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재봉틀 (문단 편집) == 종류 == 어떤 종류든 공업용과 가정용으로 나뉜다. 흔히 쓰는 가정용 본봉은 기본 박음질에 오버록, 패턴, 자수, 단춧구멍, 자동사절(실 자르기), 수평가마, 자동 실 꿰기, 주름잡기, 자동 노루발 올리기 등 재봉기 한 대에 여러 기능이 추가되는 경우가 많다. 기능이 많을수록 지원하는 패턴이나 자수가 다양할수록 비싸다. 그런데 가정용 재봉틀에 기본으로 지원되는 패턴이나 자수 기능에 대단한 걸 기대하면 안 된다. 딸려있는 오버록 기능을 크게 기대해서도 안 된다. 오버록이 필요하다면 가정용 오버록을 들이는 게 낫다. 가정용은 공업용에 비해 부피가 작고 4kg~10kg 정도로 가벼워서 보관과 이동이 편리하고 관리도 쉽지만, 공업용에 비해 박는 힘 자체와 속도가 크게 밀린다. 공업용의 성능을 절대 따라갈 수 없을 정도다. 한복을 만들 땐 깨끼바느질을 구현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한 번 박고, 접어서 최대한 가까이 박은 뒤 시접을 모두 잘라내고, 접어서 박고, 접어서 또 박고, 그걸 접어서 또 박는다. 완성선에 최대한 가까이 붙여 얇게 박는데, 이걸 접어가며 반복한다. 요즘에는 세 번 접어 박고, 옛날 방식으로는 네 번 접어 박는다. 그러니 박는 힘이 약하면 제대로 만들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가정용으로 한복을 만들어야겠다면 spm을 따져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가정용은 수직가마와 수평가마 모두 나오는데, 수평가마는 보통 창이 투명해서 실의 잔량을 알 수 있게 나온다. 만원 미만의 건전지로 작동하는 핸드형 재봉틀도 있지만 간단한 구멍 수선 외에는 사용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천이 좀 두꺼우면 두장만 겹쳐도 실이 걸리지 않는 참사가 발생한다(...) 공업용은 힘과 속도가 훨씬 우월하지만 가정용처럼 다양한 기능은 없고, 책상과 일체형이라 크고 무거우며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구동할 때 기름이 필요한 것도 차이점이다. 자동사절이나 노루발이 자동으로 올라가는 기능은 공업용에도 많이 있다. 공업용의 경우 무소음, 저진동인지를 많이 따진다. 자동사절은 필수 기능은 아니지만 있으면 정말 편하다. 무소음 모터를 달았더라도 자동사절인 경우 실 자르는 소리가 클 수도 있기 때문에 소음에 민감하다면 이것도 잘 살펴야 한다. 기름에 작업물이 오염되는 것이 염려되거나, 기름 냄새에 많이 민감하거나, 이사가 잦거나, 조금이라도 쉽게 관리하고 싶으면 미세급유 방식인 제품을 찾아보는 게 좋다. 물론 미세급유도 기름으로 구동하기 때문에 민감한 사람에게는 기름 냄새가 똑같이 느껴진다. 그리고 공업용이라고 100% 실제로 공장의 생산 라인에서 쓰이는 것은 아니다. 가정용 재봉기로 만족하지 못하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군과 공장에서 수십 년씩 길들이고 손보며 사용하는 제품군이 있다.[* 실제로 오래전에 출시되어 지금은 단종된 재봉기들이 여전히 현역으로 뛰고 있다. 그에 맞춰 부자재도 계속 나오는 상황이다. 심지어 중고 매물을 일부러 구하는 이들도 있다. 물론 시대를 타고 상향된 신품도 공장에서 쓰라고 나온 것들이고, 그들 역시 열심히 돌아가고 있다.] 어느 한쪽이 우월하거나 나쁜 것은 절대 아니다. 저마다 특성에 맞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인터넷에서 후자에 대한 정보를 거의 찾아볼 수 없기에, 만일 봉제 업계 쪽을 전혀 모르는데 공장에서 쓰이는 재봉기를 구매하거나 사용 후기 등의 정보를 얻으려면 발품을 꽤나 팔아야 한다. 어찌어찌 브랜드와 제품명이 얼추 추려지더라도 기계의 기본 사양이나 외관, 제조국 같은 것 이상의 후기나 정보가 없다. 또한 공업용 재봉틀은 기본 사양이 아니더라도 대리점 등을 통해 부가 기능을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 부가 옵션은 종류가 무척 많은데, 모든 사양을 욱여넣고 싶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다. 애초에 가정에서 공업용 재봉기를 주문할 땐 이럴 일이 거의 없다. 처음부터 원하는 기능을 가진 제품군을 추려놓고 후기나 사양을 비교하여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정 옷을 만들려면 모 브랜드가 좋다는 식의 말이 인터넷 등지에서 떠돈다. 