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임신 (문단 편집) ==== 임신 후기(임신 제3삼분기) ==== 임신 29주부터 42주까지를 임신 후기로 본다. 임신 중기 동안 회복한 컨디션이 다시 악화될 수 있는 시기이다. 아기는 약 1kg 에서 매주 200~300g씩 급성장하여 40주에 다다르면 평균 3~3.5kg까지 커진다. 이 과정에서 양수가 일부 줄어들어 상쇄 효과가 나긴 하지만, 배가 크고 무거워짐에 따라 임산부의 거동이 주를 거듭하며 불편해진다. 없어졌던 [[입덧]] 현상이 다시 돌아오기도 하는데, 초기 호르몬 변화로 일어나는 입덧과는 조금 다르게 위장이 눌려서 생기는 증상이라고 한다. 태아의 성장을 위해 혈액량이 증가하며, 동시에 혈액 농도는 낮아져 [[철분]]을 포함한 영양소(매일 추가 400kcal 정도가 권장된다)의 추가 섭취가 필요하다. 혈액량의 증가로 인해 코피가 자주 나는 [[임산부]]도 있다. 임신 중기까지도 특별히 붓지 않았던 몸이 미친 듯이 붓기 시작한다. 체질에 따라 다르지만, 평생 본 적 없는 코끼리다리를 이 때 처음 경험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에 따라 임산부들은 산부인과에서 의료용 압박스타킹과 손목보호대를 건강보험으로 살 수 있는데, 각 병원마다 업체와 상품을 지정하여 팔고 있으므로 [[허벅지]]형 또는 [[종아리]]형 압박스타킹, [[손목]]형과 [[팔뚝]]형 손목보호대 판매 여부를 수소문해보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물건을 구매하면 된다.[* 가격은 2022년 기준 각 1만원 이하로 저렴한 편이다.] 이 물건들은 [[출산]]후에도 유용하게 쓰이므로[* 압박스타킹은 [[제왕절개]] 시 색전증 방지용으로, 손목보호대는 아이를 낳고 나서 육아에 손목이 너덜거릴 때 필수적인 물건이 된다.] 임신 중에는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사 두는 것이 좋다. 20주 무렵부터 느껴지던 태동은 이제 아기의 생존 신고 역할을 하면서, 엄마가 아기에게 출산 전부터 유대감을 가지게 되는 연결고리가 된다. 아기의 몸이 커질수록 엄마 자궁을 두드리거나, 쑤시거나, 심지어 차는 팔다리가 굵어지고 힘이 들어가는 것을 알게 된다. [[임산부]]가 뭔가를 먹거나, 움직이거나, 가만히 쉬고 있을 때 태아는 자신만의 주기에 따라 자거나, 일어나거나, 운동을 하거나 한다. 이러한 태동은 바깥에서 눈으로 볼 수도 있고, 임산부의 배우자 또한 손을 대고 기다림으로써 태아의 움직임을 즐겁게 느낄 수 있다. 직장에 다니는 [[임산부]]들의 경우 임신 후기가 되어 출산휴가를 가게 되는데, 그 이전까지는 돌보는 일이 어렵지 않을 뿐 사실상 회사에 아기를 데리고 다니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게 된다. 임산부가 만약 배에 손을 대고 있다면, 배가 아프거나 무거워서일 수도 있지만, 자신의 아기가 별 일 없이 움직이는지를 확인하고 있거나,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기를 귀여워하고 있는 중일 가능성도 있다. 중기 이후의 유산은 초기만큼 많지는 않지만 여전히 발생 가능성이 있다. 어느날 갑자기 태동이 이전만큼 느껴지지 않거나, 아기의 움직임이 줄어들었다면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이런 경우 최대한 빨리 병원에서 태동 검사와 초음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중기 이후 유산에 대해 태반조기박리, 탯줄 꼬임 및 끊김, 산소 부족 등 여러 원인이 제시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유산의 원인이 불분명한 채로 남아 있다. 정기 초음파 검사에서 태아가 평균만큼 자라지 못하는 경우, 태반 무력증(incompetent placenta)을 의심하여, 조기 출산을 통해 유산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태아가 출산이 가능할 정도로 성장할 때, 태반 또한 노화되는데 이를 “태반 석회화”라고 한다. 석회화가 진행되는 태반은 초음파 검사에서 태반의 색이 하얗게 보이게 되는데, 현상 자체는 정상적으로 일어나지만 그 속도가 너무 빠른 경우 정기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 및 대응하게 된다. 태반 조기박리는 태아가 출산되기 전에 태반이 먼저 자궁에서 분리되는 현상으로, 주기적으로 아픔의 수준이 바뀌는 진통과는 달리 꾸준하고 극심한 복통과 출혈을 특징으로 한다. 이런 경우 지체없이 병원에 가야 한다. 약 35주~36주차가 되면 태아가 자란 결과로 자궁의 높이가 최대치가 되며, 흉곽에 다다르게 된다. 자궁의 크기와 무게는 내부기관을 압박하게 되고 이로 인해 이전보다 화장실을 더 자주 가게되며, 속쓰림, 요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임산부에게 가해지는 부담은 더욱 커진다. 잠을 잘 때도 정자세로 누워서 자면 안 되는데, 왜냐하면 자궁이 [[상대정맥]] 및 [[하대정맥]]을 눌러 몸 전체의 순환을 방해하며, 심지어 [[사산]]의 위험성을 높이게 된다. 