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본어 (문단 편집) === 한국인이 일본어를 배울 때의 난이도 === 한국인이 일본어를 배우는 것의 난이도는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이 셋으로 요약할 수 있다. * 일정한 조건을 갖춘(후술) 한국인이라면, 다른 언어에 비해 입문/초급/중급 과정의 일본어를 매우 수월하게 뗄 수 있다. 현대어를 사용하는 일반 독해, 일상어 통역 수준을 말한다. 또는 한국 기업에서 일하면서 일본 기업과 거래를 하는 경우, 일본의 대학에서 이공계 전공을 다니는 경우를 말한다. * 하지만 고급 과정으로 올라가면 급속도로 어려워진다. [[독일어]]나 [[러시아어]]가 시작부터 절벽이라면, 일본어는 어느 순간부터 점점 어려워진다 싶더니 고급 과정에서는 상당히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 J-커브를 그린다고 보면 정확하다. 높임말이나 고어의 활용 등을 말한다. 일본 기업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승진하기를 바라는 경우를 말한다. 또는 일본 대학에서 인문사회계 전공을 다니는 경우를 말한다.[* 비단 일본어뿐아니라 국어도 문법이 매우 까다롭다 공시생들이 많은 지금 국어문법과 표준어 발음 표기 외래어표기가 얼마나 현실언어와 다른지 공감할 것이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문~고급 과정 전체를 통틀어 다른 제2외국어보다는 난이도가 낮은 편이며, 한국인이 접근하기에 가장 쉬운 외국어임에는 틀림없다. 특히 초보 단계를 떼는 것은 상당히 쉬운데 그 구체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어순이 동일하다.''' 일본어는 한국어처럼 SOV(주어 + 목적어 + 서술어)의 기본 구조를 갖는 것은 물론이고, 부사나 조사의 위치도 한국어와 거의 동일하며, 한국어나 일본어를 배우는 기타언어 학습자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인 조사 역시 동일한 교착어로 공유하는데다가 초급수준에서는 용법 역시 거의 유사하다. 따라서 초중급 단계에서는 한국어의 어순 그대로 머릿속에 떠올려서 일본어로 말해도 될 정도. 영어는 초급수준부터도 이렇게 1대1 번역을 하면 거의 틀리는데, 일본어는 이게 먹힌다. * '''공유하는 단어가 많다.''' 특히 중고급 한자어휘는 일본에서도 주로 음독하는데, 한국의 한자어와 음이 비슷한 것은 물론이고, 뜻이 거의 일치하는 경우가 상당히 있다. 이런 단어들은 한자만 한국식으로 읽어 주면 바로 한국어가 되는 수준. 전혀 다른 의미로 쓰는 단어들도 많이 있기는 하나,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역시 음도 뜻도 비슷한 한자어들이 다수이다. * '''주요 문법 표현이 비슷하다.''' 어순뿐만 아니라 문법 표현 또한 해당하는 조사/동사/조동사 등을 한국어-일본어 1대1로 대응시켜서 갈아끼워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유사하다. 물론 한국어에는 없는데 일본어에만 있는 표현들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은 따로 공부해 줘야 하나, 바닥부터 시작해야 하는 구미의 학습자들에 비하면 한국어를 모어로 삼는 사람들이 학습에 훨씬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 '''(사람에 따라) 한자에 친숙하다.''' 한자를 거의 모르는 사람들은 이 부분에서는 구미의 학습자들과 큰 차이가 없으나[* 그래도 [[한자문화권]] 버프는 기본적으로 있다. 한자를 그림처럼 그리게 되는(…) 초급 수준의 미국 유럽인들과 달리, 한국은 아무리 한자를 모른다고 해도 최소한 한자를 그리는 사람들은 별로 없기 때문.], 한자실력이 어느 정도 된다면, 특히 [[한자검정시험]] 기준으로 3급 이상[* 약 1800자 이상]의 좋은 실력을 갖춘 한국인이라면 발음을 모르더라도 한자만 보고 뜻을 유추할 수 있고, 고급으로 갈수록 나오는 한자어들을 아주 쉽게 익힐 수 있다. 이런 사람들 중에는, 고급표현에 속하는 한자어(음독)보다 일본 고유음(훈독)으로 읽는 초중급 수준의 동사나 형용사를 외우기가 더 어렵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러한 어드밴티지를 누리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전제조건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 '''[[한국어]] 어휘 실력이 보통 이상은 된다.''' 