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작명 (문단 편집) ==== [[러시아]]식 이름 ==== 이름+부칭(父稱)+성. 위에서 설명한 북유럽 바이킹식 이름에서 유래했다고도 한다. 다만 러시아에선 공문서에 성씨+이름+부칭(ФИО, Фамилия, Имя, Отчество) 순으로 적기도 하며 [[우크라이나어]]와 [[러시아어]] 위키백과의 인물 표제어는 통상적으로 ФИО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성씨의 경우 전부 대문자처리를 하는 경우도 가끔 보인다.][* ФИО 방식은 부칭이 끝에 오므로 성별을 빨리 식별하기도 편리하다. 이름으로 식별하면 되는 거 아닌가? 싶지만 워낙 다민족국가라 여자 이름으로 헷갈리는 경우가 없지 않다. 가령 파키스탄 주재 러시아 대사 Ганич, Данила Викторович의 경우 Данила가 여자이름인가..? 싶다가도 Викторович를 보고 남자라고 판단할 수 있다.] 즉 "유리 율리아노비치 셰프추크"라는 사람이 있다면 공문서에서는 [[데데테|셰프추크, 유리 율리아노비치(Шевчук, Юрий Юлианович)]][* 여담으로 Шевчук는 우크라이나식 성씨로 "셰우추크"라고 읽지만 이 항목에서 언급된 사람의 경우 소련 시절에 태어나 러시아인의 정체성을 가진 인물이므로 러시아식 표기법인 "셰프추크"로 쓰고 본인도 이렇게 읽는다. 러시아인 중에 우크라이나 성씨 가진 사람이 한둘도 아니고.] 로 표기한다. 동유럽이라고는 해도 이러한 구조의 이름 체계를 쓰는 나라는 [[러시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불가리아]]로 간추려진다. 그 외에 [[슬라브]] 문화권은 아니지만, 러시아 제국과 [[소련]]의 영향을 오랫동안 받은 [[중앙아시아]] 5국과 [[캅카스]] 3국 가운데 [[성씨#s-4.2.5|아제르바이잔]]의 경우에는 러시아어식 접미사가 부칭 또는 성씨에 사용되기도 한다. 고유한 작명 방식이 확립된 [[조지아]]와 [[아르메니아]] 그리고 [[발트 3국]] 또한 이러한 구조의 이름 체계를 쓰는 경우가 존재한다. 서슬라브 3국([[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의 경우 서유럽권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서유럽식 미들네임을 쓴다. 그나마 폴란드는 해당 국가들 중에서는 가장 동유럽에 가까운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서유럽권의 영향을 많이 받은 편이다. 거기다 각 이름에 해당하는 [[애칭]]까지 존재해서, 친한 사람끼리라던가 가족끼리 부를 때에는 정식 이름이 아닌 애칭으로 부른다. 가령 이름이 '알렉산드르'나 '알렉산드라'인 사람의 경우 애칭은 '사샤'이다.[* 이 애칭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또 실제 본명보다 더 길어지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가장 대중적인 이름 중 하나인 Иван(이반)의 경우 러시아어 위키피디아에서 언급된 애칭만 해도 Иванка(이반카), Иваня(이바냐), Иванюха(이바뉴하), Иванюша(이바뉴시카), Ивася(이바샤), Ивасик(이바시크), Иваха(이바하), Иваша(이바샤), Иша(이샤), Ишута(이시타), Ваня(바냐), Ванюха(바뉴하), Ванюша(바뉴시카), Ванюра(바뉴라), Ванюся(바뉴사), Ванюта(바뉴타), Ванютя(바뉴탸), Ванята(바냐타), Ива(이바) 이렇게 19가지가 된다. 