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장포스 (문단 편집) == 대본 == || [youtube(bEJ4yIvn3GA, start=116)] || || {{{#fff 명대사인 "야 이 반란군 놈의 새끼야" 부분만 보고 싶다면 4분 46초부터.}}} || >[* 앞의 장면은 상황이 더 지체되어 육본에서 진압병력을 출동시키기 전에 먼저 병력을 출동을 시킬지 아니면 어떻게든 재가를 받아낼지 언쟁하는 장면이다.] >[[전두환]]: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장관이 없으니 [[노재현|장관]] 없이 대통령 재가를 받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어요. 문제는 [[최규하|대통령]]이 [[정승화|정 총장]] 연행조사를 합수부 독단적인 판단으로 생각할 수 있으니, 이제부터는 여기 계신 분들께서 저하고 함께 대통령께 가 주셔야겠습니다.[* 이 상황에 대해 정리하면 [[10.26 사건]] 이후 전두환이 월권행위를 통해 실권을 장악하기 시작하자 당연히 그의 상관이던 육군 참모총장 정승화가 그를 견제했고, 인사권을 통해 전두환과 하나회를 한직으로 좌천시킬 계획을 세웠다. (강직한 군인인 장태완이 수경사령관으로 임명된 것도 견제의 일환이었다) 그러나 전두환에게 뇌물을 받은 노재현을 통해 이 정보가 전두환 측에 샜고, 전두환과 하나회 측이 정승화가 (박정희 시해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것을 구실로 삼아) 어거지로 혐의를 씌워 그를 체포하는 쿠데타를 계획한 것이다. 당연히 하극상에 해당하므로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진행하려고 했으나 의외로 최규하가 국방장관과 상의를 한 후에 검토하겠다고 버텼는데, 정작 노재현 장관은 총소리를 듣고 허겁지겁 도망쳐버렸다. 이 때문에 이미 정 총장을 납치한 하나회는 빼도박도 못하게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범죄자인 상황이다. 숨어버린 장관, 대통령의 사후 재가를 받기 위해 반드시 장관을 찾아야 하는 하나회, 그리고 재가 전에 반란을 제압해야 하는 진압군이 대치하는 상황이었는데, 이때 국방장관의 어이없는 행동과 당시 자세한 상황에 대해서는 [[12.12 군사반란]] 문서 참고.] > >[[황영시]]: 자 그럼, 나하고 같이 대통령한테 가 보자고. > >[[백운택]]: 나도 가겠습니다. > >(유학성이 세 번째로 일어설 때 전화가 걸려 온다) > >[[장세동]]: (전화를 받으며) 여보세요. > >'''장태완''': 야, 장세동이 바꿔봐. (대답이 없자) '''야!! 장세동이 바꾸라니까!!!''' > >장세동: 저... 장태완... 수경사령관이십니다.[* 장세동은 그 당시 [[수도경비사령부]] 산하 제30경비단장으로 장태완 사령관의 '''직속부하'''였다. 자기 직속상관을 배신하고 반란군에 붙은 상황이었으니 입이 떨어지지 않아 대답을 못하게 된 것으로 추정.] > >(잠시 정적) > >황영시: 이리 줘, 내가 받을 테니까. (전화를 건네받고) 어, 장 장군이야? 어, 나 황영시야. 저, 이리 와서 나하고 얘기 좀 하자고. > >'''장태완''': 아니, 선배님은 왜 [[제1경비단|남의 부대]]에 와 계십니까? 장세동이하고 [[김진영(군인)|김진영]]이는 내 직속 부하들인데, 지금 거기서 [[하나회|그놈의 자식들]]하고 [[쿠데타|무슨 작당]]을 하고 있습니까?! ''' 내 들어보이, 그짝에서 [[정승화|총장님]]을 납치했다 카는데 '''[[하극상|이게 사람이 할 짓]]입니까? 