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이동문서 삭제토론 일본어 (문단 편집) === 근대 이후의 변화 === 한국어처럼 일본어 또한 근대에 들어오면서 많은 변화가 이루어진 언어다. 100년 전의 영어와 오늘날의 영어는 시대의 발달에 따른 새로운 어휘의 추가를 제외하면 문법 구조상의 변화는 크지 않아서 현대 영어가 독해 가능하면 근대에 쓰인 영어로 된 문헌도 거의 대부분은 읽을 수 있는 반면, 일본어의 경우 [[에도 시대]] 이전과 [[메이지]] 이후, 또 전후의 어휘 및 문법이나 표기법이 매우 다르다. 가령 蓄音機(축음기) → レコード(레코드), 乗合自動車(승합 자동차) → バス(버스), 活動写真(활동 사진) → 映画(영화) 등과 같이 어휘가 변화한 예가 있다. [[지시대명사]]나 [[접속사]] 같은 경우도 예전에는 거의 한자로 쓰다가 히라가나로 쓰게 된 것이 불과 40~50년 전이다. 예로 基の(その, 그),然し(しかし, 그러나), 或る(ある, 어떤), 但し(ただし, 다만), 尚更(なおさら, 더욱 더) 등을 들 수 있다. 이들은 반대로 지금은 거의 한자로 쓰지 않는다. 그 외에도, 메이지 초기까지만 해도 문어와 구어가 엄격히 구별되어 있었기 때문에 현대어로 번역되지 않은 원문 그대로의 메이지 초기의 소설을 읽으면 현대 일본어만 학습한 사람들로서는 읽기가 상당히 난해하다. 예를 들면 [[모리 오가이]]의 '무희(舞姫)'의 경우 문어체로 쓰여 있어서 고어의 흔적이 일부 남아 있기 때문에 현대어만 알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읽기가 어렵고, 일본에서도 불과 19세기 말의 소설인 이 작품의 '현대어역'이 존재할 정도다. 물론 이 정도의 문어체는 고어를 조금만 공부한 일본인이면 읽어낼 수 있는 수준의 것이지만, 고어에 대한 지식이 전무할 경우에는 원문을 그대로 이해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예를 들어 일본의 유명한 역사 소설가인 이노우에 야스시가 이 소설을 현대어로 번역한 문고본이 존재한다. 이노우에 야스시는 '빙벽', '둔황'등의 소설을 남겼으며, 국내에도 많은 작품이 번역 소개되어 있다. 그 외에도 다른 많은 작가들이 이 소설을 현대어로 옮긴 번역본이 있다. 그만큼 당시의 문어체가 21세기 현재의 일본어와는 동떨어진 표기법과 어휘를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일본어에서 언문 일치 운동이 일어나서 격식을 차린 문헌이나 속담에서나 문어체 및 고어체가 남게 된 메이지 말기, [[다이쇼]] 이후의 문학 작품에 쓰인 일본어도 앞서 말한 어휘의 상이함 때문에 요즘 나온 소설이나 만화책을 읽는 것보다 훨씬 까다롭다. 물론 그 이전 시대의 문헌이나 문학 작품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만요슈]]>에 쓰인 것 같은 고대 일본어로 가면 한자의 뜻과 소리를 빌려서 일본어를 표기한 것으로 우리말의 [[이두]], 향찰, 구결과 흡사한 '만요가나' 등이 사용되므로 현대 일본어와는 완전히 다른 수수께끼의 언어가 된다. 현대적인 표기가 완전히 정착된 것은 1946년 당용 한자(当用漢字)표와 현대 가나 표기법이 내각 고시 및 훈령으로 공표된 이후다. 물론 그 이후에도 전쟁 이전의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역사적 가나 표기법|옛 표기법]]이 혼용된 경우가 많았다. 거의 완전히 지금(21세기 초)의 표기법과 흡사한 수준의 문헌은 1970~80년대 이후에 국한될 정도이니, 일본어가 근현대에 들어 엄청난 변화를 겪었음을 알 수 있다. 그 외에 미국 점령기에 교육이 수정돼서 그런지 이상하리만치 외래어를 많이 사용한다. 한국의 미 군정기가 3년에 불과한 반면 일본은 패망 후 7년간 연합국의 지배를 받았으니 이에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