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입헌군주제 (문단 편집) ==== 왜 아직도 존재하는가? ==== 현대의 입헌군주국은 거의 대부분 [[군주]]가 실권을 행사하지 않음에도 왕가의 생활비, 기타 의전비용 충당을 위해 국고가 상당히 소모되는 경우가 많고[* 영국은 예외 케이스로 영국 왕실은 오히려 수입의 일부를 국고에 기증해서 세금을 축내지 않는다. 자세한건 [[크라운 에스테이트]] 항목 참고.] 군주제 자체가 민주주의의 만민평등 원칙과도 모순되기에 이를 폐지하자고 주장하는 세력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헌군주제를 계속 유지하는 이유는 왕실 그 자체보다는 입헌정, 민주정을 유지시키기 위해 왕실을 존속시키는 길을 택했다고 볼 수 있다. 기존에 공화정을 실시한 경험이 있던 나라가 아니라면 '''군주정 폐지 후 거의 항상 20년 안으론 기존 군주보다 더 전제적인 [[독재자]]가 등장했다.'''[* 일부 영연방 왕국들 정도가 예외이긴 하나 이들 나라는 총독이란 직책이 있는지라 국가원수로서 기초적인 업무조차 영국 왕이 아니라 총독에게 위임됐다는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 이는 [[서유럽]]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현재는 둘 다 공화국이지만 과거 [[프랑스]]와 [[독일]]에서는 [[루이 16세]]와 [[빌헬름 2세]]가 쫒겨난 이후 각각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와 [[아돌프 히틀러]]란 전대미문인 독재자들이 집권하였다. 그리고 나라에는 과거에 만들어진 제도가 익숙해지면 비효율적이더라도 쉽게 변화되지 않는 [[경로의존성]]이 있다. 일단 군주는 그 나라의 국가원수이고 왕실은 그 나라만의 독특한 전통과 문화의 집합체이다. [[전제군주제]] 국가가 입헌군주제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은 것은 국민들이 군주가 없는 공화제로 바뀌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번 정착된 제도를 바꾸려면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들고 국민들이 왕실에 큰 호감을 느끼고 있다면 오히려 전통과 문화를 파괴한다면서 왕실을 폐지하는 것을 반대할 것이다. 그래서 입헌군주제 국가는 국민들이 왕실에 대한 매우 큰 반감을 느끼지 않아서 현재도 왕실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왕실의 관광 사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 등 경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밖에도 부동산, 왕실 굿즈 등 부가적인 경제적 효과도 발생하고 있다. 또한 군주제의 상징과도 같은 영국 왕실의 경제적 가치는 약 100조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물론 왕실을 유지하기 위해 나가는 세금만큼 벌어들이지는 못한다. 국가에서 일종의 유형 문화재로 활용하는 듯 하다.[[https://www.yna.co.kr/view/AKR20150907179000085|#]][[https://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436667|#]] 또한 이런 식으로 역사적 정통성을 갖고 있고 정부수반보다 더 높은 지위에 있는 왕실을 의전상 중요하지만 선출직 정부수반이 직접 하기엔 일정이나 기타 사정상 애매한 행사에 참석시키는, 의전 행사의 급을 세워 주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https://m.dcinside.com/board/singlebungle1472/722213|#]] 물론 [[베니토 무솔리니]]나 [[도조 히데키]]처럼 입헌군주제 휘하에서도 독재자가 나올 수는 있지만 입헌군주제 휘하에선 특정 신하가 독재자로 군림해도 어느 정도 브레이크를 걸 수 있으나 공화정에서는 자기가 가장 위이므로 그런 것조차 없는 경우가 농후하다. 그 독재자가 자기 권력을 드높이기 위해 군주정을 폐지시키려고 하면? 권위주의 국가에선 [[군주]] 자체가 신격화되니 군주정 폐지 이전에 그 독재자가 역적이란 오명을 쓰고 나가리될 확률이 높고 어쩌다 군주정 폐지에 성공한다고 해도 정통성에 큰 흠집이 생겨 얼마 안 가 그 독재정권조차도 전복될 가능성이 높다. 사실 바로 그 점 때문에 [[파시스트]]들은 군주정을 좋아하지 않았다. 군주의 존재 자체가 자기들의 위대한 지도자가 군림하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공산주의자나 공화주의자 수준으로 싫어하는 건 아니고 그냥 경우에 따라 기성 우익과 연합하면서 대충 넘어갈 수는 있는 수준이긴 했다. 한마디로 군주제를 유지한다고 해도 기존의 민주제, 민주제라고 보기 힘든 입헌군주정 국가라도 입헌제 자체는 크게 손상될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나 입헌군주를 몰아내고 공화제가 들어서면 독재자가 등장해 기존의 [[민주주의]], [[입헌주의]]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농후하니 군주제를 유지한다는 뜻이다. 입헌군주국 국가에선 군주를 몰아낸다고 해서 별 이득은 없는 반면 공화정 수립 후 [[민주주의]], [[입헌주의]] 등 현대 사회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많은 걸 잃을 위험이 내포하기 때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