어떻게 총장님을 그럴 수가 있습니까! > >황영시: 아니 장태완이 너 왜 이래, 다 알 만한 사람이! 나하고 다 통할 수 있는 처지 아니야?! > >'''장태완''': 뭐가 통합니까? 지금 당장 총장님을 원상복귀시키세요! > >황영시: (시선을 돌리며) 아니 이거, 너무 흥분해서 말이 잘 안 통하는데... > >[[유학성]]: 아, 이리 줘 봐요.[* 유학성의 존댓말이 어색해 보이는데, 임관은 황영시보다 1년 먼저했으나, 유학성은 1살 어리기 때문. 게다가 유학성은 [[정훈]] 병과로 임관했다.][* 실제 역사대로는 유학성이 먼저 장태완을 회유하려 든 뒤에 통하지 않자 그 다음으로 황영시가 통화하였다.] (헛기침) > >'''장태완''': (유학성이 전화 받기 직전에) 여보세요?! {{{+2 '''[[사자후|야!!!!!]]'''}}} > >유학성: 장 장군? 나 유학성이야. 왜 흥분부터 하고 그래? 우리 얘기를 들어 보면은, 장 장군이 충분히 이해할 거야. > >'''장태완''': '''아니, 형님은 또 왜 거기서 [[12.12 군사반란|그라고 계십니까?]][* 실제로 [[군대]]나 [[경찰]]처럼 위계서열이 강한 남초 직장의 간부들은 계급이나 기수 차이가 크지 않고 선후배간에 친한 사이가 되면 아랫사람들이 딱딱한 [[관등성명]]보다는 '[[형님]]'이라고 호칭하면서 [[다나까체]]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거긴 내 부댑니다! 형님이 거기서 나오십시오!''' 그라고, 형님이 나더러 총장님을 잘 모시라고 했잖습니까! '''그런 형님이!''' (전화기 본체를 던지듯이 내팽개친다) 총장님을 납치하다니 '''이게 말이나 됩니까!''' (손사래를 치며) 더 말할 거 없십니다. '''지금 당장 총장님을 원상복귀시키세요!''' > >유학성: 장 장군! 그럴 수는 없어. 이건 [[10.26 사건|박 대통령 시해 사건]] 수사를 위해서 불가피한 일이야. > >'''장태완''': 증말 이라깁니까? > >유학성: '''이봐! [[유죄추정의 원칙|정 총장을 수사해 보고, 혐의가 없으면 풀어주면 될 거 아이가!]]'''[* 정 총장은 당시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으로 [[대장(계급)|대장]] 계급의 육군 최선임자이다. 계급도 낮은 하나회가 참모총장을 체포하고 수사한다는 것은 권한도 자격도 없는 하극상에 불과하다.] > >'''장태완''': {{{+2 '''야, 이 반란군 놈의 새끼야! [[하나회|니들]] 거기 꼼짝 말고 있어! 내가 지금 [[전차]]를 몰고 가서 [[참교육|니놈들 머리통을 다 날려버리겠어!]]'''}}} (수화기를 전화기에 처박고 씩씩대며) '''이 [[역적]] 놈의 새끼들!!''' > >유학성: (전화를 끊고 당황한 표정으로) '''장태완이가, [[전차]]로 우릴 날려버리겠다는데 어쩌지?''' > >전두환: [[적반하장|미친 놈]]... >[* 이후 전두환은 박희도 1공수여단장에게 1공수의 육군본부와 국방부 출동을 부탁하자 박희도가 즉시 부대 본부로 전화를 걸어 참모장을 통해 부대를 출동시킨다. 그리고 유학성, 황영시, 차규헌, 백운택, 박희도와 함께 총리 공관으로 이동해서 최규하에게 정승화 총장 체포동의서 재가를 협박한다. 같은 시간 노태우, 박준병, 최세창, 장기오는 30경비단에 남아서 상황 정리와 통신 유지 업무를 맡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