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자이나교 (문단 편집) === [[불살]](아힘사, 不殺生) === 아힘사(Ahimsa)란 '''불살생(不殺生)'''의 계율을 뜻하며 자이나교에서 '''가장 중시하는 교리'''다. 자이나교는 이를 대단히 엄격하게 준수할 것을 요구한다. 인도 외부로 퍼져나간 불교와는 달리 인도의 토착종교이자 소수종교로 남은 이유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엄격하다는 뜻이다. 농작물을 해치는 해충이나 잡초도 죽이면 안 되는 것은 물론 미생물을 죽이지 않도록 수돗물도 헝겊에 한 번 걸러 먹으며 고행의 강도가 높은 수행자들은 가급적 소독을 해야하는 수돗물보다 우물 등에서 길은 물을 먹는다. 소독을 하면 미생물이 다 죽고 그걸 마신다는건 더 많은 미생물을 죽게 하는 것이기 때문.[* 당연하지만 실제로는 이미 소독한 수돗물보다 우물물에 미생물이 더 많다.] 벌레를 밟지 않도록 길을 걸을 때도 빗자루로 쓸면서 다녀야 하고 야간에는 앞이 어두워 벌레 등을 죽일 가능성이 더 커지므로 수행자들은 야간에는 되도록 걷지도 않는다. 식물조차도 [[감자]], [[양파]], [[당근]] 등 캐내면서 땅속 미생물을 죽일 수 있는 뿌리채소조차 먹지 못하며 오직 과일이나 잎 등만 먹어야 한다. 벌레를 죽이지 않기 위해 벌레가 많이 꼬이는 과일이나 가지나 브로콜리 같은 채소도 피한다. 때문에 무소유의 계율에 의해 옷도 입지 못하는 자이나교 수행자들에게 허락된 몇 안 되는 소지품이 방울달린 빗자루(지팡이)와 헝겊, 입 가리기용 수건이다. 출가 수행자들은 음식을 먹을 때도 살생을 최대한 줄이고 고행하는 차원에서 하루에 딱 한 끼만 먹는데 그것조차 (그릇을 소유하지 않기 위해) 맨손으로 음식을 받아서 먹으며 먹다가 음식에서 벌레나 이물질이 나오면 식사를 중단하고 다음날까지 금식한다. 물속의 미생물을 최대한 죽이지 않기 위해 목욕도 하지 않고 하루 2~3잔 정도의 물로 최소한으로만 씻는다. 머리카락이나 수염 등 체모가 자라면 그곳에 기생하는 머릿니 등의 벌레를 죽이게 되므로 정기적으로 머리카락이나 수염을 제거하는데 칼이나 가위로 자르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일일이 뽑아낸다. 출가한 수행자들은 옷도 소유하지 않고 [[나체]]수행을 하며 일반 신도들은 그 정도까지는 실천하지 못해도 [[누에]]를 죽이지 않기 위해 [[실크]] 같은 동물성 섬유로 된 옷, 모피 등을 입지 않고 가죽으로 된 신발도 신지 않는다. [[무슬림]]들이 [[할랄 푸드]]만을 먹듯이 자이나교도들도 엄격한 채식을 실천하기 위해 학생이 아닌 일반 성인도 집에서 도시락을 많이 싸서 다닌다. 앞서 말한대로 인도의 토착종교로 남은 이유도 이 아힘사 때문인데 행여나 [[어류]] 등 물 속 생물을 다치게 할까 봐 강이나 바다를 건너서 다른 나라로 가지 못한다. 교주인 [[마하비라]]는 벌거벗고 다닐 때 벌레들이 자신의 몸을 물어뜯고 기어다녀도 혹시 잘못 건드렸다가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내버려 두었다고 한다. 이것 때문에 자이나교에서는 먹는 것도 엄격하게 제한하며 생명을 최소한으로 해치는 범위에서만 식량을 구하도록 하고 있다. 실제로 자이나교에서 수행의 최고 경지로 치는 것은 '''살레카나-삼매사(三昧死)'''라고 하여 식물을 포함하여 아무 생명도 해치지 않기 위해 스스로 일체의 음식을 끊고 단식하다가 굶어죽는 것이다. ~~이쯤 되면 무섭기까지 하다.~~[*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자발적인 선택에 의한 극단적 금욕으로 인한 평온한 죽음은 카르마의 경지를 벗어난 해탈의 지경이기 때문이다.] 자이나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에 관해서도 다루고 있다. 교리에는 이 세상의 모든 공간, 모든 물체에 니고다(nigoda)라고 하는 아주 작은 미생물이 있다고 한다. 즉, 숨을 쉬고 있는 지금 이 순간도 니고다가 죽어가고 있으며 걸을 때마다, 앉을 때마다, 누울 때마다 니고다들이 깔려죽는 것이다. 즉 자이나교도들이 보기에 모든 생명체들은 무슨 짓을 해도 살생을 피할 수 없는 것이다! ~~완전 틀린 말은 아니지만.~~ 단, 자이나교는 살생에 등급을 두긴 한다. 의도적으로 죽이지 않았고 생물체가 아주 작고 미천한 경우 실수로 살생을 저지른다 하더라도 그리 악한 카르마를 많이 쌓지는 않는다. 하지만 악행을 저지른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선행을 통해 악한 카르마를 상쇄시켜야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