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재래시장 (문단 편집) ==== [[언더도그마|대형마트에 대한 맹목적 적대 전략]] ==== 현대에 등장한 [[백화점]], [[할인점]], 온라인 쇼핑몰 등에 비해 전통 시장의 경쟁력은 매우 부족하다. 지금도 수많은 전통시장들이 시장경제의 원리에 따라 사라지고 있다. 이에 대해 위협을 느끼고 여러모로 대응하는 시장이 많고, 이러한 경쟁력 강화 노력에 대해 정부와 정치권에서도 이에 협조를 하고 있지만, 자구 노력을 뒷전으로 미루고 정치의 힘에만 의존하려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 표가 아쉬운데다 [[서민]]의 대표적인 활동처인 전통시장은 명분도 서기에 [[정치인]]들은 전통시장에 실제 필요 여부나 효과를 생각하지 않고 지원 공약을 내놓고, [[대형마트 규제 논란]] 등 반대측에는 규제 일변도로 행동해 왔다. 물론 대형마트 이용자가 많은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규제는 반발을 부르지만, 목소리가 큰 전통시장 상인들에 눌려 정권과 무관하게 상대적으로 하기 쉽고 돈도 덜 드는 대형마트의 규제를 중점적으로 시행했다. 그리고 이런 규제의 결말은 전술한 다른 판매 경로로의 [[풍선 효과]] 뿐이었다. 이것이 심해지면 전통시장 스스로 경쟁력 강화를 시작할 요인을 찾지 못하고 정치권이 대형마트를 죽여주거나 지원이라는 떡고물을 던져주길 기대하는 수동적인 입장이 되고, 근처에 중형 할인마트라도 들어온다는 소리만 들리면 일단 지자체장을 찾아 시위부터 시작한다. 한표가 소중한 정치인으로서는 눈앞의 불을 꺼야 하고, 목소리가 큰 상인들에게서 얻을 수 있는 유무형의 지원을 잃지않기 위해서라도 전통시장 지원 또는 마트 억제를 약속하고 상인들의 표를 보전하는 것이다. 한 예로 [[대구광역시|대구]] [[반월당역]] 인근 반월당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지하에 [[탑마트]]가 입점한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결국 계획대로 [[탑마트]]는 오픈했지만 바로 앞 남문시장 상인들이 [[다 죽게 생겼다. 이놈들아|상인들 다 죽는다]]고 난리쳐서 홍역을 앓았다. 따라서 전통시장보다 대형마트를 원하는 시민들은 되려 저런 집단행동을 더 싫어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게 지역단위로 커지면 재래상인들의 압력에 아예 지자체 밖으로 대형마트를 밀어내는 일이 생기는데 공주시처럼 세종특별자치시에 [[코스트코/대한민국|코스트코]]를 비롯한 대형마트가 인접하면서 거시적인 지역경제에 마이너스가 발생하는 일도 생긴다. 시민들은 어차피 근처 도시로 차끌고 쇼핑하러 다니고 마트가 창출하는 지역일자리와 인근 상권 활성화 효과조차 타 지자체가 가져가기 때문이다. [[일본]][* 일본의 경우에는 현금거래가 많은 편이다.]의 사례만 보더라도, 대형마트를 규제하여 상생을 도모하자는 취지의 '대규모 점포에 관한 법률'(대점법)을 제정했는데, 문제는 이 법이 대형마트 규제에만 중점을 두었고 전통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점은 간과한 법이었다. 이러한 대점법은 수많은 부작용만 낳은 채 [[미국]]의 압력과 맞물리며 폐지되고 [[흑역사]]로 남는 운명[* 대점법을 간단히 요약하면 여러가지 규제로 인구밀집지역에 대형마트가 못 생기게 유도하여 지역상권을 보호하는 법안이었다. 그 결과 대형마트는 도시 교외에 매장을 열고 영업했다. 그런데도 영세 지역 상점가 상인들은 대점법의 보호에만 의존하고 손님을 끌어모을 대책을 강구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소비자]]들이 [[할인점|대형마트]]를 이용 안 하는 것도 아니었고, 그 결과 폐업하는 상점이 속출하면서 결국 셔터 스트리트(シャッターストリート)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난다. 폐업한 상점이 줄지어 있는 지역 상점가를 칭하는 신조어다.]을 맞이한다. 업계 세계 1위 [[월마트]], 업계 세계 2위 [[까르푸]] 등 [[이마트]]는 물론, [[신세계그룹]] 전체를 다 대도 명함도 못 내미는 초거대 유통 대기업들도 한국 땅에서 적응하지 못해 [[GG]]치고 나갔다. 매번 시장상인들이 하는 말처럼 자본이 전부고 규모가 전부라 전통시장은 매번 대형마트에게 질 수밖에 없다고 가정하면, 까르푸와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이마트에 밀리는 상황은 없었어야 했다. 외국 자본에 대한 한국의 견제를 탓한다 해도 한국에서 무사 안착한 [[테스코]]의 [[홈플러스]]라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삼성과의 합작이었으나, 이후 테스코가 삼성의 지분을 인수하였다.][* 하지만 테스코 역시 본사의 경영난으로 남은 지분도 한국계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매각해서 지금의 홈플러스는 토종 한국기업이 되었다.] 월마트의 이름값과 자본을 생각한다면 적어도 2, 3위 정도는 하면서 안착할 수 있어야 했다. 이런 외국계 유통 대기업들이 철수하고, 이마트가 한국 1위를 장악했다는 것은 살아남는 쪽은 체급이 큰 쪽이 아니라 적응을 잘 하는 쪽이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증명하는 사례이다. 전통시장을 망하게 만들었다는 대형마트조차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영업위기를 겪고 있으며, 온라인 영역이 오프라인 이상으로 커지면서 결국 소상공인이든 자본가든 시류를 잘 만나지 못하고 변하는 세상에 맞춰 적응하지 않으면 적자생존의 법칙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 거듭 증명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2947776|2019년 기준 유통 3사 모두 영업이익이 폭락했다.]] 대형마트들이 당일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방문수령 서비스를 제공하며 온라인 몰에 직접 뛰어들며 심지어 신선식품(채소, 과일, 육류, 해산물 등) 유통과 해외 직구에도 뛰어들며 변화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익이 서서히 떨어질 정도로 시장 경쟁은 치열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상대에 대한 규제만으로 살아 남길 원하면 그것은 놀부 심보일 뿐이며 스스로의 쇠퇴를 가속화할 뿐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