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잠혼 (문단 편집) == [[삼국지(정사)|정사]] == 《신당서》 재상세계표에 보면, [[후한]] 말에 [[잠질]][* 남군태수 잠예(岑豫)의 아들이다.](岑晊)이란 사람이 있었는데, [[당고의 금]]을 피해 강하군으로 옮겨 잠양백(岑亮伯)을 낳았고, 잠양백은 잠가(岑軻)를 낳았으며, 잠가는 오나라에서 회계태수, 파양태수를 역임하고 여섯 아들인 잠총(岑寵), 잠혼(岑昏), 잠안(岑安), 잠송(岑頌), 잠광(岑廣), 잠안(岑晏)을 두었다고 한다. 이 잠혼이 그 잠혼인지는 불명이다. [[정사 삼국지]]에선 따로 그의 열전은 없고 손호전에서 그의 행적이 나온다. 잠혼은 음험하면서도 아부를 잘 하여 [[손호]]의 총애를 받아 9경의 반열에 올랐다. 잠혼은 부역과 토목공사를 일으키기 좋아하여 이를 부담하는 사람들이 고통스럽게 되자 조정과 백성들의 민심이 떨어졌으며 어떤 사람이든 간에 손호를 위해 힘을 다하는 자가 없었다. 이런 잠혼이지만 딱 한가지 잘한 일이 있긴 하다. [[장굉]]의 손자이자 오나라의 중서령인 [[장상(손오)|장상]](張尙)이 손호가 거문고를 타라는 요구를 듣지 않고, 손호에게 간언을 하다가 미움을 사서 죽게 되자 앞장서서 손호에게 탄원하여 장상은 죽음은 면했다. 하지만 결국 장상은 건안에서 [[조선소]]에 끌려가 노역을 하게 되고 주살당했다. 이런 아부쟁이 간신배가 사람 하나 살리려고 노력할 정도니 진짜 손호의 정치는 잔혹했던 듯하다. 280년, 진나라에서 오나라 정벌군을 일으켜 공격해 오자 오나라는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3월에 [[왕준(삼국지)|왕준]]이 이끄는 진나라 군대가 건업에 이르러 오나라가 망하기 직전이 되자 궁전 안의 신임하는 수백 명이 머리를 조아리며 잠혼을 죽일 것을 손호에게 요청하였다. 손호는 황당하고 혼란스러운 가운데 그들의 요구에 따랐다. 손호전에 인용된 간보(干寶)의 진기(晉紀)에 따르면 그 상황은 다음과 같다. ||손호의 대궐 안에서 친근한 수백 명이 머리를 조아려 절하고 손호에게 이르길 "북쪽의 군이 나날이 가까워지나, 병사들은 칼을 들지 않으니, 폐하께선 장차 어찌하실 겁니까!" 손호가 이르길, "무엇 때문인가?" 신하들이 대답하길, "잠혼 때문입니다." 손호는 다만 "너희들 같으면, 응당 그 놈으로 백성에게 사죄하겠군."이라고 말했을 뿐이나, 신하들은 이를 틈타 "예!"라고 이르고, 마침내 나란히 일어나 잠혼을 잡았다. 손호가 끊임없이 계속하여 그치길 구했으나, 이미 그를 도륙했다.|| 즉 손호가 잡아 죽인게 아니라 비아냥거리면서 "네들은 잠혼 하나 죽이면 다 끝난다고 생각하냐?"라는 뉘앙스의 말을 한 것 뿐인데, 신하들이 자의적 해석을 하여 손호가 말리는데도 잠혼을 잡아 죽인 것이다. 즉 이 시점에서 손호의 권위는 땅에 추락한 것을 볼 수 있고, 오의 중신들은 이미 오의 멸망을 기정사실화한 것으로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