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저팔계 (문단 편집) ===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 이렇듯 안 좋은 부분들이 많지만 알고 보면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기도 하다. 일단 혼인관계에서 보면 저팔계 쪽에서 [[사기결혼]], 강제결혼의 소지가 있긴 하지만 애초에 고태공이 데릴사위를 들인 목적은 노인봉양이었고 저팔계는 식탐이 심하긴 했지만 일도 성실하게 했는지라 재산을 많이 벌어들였다. 그런데 저팔계가 본색을 드러낸 뒤에 고태공 측에서 대뜸 돼지얼굴의 요괴사위가 꺼림칙하다는 이유만으로 혼인관계를 파기시키려 하는 건 아무리 봐도 정당한 이혼사유라고 보기 어렵다. 고태공 측은 그의 식탐이 엄청나서 문제라고 하지만, 앞서 설명한 것처럼 대신 그만큼 일도 열심히 해서 재산은 오히려 늘어났다. 오죽하면 저팔계를 퇴치하려고 나섰던 손오공도 "천계의 선인이 하계에 내려온 거니 당신의 딸과 결혼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은데 그냥 사위로 두라"고 권고할 정도. 즉 이 사건은 어떻게 보면 쌍방과실이라 할 수 있다.[* 2010년 드라마판에서는 고태공의 부인이 [[종의 장벽]]을 언급하면서 개연성이 부가됐다. 상대가 요괴가 아닌 신이라고 해도, [[견우와 직녀]](중국 설화에서 견우는 인간이다)(만화로 보는 중국신화에선 우랑과 직녀로 표현)의 사례처럼 결과가 좋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는 것. 그래도 저팔계가 과실을 먼저 저지른게 맞긴 맞다. 인간 저강렵의 모습으로 결혼했다면 인간 저강렵으로 조용하게 지내야한다. 고태공은 인간 데릴사위를 원했지 종이 다르며 부인을 별채에 감금하고서 바람 일으키고 구름을 타고 다니며 조용한 농촌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소란행위를 할 데릴사위를 구한게 아니다. 게다가 바깥에 보이는 눈도 있고... 부잣집 사위가 돼지요괴라면 집안망신이 아닐수가 없다. 차라리 그냥 하인이라면 해명이라도 가능하지 사위는 빼박 망신감.] 그리고 이제 서천행, 본격 저팔계 고난의 시작이다. 일단 위에서 언급했듯이 일행의 짐은 전부 저팔계 몫이다. 또한 험난한 곳에서 길을 내는것도 저팔계 담당이다. 즉 서천행에서 온갖 궂은 일은 저팔계 전담이다. 평소에도 이렇게 힘든데 위험한 일, 즉 전투에도 제2순위로 투입되어 고생한다. 다른 일행들의 경우, 가장 윗사람인 삼장법사나 말인 백마는 제외, 손오공은 전투에선 가장 열심히 일하지만 평소에는 아무 짐도 들지 않고 정찰을 한다.[* 물론 평소에 오공이 힘쓰는 일을 안하는건 나름 합리적이긴 하다. 오공은 요괴 같은 적들과 만날때 투입뒤는 전력이므로 애초에 하는 일이 따로 정해져 있다.] 막내인 사오정은 간단한 봇짐만 들고 삼장법사의 호위역 및 식사시중 그리고 말만 잡아끄는 일[* 사실 백마도 용이었던지라 보통 말과 다르며 말이 된 후 필마온이었던 손오공에 대해 절대적으로 복종하기에 사실상 말을 돌보는 일의 난이도는 저팔계가 14년간의 서천행에 필요한 동계 하계 물자 전반에 해당하는 무거운 짐을 운반하는 일과는 비할 수 없다.]을 하기에 역시 저팔계보다 일의 양은 적다. 이렇게 본업만으로도 고된데, 가끔씩은 손오공이란 놈이 심술을 부려 자신이 해야 할 일들(정찰 등)까지 떠맡기는 경우가 있다. 싫은 내색을 내면 바보, 게으름뱅이라고 매도하거나, 아예 때리겠다고 위협까지 한다. 튿히 저팔계 혼자서 크게 고생한 곳 중 하나가 희사동인데 '''감 썩은 것이 천 년 동안이나 모여''' 길을 막고 있던 것을 저팔계 혼자서 일일이 다 치워가면서 길을 냈다. 물론 마을 사람들이 저팔계가 썩은 감 무더기를 다 치울 때마다 푸짐하게 대접해주고 삼장법사도 희사동에서의 공은 모두 저팔계에게 돌린다며 달래긴 했지만 저팔계 혼자서 궃은 일을 한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서천행에서 손오공은 수시로 저팔계를 상대로 장난을 친다. 흔히 저팔계가 말빨로 손오공을 헐뜯어서 골탕먹인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손오공이 저팔계를 놀리는 경우가 더 많다. 보물이 있다고 속여서 우물 바닥에 처넣은 뒤, 시체를 업고 올라오게 하거나, 마을이 있다고 속여서 요괴 소굴로 탁발을 보내거나, 저승사자로 변신하여 삥뜯는 정도[* 사실 탁발 때 받은 재물을 몰래 챙겨둔 것은 저팔계 과실이긴 하지만 이 저승사자로 속이게 된 이유 자체가 후술한 전투에서 손오공의 장난 때문에 포로가 되어 연못에 포박당해서였다]는 양반이다. 심각하게 질 나빴던 경우는 사타동의 세 마왕과 싸울 때인데 저팔계는 구명줄을 허리에 차고 위험하면 당겨서 자신을 구해달라고 부탁했으나 손오공은 오히려 헐겁게 풀어버린데다가 심지어 밧줄을 저팔계를 추격하는 마왕 쪽에 집어던져버려서 저팔계가 잡혀가도록 하였다. 오죽하면 삼장법사까지도 너무 심하다고 생각했는지 "남들은 요괴임에도 형제간의 우애가 돈독한데 넌 왜 이러냐? 이러니까 오능이 널 싫어하지."라며 꾸짖는다. 다만 워낙 눈치가 없고 이간질을 자주 하는터라 손오공이 주 피해를 입어 서로간에 사이가 좋지 않은 편. 사실 이 정도면 저팔계가 이간질을 하거나 헤어지자는 말을 하는것도 이상하지 않다. 저팔계의 의지부족을 탓하기 전에 일행의 문제들도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이렇게 온갖 수고를 겪으며 서천까지 왔지만 그에 대한 보상은 고작 정단사자라는 직책이다. 이 직책은 여직정과에 해당되는 것으로, 대직정과에 해당되는 사오정의 금신나한보다 낮다. 앞에서 언급하듯 공적 자체는 저팔계가 더 많은데도 말이다. 맘껏 먹을 수 있는 직위이니 저팔계에게 적절한 직책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저팔계는 이미 정과를 얻었기 때문에 식사량이 많이 줄어든 상태다. 굳이 따지자면 일행 중 식욕은 물론 성욕도 지 혼자서 누그러뜨리지 못하고, 사고치는 바람에 일행 전체가 곤경에 빠진 경우도 많아서 이를 반영한 것일 수 있다. 혹은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공적을 무시하고 인물에 걸맞는 직책을 주느라 저팔계의 직책이 고작 정단사자일 가능성이 높다. 현실의 군대로 따져도 [[원사(계급)|원사]]가 [[대위]]보다 공적은 훨씬 많다. 그럼에도 계급은 대위가 더 높다. 이와 비슷한 이치일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