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산신도시 (문단 편집) === 군사적 요충지 === 일산신도시 일대[* 고양시 전체가 전방 군단 지역에 속하지는 않는다. 구 고양군 신도읍 일대는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에 속했고 지금도 02 지역번호를 사용한다. 군사적으로도 [[수도방위사령부]]의 관할이다.][* 신도시가 들어서기 전인 1980년대만 해도 고양군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버스는 검문소에서 정지해 초병이 버스 안을 순찰한 후 출발했다. 지금 같으면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에서나 할 만한 일을 서울시계에서 했던 것이다. 현 [[삼송역]] 사거리에서 약간 남쪽에 '삼송리 검문소'가 있었으며 [[12.12 군사반란]] 당시 [[노태우]]가 사단장이었던 [[제9보병사단]] 병력이 삼송리 검문소를 지나 서울 시내로 진입해 쿠데타에 참여했다. [[https://m.youtube.com/watch?v=R9b0Ef3LHL0|MBC 드라마 '제4공화국' 5부의 한 장면이다. 50분 쯤에 삼송리 검문소 에피소드가 나온다.]] [[https://m.youtube.com/watch?v=MB6-CoWFhso|MBC 드라마 '제5공화국' 8화의 한 장면이다. 6분 쯤에 '삼송리'가 나온다.]]]는 지역방위사단 지역이 아닌 전방 [[제1군단]] [[FEBA|지역이다.]] 지금도 고양시에서 서울시계로 진입하는 도로에는 [[대전차방호벽]]과 검문소가 설치되어 있고 바리케이드도 짱박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리적으로도 [[군사분계선|휴전선]]과의 거리가 가까운 데다[* 최단 직선거리 기준 10km 정도다!] [[서울]]에서도 가깝다. 이러한 이유로 일산신도시의 아파트들은 [[조선인민군]]의 침공시 무너뜨려 진격을 저지시킬 용도라는 말까지 있었다. 이 사실이 화제가 되면서 [[밀리터리]] 커뮤니티에서는 [[제2차 세계 대전]]의 격전지였던 구 스탈린그라드(현 [[볼고그라드]])에 빗대 일산그라드(Ильсангра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실 1기 신도시 중 왜 일산만 유일하게 한강 이북 지역에서 먼저 추진되었는지를 생각해보면 뻔한 답이다. 단순히 강북, 강남 균형 이런 걸 떠나 이미 [[박정희 정부]] 때부터 어떻게든 강북 인구를 줄이고 싶어하던 대한민국 정부의 도시계획상 강북, 서울 북부 지역에 신도시를 안전하게 지으려면 반드시 이런 군사적 안전 조치가 필요한데 다른 지역에 이렇게까지 하기에는 너무 복잡하게 얽힌 게 많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텅 빈 일산이 선택된 것이고 실제로 [[대한민국 국방부장관]]도 일산 자체가 서울을 방어하기 위한 방패막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1994년 7월 5일 당시 [[이병태(군인)|이병태]] 국방부 장관이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새로 건설되는 수도권 신도시 자체를 유사시 장애물로 활용하는 새로운 개념으로 도시계획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크게 논란이 되었고 일산 주민들의 분노로 이어지면서 결국 이틀 뒤 기자회견을 통해 장관이 직접 사과하였다.[* 공교롭게도 다음날 [[김일성]]이 사망하면서 이 분노는 공포로 바뀌어 여론이 험악해졌고 장관은 재차 사과했다.] 정확히는 아파트를 무너뜨리는 게 아니라 도시계획 자체가 [[시가전]], 특히 [[수성전]]에 적합하게 설계되어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일산신도시를 관통하는 '중앙로'는 계획도시답지 않게 전체적으로 약간의 곡면을 그리고 있는데 주요 꺾어지는 포인트인 강선마을과 마두역 일대에서 직진 방향으로 쳐다보면 멀리 복도식 아파트 건물들을 마주보게 되어 있다. 