여기서 보통 이상의 한국어 어휘 실력이란 주로 (일본어와 뜻과 음이 거의 비슷한) 한자어를 가리킨다. 만일 한자로 된 한국어 어휘를 잘 모른다면 음독하는 중/고급 일본어 한자 어휘 또한 서양 학습자들처럼 처음부터 배울 수밖에 없다. * '''한자를 어느 정도 보고 읽을 수 있다.''' 어려운 한자를 읽거나 한자를 잘 쓰는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3~400자 정도의 자주 쓰이는 한자의 뜻과 음을 한국식으로 알고 있다면 일본어 한자 학습이 훨씬 수월하다. 반대로 한자가 거의 까막눈이라면 한자문화권의 학습자로서 누릴 수 있는 메리트가 상당 부분 없어지게 된다. 만일 상술한 전제조건을 대강이나마 만족하면서 일본어 공부 의지가 있는 한국인이라면 1년 가량 한국에서 꾸준히 공부해도 [[JLPT]] N2 이상 딸 수 있으며, 공부량과 선행지식, 특히 ~~덕질을 통해~~ 자기도 모르게 쌓은 청해실력에 따라서는 1년 안에 N1도 따 버리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굳이 정식 자격증 공부가 아니더라도, 위와 같은 한국어와 일본어의 유사점 덕에, 일본 애니나 드라마를 보면서 익힌 일본어 정도로 여행에서 써먹을 수준의 회화를 구사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영어를 통해 절실히 느끼듯이, 책과 문제집으로 공부한 일본어와 실제 회화는 많이 다른 문제라, 회화를 유창하게 하고 싶다면 별도의 공부가 필요하다. 덕질만으로도 회화를 어느 정도 익힐 수는 있지만, 이것은 말 그대로 들은 거 가지고 써먹는 거라 고급스러운 문장 구성이 안 되는 경우가 많고, 일본 애니메이션의 일본어는 일상 회화와는 좀 다른 경우가 많아서 그것만으로 커버된다고 할 수는 없다. 가장 실력을 빠르게 늘리는 길은 일본에서 사는 것, 그것이 어렵다면 원어민 강사의 회화 수업을 듣는 것이다. 만일 한자를 많이 아는 한국인이 회화나 청해를 포기하고 단지 독해만을 목표로 한다면, 주요 문법 표현 위주로 2~3달 정도만 공부해도 그럭저럭 일본 책을 볼 수는 있다. 단 한자어가 거의 다인 책에 한해 통하는 방법이며, 주로 히라가나로 되어 있는 문법 표현은 결국 공부할 수밖에 없다. 참고로 한국어와 영어를 모국어로 구사하는 화자에 따르면, 일본어와 한국어의 유사도는, 영어와 스페인어가 유사한 정도와 비슷하다고 한다.[* 영어와 스페인어는 어족은 [[인도유럽어족]]으로 같지만, 어파의 경우는 영어는 [[게르만어파]], 스페인어는 [[이탈리아어파]]로 다르다. 그런데 미국 정부 언어교육기관인 FSI에서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화자들에게 있어서 스페인어는 카테고리 1, 독일어는 카테고리 2로 스페인어가 독일어보다 배우기 쉬운 언어로 [[http://www.effectivelanguagelearning.com/language-guide/language-difficulty|분류했다]].(가장 쉬운 게 카테고리 1이고 가장 어려운 게 카테고리 5이다.) 앞에서 언급한 내용과 이 분류를 묶어서 보면 일본어와 한국어의 유사도는 영어와 독일어의 유사도보다 더 비슷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유럽인들이 자국어에 더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3,4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물론 교육 등 다른 요인도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언어의 유사성 덕인 만큼, 한국어와 일본어의 유사성이 일본어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 일례로 한 일본 대학의 유학생 대상 일본어 강의에서는 일정 수준까지는 다른 외국 학생들과, 한국과 중국 등 한자문화권 학생을 별도로 편성한다. 한자만 공유해도 이정도이니, 문법적 유사성까지 있다면 설명이 더 [[必要韓紙]]? 실제로 다른 외국인에 비해서 한국인이 일본어 습득 속도가 빠르다는 일본 현지 학생의 증언도 있다. 때문에 번역 시장에서는 가장 천대받는 언어다. 한국에서 수요 자체는 영어 다음으로 많은 편이지만 일본어를 적당히 할 줄아는 사람들은 널려있어서 웬만한 실력으론 번역 시장에 명함도 못 내미는 데다가 단가 자체도 제일 싸다. 대충 한→영 번역이 한 페이지에 4만 원을 줘야 할 때 한→일 번역은 3만 원을 줘야 하는 수준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