별을 해야 하는 단어이기는 하지만, 문장 속에서 이게 다리인지 젓가락인지는 어지간하면 쉽게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본인들도 조심성 있는 사람 외에는 아예 일본어에 높낮이가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다가 직접 스스로 단어를 발음해 보고서야 깨닫는 경우도 많다(…). 드라마 [[트릭]]에서는, 이 두 단어의 악센트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 때문에 사기극이 탄로나는 내용이 있다. 이건 우리말에서 먹는 '밤'과 '밤낮'의 '밤'은 사실 각각 길게, 짧게 발음하여 구별해야 하지만 실상 그다지 구별해서 쓰지 않고, 문장 속에서 쉽게 구별하여 쓰고 있는 것과 같다. 그리고 발음 전체적으로 허성(虛聲)이 많다(말할 때 공기바람을 많이 내보냄). 남자들이 심한편이지만 여자도 아예 없진 않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때문에 일본인 성인 남성 목소리의 비브라토는 다른 언어권에 비해 부드럽지 못하고 걸걸한 경우가 많다([[하하]] 목소리와 비슷한 느낌). 일본이 일반인은 물론 가수들도 다른 나라에 비해 노래를 못한다는 의견이 종종 보이는데, 그 이유가 비브라토가 곱지 못하고 걸걸한 하하 목소리만 나는 것은 일반인에 한하지만, 프로 가수들의 영역에서는 일본어가 한국어처럼 쭉쭉뻗는 언어가 아니라 허성이 많이 섞인 언어라 일본 가수들의 보이스는 [[김범수]]나 [[강균성]]같은 미성보다는 [[휘성]]이나 [[머라이어 캐리]]의 [[벨팅]]과 탁성(濁聲)에 가까워. 미성(微聲)과 [[두성]](頭聲)처럼 한국인이 선호하는 음색과 다르기 때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