즉 주요 진격로로 병력이 이동할 시 포인트마다 소규모 대항군을 배치하면 진격 자체가 안 된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3804938|#]] 그런 맥락에서 생각해 보면 [[스탈린그라드 전투|지옥같은 시가전]]으로 유명한 스탈린그라드(현재는 볼고그라드)에 빗대서 '일산그라드'라고 부르는 것은 적절한 비유인 것 같기도 하다. 공개된 각서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 * 신도시내 서북방지역에 수로 및 전투진지를 구축 > * 공원. 공설운동장 등 유사시 부대, 장비, 물자 등의 전개공간을 확보 > * 시가지 내 남북 횡적도로는 좁게, 동서 종적도로는 넓게 개설[* 북한군이 직선으로 몰고 내려오는 것을 방지하고 북한군이 북쪽 외곽 건물들을 점거하고 천천히 남쪽으로 몰아붙이려 하면 엄폐물도 없는 넓은 도로를 건너오게 설계한 것][* 실제로 호수로, [[중앙로(고양)|중앙로]], 일산로 등의 동서도로는 왕복 6~8차로로 넓은 편이며, 남북 도로는 [[고양대로]], 고봉로, 백마로를 제외하면 전부 왕복 4~6차로로 좁은 편.] > * 시가전 상황을 고려, 주요 지점에 진지 등 전투 시설물과 대공화기 진지를 구축 > * 건물군은 몇 개의 지역으로 나누어 형성하고 주요 건물에는 지하 대피 시설을 구비 > * 아파트 등의 건물 배치는 작전성을 감안, 동서 횡적 방향으로 건립 > * 세대 간 장벽은 해체가 쉬운 합판 재질로 건설, 유사시 진지화 실제 일산 지도와 비교해보면 상당 부분 반영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일례로 일산신도시 가장 서측에 위치한 성저마을을 보면 확연히 드러나는데 성저 2단지(최동남방)의 상가는 콘크리트 유개호 모양으로 건설되어 있어서 상가는 반지하인데 입구는 언덕 2층에 위치한 희한한 모양을 하고 있다. 또 가장 바깥에 있는 3단지의 복도식 아파트에는 총안구가 건설되어 있고, 3단지의 판상형 아파트가 후면의 아파트관리소를 감싸는 모양으로 서 있으며 관리소는 겉으로 보기엔 단층 건물이지만 실제로는 지하에 넓은 시설이 들어가 있다. 그리고 5단지부터 9단지까지는 상대적으로 낮은 층고(4~5층)의 빌라 단지로 구성되어 포병의 시야를 가리지 않는 적당한 장애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 경우 서북 방향으로 포상은 대화공원부터 장성공원까지 알파~에코 포대가 W 모양으로 배치될 수 있다. 애초에 고양시 자체가 상비사단 [[제9보병사단|2]][[제30기계화보병사단|개]]에 [[제1군단|군단]]까지 주둔하고 있는 동네라는 점을 감안하면 딱히 놀랄 만한 일은 아니긴 하다. 하지만 각서가 공개되었던 [[1994년]] 당시에는 [[https://m.mk.co.kr/news/all/1421541|큰 문제가 되었는데]] 그 당시 한반도 정세[* 북핵 문제로 인해 '''영변 폭격''' 같은 이야기가 나오고 [[김일성]]이 [[김일성/사망|사망했다.]]]를 생각한다면 이런 말을 쉽게 할 수 없다. 이 일로 [[이병태(군인)|이병태]] 국방부 장관이 국회 해명 과정에서 비판을 많이 받았다. '순수' 방어용/군사용은 아니라고 했지만 그 말은 방어용/군사용 역할도 겸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평생을 노력해 번 돈으로 새롭게 개발한 신도시라고 꿈에 부풀어 입주한 지 몇 년도 안 되었는데 이런 발언이 국회에서 나왔다면 일산신도시 이주민들은 기분이 어떻겠는가. 참고로 이 논란과 함께 상계동과 의정부도 어느 정도는 비슷한 개념으로 설계되었음이 함께 공개되었다. 물론 1990년대 중반까지는 북한이 기습 남침으로 철책 사단을 궤멸시킨 뒤 200만 대군을 몰아 서울 북부를 휩쓰는 상황에서 한국군은 1~20만 안팎의 병력만으로 전선을 방어해야 한다는 공포에 시달렸던 시절이라 소수의 병력으로 다수의 적을 차단하기 위한 병력 배치는 필수적이었으므로 이해가 가는 부분이기는 하다. '''북한군이 전면전 능력을 상실한 건 21세기의 일이다.''' 그래서 일산신도시 인근에 그 이후에 지어진 [[김포]] [[한강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는 위에서 언급한 수준의 요새 도시는 아니고 한국 어딜 가도 흔히 있는 신도시 느낌 물씬 풍기는 평범한 도시이다.