물론 대다수는 약간의 음운 변화와 단어의 축소를 거친 뒤 특정 접미사를 덧붙이는 식인데, 원체 길고 또 다양하다 보니 특히 러시아 문학 작품의 읽는 사람들의 주적 1순위로 꼽힌다. ~~안 그래도 이름이 긴데, 거기에 등장인물들이 같은 인물이 제각기 다른 애칭을 자기들 원하는 대로 선택해 부르고, 또 그게 당연한 걸로 여겨지다 보니~~] 이렇게 보통 친근해지면 [[애칭]]을 주로 사용하지만 '''격식체는 이름+부칭''' 형식이다.[* 대표적인 러시아 소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의 진 주인공 '알료샤 카라마조프'를 예로 들어 보자. 그의 본명은 알렉세이이고, 아버지의 이름이 표도르이므로 풀네임은 '알렉세이 표도로비치 카라마조프'이다. 형제나 친구 등 가까운 사람들은 그를 알료샤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격식을 차려 존댓말로 불러야 할 때는 알렉세이 표도로비치라고 부르게 되는 것이다.] 부칭은 아버지의 이름에 '~의 아들', '~의 딸'이라는 뜻의 부칭용 접미사(-[[비치]], -브나)를 붙여 나타내는 것으로 형식은 선행 자음·모음에 따른 삽간사의 형태에 따라서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10> 부칭 형성 규칙 || || 유형 || 규칙 || 예시 || ||이름이 경자음(硬子音)으로 끝날 경우||-ович(남성)[br]-овна(여성)||Борис([[보리스]])[br]Борисович(보리소비치; 보리스의 아들)[br]Борисовна(보리소브나; 보리스의 딸)|| ||이름이 연자음(軟子音)으로 끝날 경우||-евич(남성)[br]-евна(여성)[* 러시아어를 좀 아는 사람들을 위해 달아두자면, 러시아어에서 경모음 о에 대응되는 연모음은 е이다. 발음만 보면 ё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원래 러시아어에 '요'라는 발음은 존재하지 않았으나 강세 규칙에 의해 발달한 것이다.]||Сергей([[세르게이]])[br]Сергеевич(세르게예비치; 세르게이의 아들)[br]Сергеевна(세르게예브나; 세르게이의 딸)|| ||이름이 -а 또는 -я로 끝날 경우[* 뼈대가 되는 이름이 여성명사처럼 -а 또는 -я로 끝나고, 격변화가 여성 생격 복수에서 파생된 것이기 때문에, 모칭(母稱)으로 쓸 수도 있다.]||-ич(남성)[br]-ична(여성)[br]-инична(여성)||Никита([[니키타]])[br]Никитич(니키티치; 니키타의 아들)[* 전통적인 형태. 현대 러시아어에서는 니키토비치(Никитович)의 꼴로 쓰이기도 한다.][br]Никитична(니키티치나; 니키타의 딸)[* [[러시아어 표기법]]을 따른 표기이나, -ична/-инична 꼴의 경우에는 ч가 ш와 같이 조음되는 예외가 있기 때문에 Никитишна [nʲɪˈkʲitʲɪʂnə\]와 같이 발음한다. 또한 니키토브나(Никитовна)의 꼴로 쓰이기도 한다.] || ||이름이 -ий로 끝날 경우||-ьевич(남성)[br]-ьевна(여성)||Юрий([[유리]])[br]Юрьевич(유리예비치)[br]Юрьевич(유리예브나)|| 물론 위 규칙에 대한 예외도 몇 가지 존재해서, [[레프]](Лев)의 아들딸은 *레보비치/레보비나가 아닌 리보비치/리보브나(Львович/Львовна)로 쓴다. [[미하일]](Миха__и__л)의 아들딸은 미하일로비치/미하일로브나(Миха__й__лович/Миха__й__ловна), [[야코프]](Яков)의 아들딸은 야코블레비치/야코블레브나(Яковлевич/Яковлевна)의 꼴로 쓰인다. 성씨의 경우도 유사하다. 많은 러시아계 성씨들은 소유 접미사 형태인 -ов/-ев/-ёв(오프/예프/요프)와 -ин/-ын(인), 형용사 형태인 -ский(스키)[* 사실 러시아 성씨 중에서도 -[[스키(인명)|스키]]로 끝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이는 폴란드어권에서 더 보편적으로 쓰이는 성씨다. 