임신 후기에는 옆으로 누워 쿠션 같은 것을 안거나 다리 사이에 끼고 자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권장되는 자세이다. 방향은 왼쪽이 더 낫다고 하나 오른쪽으로 눕는다고 해서 큰 차이는 없다. [[임신중독증]]이 일어나기 쉬운 시기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 병은 임신 중독이라는 뜻이 아니라, 높아진 혈압(임신성 고혈압)과 부종으로 인해 임산부의 신경계 질환이 발병하여, 경련을 일으키는 [[자간증]]으로 이어지는 병이다. 이에 따라 [[전자간증]] 또는 [[자간전증]]이라고도 부른다. 임신으로 발생한 것으로서, 임산부의 생명이 위협될 경우 임신을 중단해야 하며 [[조산]]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30주 중반부터는 자궁에서 약한 수축이 느껴질 수 있다. 이러한 수축을 가진통(Braxton-Hicks contraction)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수축은 임신 28주 이후에 훨씬 분명해진다. 원인이 없기도 하고, 임산부가 불안하거나 불편한 자세를 지속할 때, 오래 서 있을 때, 오르가즘을 느꼈을 때 등에 나타날 수 있다. 배가 단단해지고 숨을 쉬기 어려운 느낌의 수축이 발생하면 자세를 편안하게 하고 심호흡을 하거나, 좀 걸어다니는 방법으로 수축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수축이 계속해서 반복되거나 심해진다면, 이는 분만의 진통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임신 36주 전의 임산부는 병원을 찾아 수축방지제를 맞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렇게 조기 진통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방지제를 맞거나, 안정을 위해 절대적으로 누워 있는 시간을 늘이는 일을 '눕눕'이라고 한다. 37주 0일이 되면 수축방지제를 더 이상 놔주지 않으므로 이 때 분만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고, 수축이 잘 가라앉은 임산부들의 경우 [[만삭]]을 채우고 낳기도 한다.] 36주쯤부터는 태아의 하강이 발생하여, 아기의 무게는 늘어나지만 배는 오히려 전보다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를 '아기가 내려왔다'(baby dropped)고 하며, 역아가 아닌 경우 아기의 머리가 엄마의 골반 사이로 들어가게 된다. 출산 중 아기의 머리 위치를 fetal station이라고 하여 아기가 전혀 내려오지 않은 상태는 -5, 아기가 다 내려와 머리통이 다리 사이로 보이는 상태(crowning)를 +5로 보는데, 이미 -5를 지난 상태에서 몇 주를 보내는 임산부도 있다. 임산부는 이 기간 동안 아기 머리가 골반에 끼인 상태에서 지내야 하므로 걸음걸이가 더 불편해지고 요의와 변의를 더 많이 느끼게 된다. 배의 모양은 이전의 동그랗고 높던 모양에서 납작하고 앞으로 뻗은 모양의 배로 변하게 된다. 이때 [[임산부]]가 갑자기 기운이 넘쳐서 집안을 정리하고, 심지어 평소에 게으르던 임산부도 이때에는 청소에 관심을 가지기도 하는데 이를 둥지틀기 증후군(nesting syndrome, 네스팅 신드롬)이라고 하며, [[아드레날린]]이 솟아올라 개나 고양이가 [[출산]] 직전 천조각 등을 모아 둥지를 만드는 것처럼 [[아기]]가 더더욱 안전하고 준비가 된 곳에서 지낼 수 있게 준비하는 임산부의 [[http://contents.kocw.or.kr/KOCW/document/2014/shinhan/yoonjiwon/4.pdf|본능]]으로 여겨진다. [[https://www.newsen.com/news_view.php?uid=202010151415212110|둥지본능]]이라고 하기도 한다. 너무 의욕이 솟아 무리하거나, 사다리를 오르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독성이 있는 세제를 쓰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https://www.health.nsw.gov.au/kidsfamilies/MCFhealth/Documents/having-a-baby/having-a-baby-korean.pdf|링크]], [[https://www.whattoexpect.com/pregnancy/labor-and-delivery/preparing/nesting-phase.aspx|링크 2]] 39~41주 사이에는 아이가 태어날 날이 임박한 상황인데 보통 이 무렵을 [[만삭]]이라고 지칭한다. 37주 이후부터는 [[태아]]의 폐가 성숙하여 [[조산]]으로 치지 않으며, 언제 출산해도 정상 출산으로 간주된다. 이에 따라 37주 이상의 임산부는 비행기를 타게 되면 기압 차 등의 이유로 양수 파수 및 출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많은 항공사에서 긴급한 상황 외의 만삭 임산부의 탑승을 지양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