정작 공장에서는 생산 제품에 맞게 기계의 세팅을 바꾸지, 실크면 이 브랜드의 재봉기, 청지면 저 브랜드의 재봉기, 한복이면 요 브랜드의 재봉기를 사용하는 식으로 작업하지 않는다. 다루는 옷감의 두께에 따라 박물인지, 중물인지, 후물인지를 따질 뿐, 양복이냐, 한복이냐, 이불이나 커튼이냐 등에 따라 재봉기 브랜드를 정해놓지는 않는다. 한복으로 잘 알려진 [[광장시장]]만 가더라도 썬스타, 유니콘, 부라더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있다. 재봉틀의 성능은 SPM으로 따진다.[* RPM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Stitch Per Minute의 약자로, 분당 땀수를 말한다. 가정용의 경우 본봉이 350spm~1100spm 정도로 나오고[* 1000spm 가량인 경우는 퀼트나 자수용 재봉기 상위 모델 아니면 준공업용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는 제품군이다.], 공업용은 본봉 기준 4500spm에서 6000spm까지도 나온다. 숫자가 클수록 빠르고 힘이 세다는 소리지만 그만큼 진동과 소음이 크다는 뜻도 된다. 그렇다 보니 공업용은 무소음 모터가 거의 필수로 들어간다. 사용하는 원단 두께에 따라 박물용, 중물용, 후물용으로 나뉘고, 이송 방법에 따라서는 하송, 상하송, 총합송으로 나뉘며, 이외에도 세부 분류 사항이 더 있다. 가정용과 공업용은 사용하는 노루발과 바늘이 다르다. 구분해서 구입해야 한다. 재봉 명칭은 일본어에서 온 것이 많다. 바늘 개수에 따라 본봉, 쌍침, 삼봉으로 나뉜다. * 본봉: 직선 박음질만 되는 재봉틀. [[한복]]을 만든다면 이것만 있으면 된다.[* 한복은 겉감과 안감의 바깥면끼리 맞닿게 놓고 박은 뒤 창구멍으로 뒤집는 식으로 작업하기 때문이다. 홑옷은 곱솔로 시접을 처리하기에 직선 박음질만 힘차게 잘 되면 그만이다. 사실 한복을 전통 방식으로 제대로 만들려면 손바느질 실력이 훨씬 중요하다. 창구멍으로 뒤집은 뒤 공그르기를 해야 하는 것도 그렇고, 일단 손바느질이 안 되면 깃을 못 달기 때문. 요즘은 깃을 입체패턴으로 해서 재봉틀로 박아버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깃만 입체적으로 우뚝 솟은 모양새가 된다.] * 쌍침: 바늘이 두 개인 재봉틀. 한 번에 두 줄을 재봉한다. * 삼봉(커버스티치): 윗면을 두 줄로 박는 동시에 아랫면은 시접을 처리하는 재봉틀. * 오버록: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부위의 올풀림 방지를 위한 시접 처리용 재봉틀. 바늘 한 개에 실 세 가닥을 사용한다. * 니혼오버록(니혼오바): 오버록에서 실이 한 줄 더 들어간다. 즉 바늘 하나에 실 네 가닥이 들어간다. * 인터록: 외부에 노출되는 부위의 시접 처리용 재봉틀. 손수건 등의 가장자리에 쓰인다. * 자수 재봉틀: 자수 전문 재봉기. 퀼트나 본봉 역할까지 겸하기도 한다. 자수 프로그램과 자수기가 추가로 필요하다. * 수동 기계 자수 재봉틀: 상기한 자수 재봉틀과 사용 목적은 같지만 이쪽이 더 오래되었으며 얼핏 본봉처럼 생겼지만 노루발이 없고 작업자가 무릎레버(본봉에서는 노루발과 연동되는 레버다.)로 지그재그 폭을 조절하여 작업물을 이리저리 옮기며 말 그대로 수동으로 직접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군대에서 ‘오바로크’라고 부르는 것이 이것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오바로크는 위에 설명한 오버록을 가리키는 단어인데 이상하게 변질이 되었다.]. 보통은 명찰집이나 군장점에서 보유하고 있으며, 오래된 [[군장점]]의 사장님들은 오랜 세월 연마한 본인만의 유려한 필체와 화풍으로 정신일도하여 예술의 경지가 이런 것임을 가감없이 보여주신다.[* 과거에는 수동 기계 자수가 이민 가서도 쓸 수 있는 기술이라 하여 인기가 있었으며 자격증 학원도 있었다. 최근 현장에서는 컴퓨터 자수에 밀려 사라지는 추세이지만 직접 수를 놓는다는 아날로그적 감성과 메리트가 있어 현재도 취미로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 퀼트 재봉틀: 퀼트 전문 재봉기. 자수 프로그램과 자수기를 추가로 장착하여 자수 재봉틀로 사용할 수 있는 기종도 있다. 바늘이나 칼, 가위 등을 버릴 때에는 종이, 원단, 테이프 등으로 다치지 않게 잘 처리한 뒤 겉면에 품목을 크게 적어야 한다. 그래야 작업자가 다치지 않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