[* 단, 김포 한강신도시는 안보 상의 이유로 원래 계획과 다른 지역이 개발되고 규모가 축소된 바 있다. 그러나 파주 운정신도시는 운정3지구까지 개발이 완료되면 다른 신도시와 비교해봐도 규모가 꽤 큰 편이다. 이쯤에서 "안보상 더 민감할 곳은 한강 이북인 파주 아닌가?"라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겠으나 김포 한강신도시의 원래 계획 지역은 임진강 합류 전 한강 하류의 남서부를 끼고 임진강-한강 하구 남북 중립수역에서 멀지 않은 곳까지 개발하는 것이었고 파주 운정신도시는 파주 최남단으로 운정 주민들은 "파주가 최전방인 건 문산같은 파주 북부 얘기고, 운정은 일산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말할 정도다. 물론 지금 이 문단에서 전방으로서의 일산을 언급하고 있고, 그 일산보다 전방에 운정이 있다. 물론 [[운정신도시]]도 일산신도시만큼은 아니지만 시가전을 상정하고 만든 신도시 지구다. 운정신도시 내부의 주간선 도로인 와석순환로를 '''320도 회전로'''로 구성하고 회전도로 옆에 총안구를 갖춘 아파트 및 주상복합 단지를 배치한 게 시가전 생각 안 하면 왜 이런 뻘짓을 하겠는가? 그냥 직선으로 도로 배치하고 사각형 모양으로 놓을 자리를 일부러 320도 타원형 또는 130도 부채꼴 모양으로 배치한 건 운정도 시가전 상정을 한 곳이라는 뜻이다.] 물론 이 일대(수도권 서북부 최전방)의 방어는 서울 방어와 직결되는 만큼 유사시를 대비해 군인, 군부대 밀집도가 매우 높은 건 여전하다. 최전방 중에서는 독보적으로 민간인 인구가 많기도 하다. 또 하천 주변에는 여지없이 반 유개화된 콘크리트 벙커가 건설되었고 일부 신규 아파트의 경우 노상에 노출된 대전차 진지들이 다수 건설되었다. 일부 아파트는 딱 봐도 포상으로 사용하기 아주 좋게 건설되었다. 그리고 성저마을, 장성마을 등 외곽지역 복도식 아파트들은 복도의 콘크리트 담장이 중간중간에 뜬금없이 뚝뚝 끊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바로 '총안구' 용도로 쓰기 위한 것. 또한 원래 화재 시 이웃집으로의 대피를 위해 만들어진 세대간 베란다 가벽 역시 철거하면 복도처럼 사용할 수 있다. 지도를 보고 서울시계에서 [[북한]]까지의 최단거리(24km)를 직선으로 이어보면 일산신도시를 통과하며 자유로(한강하구)를 따라 살짝만 더 올라가면 [[오두산통일전망대]]가 나오고 [[임진각]], [[판문점]]에서도 멀지 않다. 다만 의외로 [[드론]] 비행은 신도시 일대에서 [[일산호수공원]]을 포함하여 별 제한 없이 가능한 곳이 많다. 휴전선 인근의 비행금지구역 지도를 찾아보면 [[서울특별시]]를 제외하고 볼 때 동부전선부터 중부전선, 의정부, 양주 일대까지도 휴전선 이남 30~40km 지점까지 [[비행금지구역|P-518(휴전선 비행금지구역)로 지정되어]] 있는데 고양시, 김포시, 강화군 일대에서는 금지구역이 대폭 얇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단, 이 지역 비행금지구역이 얇아지는 것은 '''[[김포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이 있기 때문으로[* 어지간한 측풍이 불지 않는 이상 김포공항은 고촌-김포방향으로 이륙해서 인천 검단, 김포 한강신도시 쯤에서 U턴하여 인천 앞바다를 통해 [[김해국제공항|김해]]나 [[제주국제공항|제주]]로 가거나, 혹은 우로 틀어서 도쿄를 향하게 된다. 특히 김포-제주 간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번잡한 항로다.] 그 외에 특별한 이유는 없다. [[박근혜 정부]] 때 드론 활성화 정책이라고 해서 2015년 고양시 일대의 비행제한구역 지정을 대폭 완화하는 정책도 펼쳤다. 원래 그 이전까지 고양시에서 드론을 날린다고 하면 허가는 아니고 시청에 신고해야 했다. 그러나 2015년 9월부터 신고 절차도 완전히 폐지하고 고양시에서 자유롭게 드론 날려서 촬영이 가능하다. 그래서 드론을 날리고 싶은 서북권 사는 서울시민들이 고양시에 자주 오는 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