희한하게도 어찌된 일인지 한국에서는 러시아 성씨 하면 죄다 -스키로 끝나는 걸로 아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더 엄밀히 따지자면, 러시아어권에서는 -ов/-ев 뒤에 -ский가 붙은 형태가 많은 편이다.]로 끝나는데, 해당 성씨들은 이름이 남성이냐 여성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여성일 경우 -ова/-ева/-ёва(오바/예바/요바), -ина(이나), -ская(스카야) 형태로 변화한다.[* 주의할 점은, 해당 형태로 끝난다고 해서 반드시 토착 러시아 성씨는 아니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Белин(벨린)의 경우 형태만 보면 러시아계 성씨 같지만 실제로는 독일계 성씨이며 이 경우 남성/여성형에 따른 변화가 없다. 후술.] 위 내용으로 예시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 [[알렉산드르 바실라초프]](Александр Башлачёв)는 아들 예고르(Егор)를 두고 있다. 이 아들의 풀 네임은 '예고르(이름) + 알렉산드로비치(부칭/아들) + 바실라초프(성씨/남성형)' 즉 예고르 알렉산드로비치 바실라초프(Егор Александрович Башлачёв)가 된다. 한편 이름과 부칭이 같은 사람도 러시아에서는 드물지 않은데, 해당 사례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은 바로 [[블라디미르 푸틴|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 푸틴]](Владимир Владимирович Путин). * [[카롤 이 슈트|미하일 고르셰뇨프]](Михаил Горшенёв)는 딸 알렉산드라(Александра)를 두고 있다. 이 딸의 풀 네임은 '알렉산드라(이름) + 미하일로브나(부칭/딸) + 고르셰뇨바(성씨/여성형)' 즉 알렉산드라 미하일로브나 고르셰뇨바(Александра Михайловна Горшенёва)가 된다. * 마찬가지로 스타니슬라프 댜길레프(Станислав Дягилев)의 딸 야나(Яна)의 공식 이름은 [[얀카 댜길레바|야나 스타니슬라보브나 댜길레바]](Яна Станиславовна Дягилева)가 되고, 표도르 레토프(Фёдор Летов)의 아들 이고리(Игорь)의 공식 이름은 [[예고르 레토프|이고리 표도로비치 레토프]](Игорь Фёдорович Летов)가 된다. 러시아의 경우, 정통 러시아 성씨가 아닌 소수민족 및 외국 계열 성씨[* 예: 한국계 성씨인 초이(Цой/최) 및 안(Ан/안), 일본계 성씨인 카바고예(Кавагоэ/가와고에川越), 중국계 성씨인 반(Ван/왕王) 및 찬(Чжан/장张), 투바계 성씨인 카라-올(Кара-оол) 및 쿠주게트(Кужугет), 유대계 성씨인 골트시테인(Гольдштейн/Goldstein), 독일계 성씨인 게센(Гессен/Hessen), 아르메니아계 성씨인 카스파랸(Каспарян) 등. 여담으로 투바계 성씨 중에서 가장 유명할 [[쇼이구|쇼이구(Шойгу)]]는 사실 투바의 성씨가 아닌 남성 이름이다. 그 원인은 [[세르게이 쇼이구]] 문서 참조.] 및 우크라이나 성씨[*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대다수 우크라이나 성씨는 추크(-чук), 코(-ко), 비치(-вич)로 끝나므로 이를 보고 얼추 구분이 가능하다. Шевчук(셰우추크), Науменко(나우멘코) 등이 그 예시.] 남성형/여성형에 따른 변화를 하지 않으며 일종의 중성 명사로 분류된다. 예를 들어 러시아의 경우 여성은 결혼 이후 남자의 성을 따르는데, Виктор Цой([[빅토르 초이]])의 아내 이름은 *마리안나 초야(Марианна Цоя)가 아닌 그냥 마리안나 초이(Марианна Цой)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