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장이 (문단 편집) === 진나라 시기 === 그렇게 무탈하게 살기만 할 것 같았는데 위나라가 망해버렸다. 처음 몇년 동안은 그래도 별 문제가 없었지만 이후 진나라는 장이와 진여가 이름 난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들을 잡으려고 했는데, 장이에게는 천금의 현상금을 걸었고 진여에게는 오백금의 현상금을 걸었다. 장이와 진여는 성까지 갈아버리고 진성(陳城)으로 숨어 들어가 마을의 문지기 노릇을 하며 먹고 살았다. 진나라의 천하가 계속될 때는 철저하게 숨을 죽이고 살았는데, 그걸 알 수 있는 일화가 있다. 하루는 마을 관리가 부당한 이유로 진여를 질책하자 화가 난 진여가 대들었다. 이때 장이는 진여의 발을 밟으며 그냥 조용히 있으라고 눈치를 줬다. 마을 관리는 진여를 괘씸하게 여겨 매질을 했고, 나중에 장이는 진여를 크게 꾸짖었다. >"내가 그대에게 참으라고 누누이 말하지 않았는가? 오늘 조그만 치욕을 끝내 견디지 못했다면 한낱 시골의 일개 관리 손에 죽었을 걸세!" 신중한 장이의 말에 진여도 수긍했다. 이토록 철저하게 정체를 숨겼으며, 심지어는 진나라가 장이와 진여를 찾는다는 수배서를 내걸자 그것을 자기들 손으로 마을 곳곳에 붙이고 다녔을 정도다.(...) 이후 [[진승·오광의 난]]이 발생하면서 드디어 두 사람은 기회가 찾아왔다고 생각했다. [[진승]](陳勝)이 세력을 키워 장이와 진여가 있던 진성까지 장악하자, 두 사람은 진승을 찾아가 본래의 신분을 밝히고 부하로 거둬줄 것을 청했다. 이름 높은 명사가 찾아왔으니 진승 역시 기뻐하며 두 사람을 매우 반겼다. 그런데 점차 세력이 커지고 나서 진승은 스스로 왕이 되려고 했고, 장이와 진여는 여기에 대해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이라며 반대하는 의견을 낸다. 그러나 진승은 이를 무시하고 스스로 왕이 되었고, 둘은 실망하게 된다. 이때 진여는 하북을 평정할 것을 제안했는데, 진승은 이 계책은 옳다고 받아들여, 자신을 포함한 주력이 [[중원]]을 접수하는 동안 [[무신(초한쟁패기)|무신(武臣)]]에게 별동대를 내어주고 하북 평정을 명령했다. 무신에게 3천 명의 군사를 주었으며 장이와 진여는 좌우 교위(校尉)가 되어 무신을 보좌하도록 했다. 이후 3천의 군사를 이끌고 출정한 무신은 [[괴철]](蒯徹)이라는 책사의 도움을 받아 하북을 평정하고 스스로 상당한 세력을 확보한다. 이렇게 일이 잘 풀리자 무신도 슬며시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장이와 진여는 이를 눈치채고 무신에게 독립을 권한다. 두 사람도 진승에게 실망하고 있었기에 무신을 부추긴 것이다. 이를 받아들인 무신은 장이를 우승상, 진여를 대장군으로 임명하고 스스로 조왕(趙王)이 되어 장초로부터 독립한다. 소식을 전해들은 진승은 크게 노해 무신의 가족들을 잡아 죽이려고 했는데, 측근이었던 [[채사]]는 "큰 적 진나라와 싸우고 있기 때문에, 무신과 아예 척을 져서 좋을 게 없으니 살살 구슬리자." 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그럴 듯 하다고 생각한 진승은 무신의 독립을 인정하는 대신 진나라를 공격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독립해나온 무신이 그런 명령을 들을 이유는 없었다. 장이와 진여 역시 여기에 동의했으며, 연나라 땅을 확보해 세력을 더욱 늘릴 것을 권했다. 무신은 휘하 장수인 [[한광]](韓廣)을 파견하여 연나라 땅을 평정하게 했는데, 연나라 땅을 확보한 한광은 무신이 그랬던 것처럼 스스로 독립해서 연왕의 자리에 오른다(...) ~~진승의 심정을 너도 느껴봐라~~ 무신은 이에 격분하여 연나라 땅으로 직접 쳐들어갔는데, 오히려 연나라 군사들에게 붙잡혀버린다. 시양졸이 연나라 장수를 설득한 끝에 겨우 풀려나 돌아온다. 당시 조나라 장수 [[이량]](李良)은 정형에서 진나라와 대치 중이었는데, 군사를 더 청하기 위해 조나라 수도 한단(邯鄲)으로 향했다. 이때 [[장한]], 혹은 장한 휘하의 장수는 호해의 칙서를 위조하여 '항복한다면 용서해주겠다'는 밀서를 보냈다. 이량은 당초엔 듣지 않으려고 했지만 우연히 만난 무신의 누이가 술에 취하여 이량을 박대하였다. 본래 신분이 높았던 이량은 부하들 앞이라 더욱 부끄러웠고, 마찬가지로 분개한 이량의 부하들 또한 시건방진 무신을 죽이자고 나서자 이량은 무신의 누이를 죽이고 한단성을 기습한다. 대비를 못하고 있던 무신은 비명횡사하고 한단은 쑥대밭이 되었으며, 장이와 진여는 측근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만 건져서 탈출한다. 이후 장이와 진여는 조헐(趙歇)이라는 인물을 왕으로 세워 조나라 세력을 수습했고[* 살아남은 조나라 왕족 중 한 명이다.], 대장군 진여가 나가 싸워 이량을 격퇴한다. 하지만 이량은 도망친 끝에 진나라 장군 [[장한]]에게 귀순해버리고, 조나라 침공을 부추겼다. 그렇게 해서 '''당대 최강의 세력인 [[장한]]이 조나라로 북상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