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문단 편집) == 대외적 인식 == [[일본]]은 말할 것도 없고, [[대한민국|한국]]에서도 이들에게 [[영 좋지 않은]] 인상을 가진 사람이 많다. 그 뿌리는 [[한국전쟁]]의 후폭풍으로 인한 반공의식의 심화가 원인이다. [[사민주의]]조차 긍정적으로 거론하는 것조차 불온하게 보던 당시 시대상황에, 아예 대놓고 [[북한]]을 찬미하고 옹호하는 조총련은 그 자체로 [[터부]]의 대상일 수밖에 없었다. 일례로 [[남북관계]]가 최악의 대치를 보이던 90년대 후반까지도 국민의 해외여행이 거의 드물던 시기에는 굳이 비지니스나 여행목적으로 해외에 나갈 경우 반드시 출국하기 전 [[안기부]]쪽 기구에서 방첩교육(소양교육이라고도 함)을 받는 것이 의무였는데, 그 교육 내용에는 일본에서 '[[고려]]', '[[조선]]' 과 같은 한글 단어가 쓰여진 점포들은 대개 조총련 계열의 상점이며, 그런 곳에 드나들면 보안에 저촉됨은 둘째치고 그 돈이 그대로 [[북한]]의 자금줄이 되어 무기화될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것이라 한다. 당시까지는 조총련이 그나마 일본 내에서 꽤 기세등등했음을 엿볼 수 있는 사례다. 그러나 북한에 대한 반감이 완화된 지금이라고 해서 일본이든 한국이든 조총련에 대한 인상이 딱히 나아진 것도 아니다. [[북한/이념|조총련들은 여전히 주체사상에 대한 광신적 숭배]][* 겉보기엔 멀쩡해보여도 그들과 직접 얘기해보면 민족에 대한 개념이 한국 국민들하고는 다른 부분이 있다. 한국 역시 통일을 명문화 하는 등 [[민족주의]]적 성향이 있긴 하나 동화 여부만 확실하다면 어느 정도의 다문화는 인정하는 편이라면, 그들 역시 [[민족주의]] 성향이긴 하나 그 정도가 좀 더 확고한 편이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부분은 "[[주체사상|위대한 령도자 동지의 훈령 아래 단결해야 한다]]" 라는 [[기승전병]] 뻘소리가 심하다는 것.], 남북관계에 대한 객관적 시각 결여, 일본 내에서의 발전적인 노선 부재, 그러니까 일본에서 나고 자라서 알맹이는 이미 일본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애써 [[인지부조화|현실을 외면하며]] 민족 개념의 쭉정이만 강조하는 부분들이 문제로 남아있다. 바꿔 말해서, 일본 내의 [[민주주의]]와 풍족한 인프라를 누리며 자기 생활을 영위함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일단은 떠들고 있는 [[주체사상]]에 환상을 갖거나 체제 내에서 체제를 위협하는 외세와 결탁하며 체제를 악용하면서 자기 아쉬울 때만 [[소수민족]] 개드립을 치는 경우가 종종 존재한다는 것이다.[* 주체사상에 대한 사상적 평가를 떠나서, 이 주체사상이란 것조차 지금 북한이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강철서신으로 알려진 [[김영환(1963)|김영환]] 등은 의문을 표한다.] 그나마 이들 외에는 동포 사회에서 제대로 된 향후 전망을 제시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 "무작정 민족주의만 내세우기보다 어느 정도는 공존을 모색해보자."라고 주장하면 해당 사회에서는 배신자로 치부되어 사회적으로 생매장되어서다. [[북한]]과는 1960~1980년대 꽤 빈번한 교류가 있었고, 지금도 서로 립서비스 정도는 잘 해 주지만 1990년을 전후해 경제난이 닥쳐오면서 북한에서 지원해주는 신세라기보다는 뜯어가는 신세로 전락한 상황이다. 북송사업이 한창 활발하던 때, 먼저 북송선을 타기로 한 교포가 대놓고 편지에다가 오지 말라는 내용을 쓰면 검열을 받을 게 뻔하니 내가 편지를 가로로 써서 보내면 너도 북송선 타고 조선으로 들어오고, 세로로 써서 보내면 오지 말라고 했는데, 오는 편지가 줄곧 세로로 쓰인 편지밖에 없어서 안 갔다는 에피소드도 존재한다.[* 전승에 따라서는 반대로 편지를 [[세로쓰기]]로 쓰면 북송선 타고 [[가로쓰기]]로 쓰면 북송선 타지 말라고 했는데 오는 편지들이 죄다 가로쓰기여서 안 갔다고도 한다.] 또 다른 에피소드로, 편지에 "여기는 일본의 XXX만큼 풍요롭다"는 내용을 적었는데 알고보니 그 XXX라는 곳은 빈민가였고, 일본 사정을 잘 모르는 북한 관리가 풍요롭다는 표현만 보고 부촌이겠거니 생각해서 검열을 통과했다는 카더라도 있다. 때문에 이 둘의 관계도 과거에 비해서는 다소 소원해진 상태다. 때문에 우습게도 결국 활로의 한 방편으로 1990년대 이후에는 그토록 적대시하던 [[민단]]과도 교류협력이 자주 행해지고 있다. 2020년 들어 한국에서는 정치갈등이 심화되면서 북한에 대한 반감도 다시 늘어가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조총련에 대한 인식도 시궁창을 달리고 있다. 본토 한국인의 경우 [[재일교포]]에 대해 역사적 아픔으로 타국에 정착한 후손들이라고 생각해 호의적인 편이지만, 조총련이라고 하는 순간 눈빛이 싹 바뀌는걸 볼 수 있을 것이다. 오사카 츠루하시 등의 코리아 타운에서도 조총련계는 민단계, 뉴커머를 비롯한 다른 재일교포들과 다르게 관광객을 상대로 장사하지 않고 조용히 살고 있는 형편이다. [[윤미향]] 국회의원이 [[윤미향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주최 행사 참석 논란|조총련 행사에 참석해]] 큰 논란이 일기도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