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적로 (문단 편집) == 연의 == >馬蹄踏碎靑琉璃 말발굽에 푸른 유리 같은 물결 부서지고 >天風響處金鞭揮 바람소리 울리는 곳에 금채찍 날리는도다 >耳畔但聞千騎走 귓전에는 무수한 기병들 말발굽소리 >波中忽見雙龍飛 물결 속에서 홀연 쌍룡이 날아오른다 >西川獨覇眞英主 [[촉(삼국지)|서천]]을 홀로 지배할 [[유비|진정한 영웅]] >坐上龍騎兩相遇 타고 앉은 용마와 잘도 만났다네 >---- >유비가 적로를 타고 단계를 뛰어넘은 일화를 보고 [[소동파]]가 지은 [[한시]] 中.[[http://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65654|시 전문]][* 링크와 본문의 해석이 다른데, 본문은 [[황석영 삼국지]]의 번역을 바탕으로 영주(英主)를 영웅으로 의역하였다.] 이 에피소드는 나관중이 [[삼국지연의]]에도 그대로 삽입하면서 유명해지게 되었다. 유비가 신야성에 주둔하고 있을 무렵 [[조운]]이 [[도적]] 장무를 토벌하다가 얻은 명마로 처음 등장하며, 조운이 유비에게 헌상했다가 다시 [[유표]]에게 선물로 보내졌다. 하지만 [[괴량]]에게서 상마술을 배운 [[괴월]]이 적로를 알아보고는 유표에게 '주인을 방해하는 말이다, 장무도 그래서 죽었다'라며 알려줬고, 이에 유표는 불쾌해했다. 이후 유표는 괴월의 권유에 따라 '나보다는 네가 전쟁에 더 자주 나가니까 네가 써라'는 핑계를 대고 선물을 사양했고, 유비는 별다른 생각 없이 받아들였다. 이 말을 엿들은 [[이적(삼국지)|이적]]은 유비에게 적로 이야기를 해주면서 타지 말라고 권유한다. 이 때 유비는 "사람의 생사란 제 명에 달렸는데, 어찌 말 탓을 할 수 있겠는가."라며 거부. 이에 이적은 유비의 당당함에 감복한다. 그리고 다음 사건이 발생하기까지 [[비육지탄]]의 상황이 벌어져서 유비와 유표 간의 갈등이 심해지는데,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를 참고. 이후 유비가 채모의 계략에 걸려들어 쫓기는데, 채모가 유일하게 군사를 배치하지 않은 서쪽에는 단계라는 물살이 급한 냇물이 있었고 채모도 이를 알고 있었기에 군사를 배치하지 않았다. 결국 채모의 군사가 쫓아오자 급한 김에 물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적로의 앞 말발굽이 물에 푹 빠진다. 다급해진 유비가 "적로야, 적로야, 오늘 나를 방해하느냐!"[* 좀 더 직접적으로 "적로야, 네가 오늘 나를 죽이려느냐!" 라고 말하는 판본도 있다.]라고 외치자 갑자기 적로는 세 길을 뛰고 거친 물살을 해쳐 서쪽 물가를 건너가 결국은 둘다 살아남게 된다. 가까스로 위기에서 탈출한 유비는 [[사마휘]]를 만났고, 사마휘의 집에서 신야로 돌아가던 중 (당시엔 단복이라는 가명을 쓰고 있던) [[서서]]를 만나는데 서서가 "적로는 주인을 해치는 말이니 타자 말라."고 하자 유비는 "이미 이루어진 일이다."라고 대답하며 앞서 겪은 일을 알려준다. 서서가 "그건 주인을 구한 것이지 주인을 해한 것이 아니다.[* 즉, 유비는 앞서 봉변을 겪었으니 이젠 지나간 일이다 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 말은 일생에 반드시 한 주인을 해할 것이니 다른 원수진 사람에게 주어 주인을 해친 뒤, 다시 타라"고 진언한다.[* 자세히 보면 괴월의 이론과 상충되는 부분이 있는데, '한 주인만 해친다'는 서서의 이론에 따른다면 이미 괴월의 주장대로 장무를 해쳤기 때문에 액땜은 사실상 완성된거나 마찬가지다. 후술하듯, 유비의 인품을 떠보려는 취지에서 나온 발언이므로 이 액땜 방법 자체도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자 유비는 "사람을 해치는 계책을 진언하니 당신을 쓸 수 없다."며 즉각 물러가라는 뜻을 내비쳤고, 이에 서서는 유비의 인품을 시험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혀 유비가 바라던 대로 그의 군사가 된다.[* 이 에피소드는 원래 [[세설신어]]에서 나오는 것이고 주인공도 유비가 아니라 [[동진]] 명제의 황후인 명목황후 유씨의 큰 오라버니 유량이다. 적로를 가지고 있었는데, 주변 사람들이 팔아치우라는 권유를 하자 "차라리 나 혼자 해를 입지 이걸 팔아서 여러 명을 죽일 필요가 있겠나?"란 말을 하며 거절했다. 결국 이 사람도 적로 때문에 죽지 않고 동진 조정에서 사도까지 승진한다.] [[침착맨|일부]]에선 연의에서 유비가 이 적로를 입촉 때까지 계속 타고 다니다가 자신의 말에서 떨어진 [[방통]]에게 타고 가도록 빌려줬다가 낙봉파에서 [[장임]]의 복병에게 방통이 당하게 되면서 결국 적로가 탄 사람을 죽인다는 이야기가 적중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연의에선 단순히 '백마'라고 묘사하고 있기 때문에 적로라 보기는 힘들다. 애초에 적로의 관상은 흰 '반점'을 베이스로 하고 있기 때문에, 위의 내용대로라면 '''흰 반점이 있는 백마'''란 이상한 묘사가 되고 만다.[* 진짜 백마가 아니라 나이 든 회색마라면 가능하다. 이 경우 원래 색은 회색 아니면 갈색이었다가 나이가 들면서 털이 하얗게 새는 것으로, 적로의 특징적인 유성은 회색 코에 분홍색 부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후술할 [[골드 십]]의 현재 모습도 하얗게 샌 회색마이면서 코에 반점이 있는 하얀 적로이다.] 게다가 유비가 사람을 해치는 말을 남에게 줄 수 없다고 했는데, 갑자기 흉마를 남에게 줘버린다는 것도 이상하고... 아마도 이런 추측이 있는 이유는 적로의 행방이 그 후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기도 하지만 연의를 읽는 독자 대부분이 유비가 자연히 쭉 적로를 타고 다녔겠거니 여겨서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방통의 비명횡사도 주인을 해친다는 적로의 속설과 맞아떨어지고... 물론 적로가 언급되었던 시점인 유비가 형주에서 유표에게 의지할 때부터 방통에게 말을 빌려준 입촉할 때까지의 시차를 고려했을 때, 그냥 늙어서 탈 수 없게 되었거나 자연사 했을 수도 있다. 관우의 [[적토마]]도 수명을 따지면 여포가 탔던 그 적토마가 아닐 것이라고 하지 않던가.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