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재래시장 (문단 편집) ==== 카드 결제 및 증빙 발행의 어려움 ====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결제의 어려움 및 [[현금영수증]] 발행의 제한 역시 전통시장을 피하게 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카드사 가맹을 하지 않아 카드 단말기가 없는 상점이 많으며[* 하지만 이런 경우는 정말 드물다. 개인 간 거래라면 몰라도 흔히 물주라고 불리는 [[바이어]]들이 증빙이 어려운 현찰박치기를 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이들은 굳이 상인에게 굽실거리면서 현금꺼낼 것 없이 [[법인카드]] 안 받아주면 그냥 다른 데 가면 그만이다. 정말로 카드 안 받을 것 같은 점포들도 굳이 단말기를 들여놓은 이유가 이 때문이다.] 설령 단말기가 있다 해도 시장 내의 소규모 상점은 카드 결제 또는 현금영수증 발행 요청 시 상인들의 인상이 나빠지는 경우도 많다. 현금으로 하면 할인해주겠다고 하는 쪽은 차라리 양반이다.[* 아니면 현금 따로 가져온 거 없냐고 집요하게 물어보거나 '현금으로 안 주시면 이거 손해보는 장사인데...'라는 식으로 현금 결제를 유도하다가 정말 끝까지 가서 안 되면 어쩔 수 없이 카드 결제를 받아주는 경우도 있다.] 현금가를 대문짝만하게 걸어놓고 카드는 일정 이상 금액 결제만 받아주거나[* 보통 '일정 금액'의 기준은 만 원 이상에서 형성된다.] 카드로 결제하려고 하면 수수료를 가격에 반영하는 경우도 있다. 시장의 노점상에서는 신용카드 결제 자체를 아예 잊어야 할 정도다.[* 애초에 [[노점]] 자체가 국가 또는 지자체와 협의하고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았다면 불법 상행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허가된 노점조차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현금결제를 유도한다.] 현금 결제 가격과 신용카드 결제 가격을 다르게 받는 행위는 명백한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이고 [[탈세]]에 해당되지만[* 물품가를 현금으로 받더라도 세금을 제대로 신고한다면 전체 물품가액의 10%는 [[부가가치세]]에 해당되며 소비자를 대신해 판매자가 대납해야한다. 즉, 현금을 받으면 100% 내돈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은 10% 부가가치세 납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또한, 현금을 받으면 신고과정에서 이를 임의로 누락시키고 내야할 [[소득세]]를 그만큼 절감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인력 문제로 현장 단속은 잘 이뤄지지 않는다. [[연말정산]]에서 '전통시장사용분'이라 해서 일정부분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추가적인 공제 혜택을 주고 있지만 신용카드 및 현금영수증을 발행받을 수 있는 점포가 적으니 이 역시 효과가 크지는 않으며, 신용카드를 잘 받는 시장 내 수퍼마켓을 자주 이용하는 경우에만 그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이러다보니 전통시장에서 연말정산 혜택을 보느니 [[할인점|대형마트]]에서 신용카드 눈치 안 보고 제한없이 쓴 다음 카드나 대형마트 자체 포인트를 통해 혜택을 받는 것이 더 낫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한민국은 [[현금 없는 사회]]에 가까울 정도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보급률이 높고 배달 음식조차 신용카드 결제가 되지 않으면 싫어할 정도이기에 신용카드 결제가 잘 되지 않는 전통시장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는 것은 피하기 어렵다. 여기에 더해 카드 포인트 형태로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조차 물품가액 10~20% 이상의 수수료를 별도로 물리거나 아예 결제 거부를 하는 곳도 있을 정도다.[[http://www.dk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10557|#1,]] [[https://www.yna.co.kr/view/AKR20200609063100065|#2]] 이와는 별개로 현금 위주의 전통시장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도 취약하다. 거래 내역이 나오는 카드 결제와는 달리 현금 결제는 감염자 동선을 추적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0년대 후반이 되면서 이 부분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생겼다. 대부분의 점포에서 카드 결제나 현금영수증 발행을 해주게 되었기 때문. 이는 여러 정권을 거쳐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를 대형마트/백화점 수준 이하로 낮추려는 노력이 이 시기에 결실을 보았고, 상인들 역시 현금 없는 사회에서 카드 결제를 외면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였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의 보급은 결제 방식에 대한 변혁을 일으켰는데, 카드 아니면 현금인 것에서 [[제로페이]]를 비롯한 지급결제 서비스의 등장, 그리고 점포에서 지정한 계좌로 [[계좌이체]]로 결제하는 방식이 바로 그것. 제로페이는 신용카드의 수수료율과 서비스 유지비 문제로 소규모 상인들의 카드 가맹이 지지부진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준비한 것이기도 했다. 이로 인하여 현재의 전통시장은 웬만한 점포에서 신용카드를 군말없이 받는다. 물론 고정된 점포가 아닌 노점에서 카드 결제가 어려운 문제, 그리고 2, 3천 원 이하의 소액에 대해 카드 결제를 선호하지 않는 점 등 개선해야 할 사항은 아직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