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적색편이 (문단 편집) === 우주의 팽창 === 1920년대 말 [[허블-르메트르 법칙]]에 의해 최초로 관측 근거가 된 우주 현상이다. 우주론적 적색 편이(Cosmological Redshift)라고도 한다. 흔히 외부 은하에서 보이는 적색 편이의 대부분은 이 현상에 해당한다. 이는 특정 천체에 의한 국소적인 현상이 아니라 우주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매우 거시적인 현상이다. 흔히들 우주 팽창으로 인해 은하들이 후퇴하기 때문에 생기는 도플러 효과로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지만 우주론적 적색편이는 은하의 운동에 의한 현상이 아니다. 우주 팽창은 은하가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은하들이 놓여 있는 '''공간''' 자체가 팽창하는 것이기 때문[* 우주 팽창이 천체의 운동에 의한 것이었다면 멀리 떨어진 천체들에 대해서 빔 효과 등의 상대론적 현상이 나타나야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또 후퇴 속도가 빛의 속도보다 빨라질 수 있는 점도 설명이 불가능하다.]. 실제로는 천체에서 방출된 빛이 우주 공간을 지나 오는 사이에 공간이 팽창하여 빛의 파장도 함께 늘어난 것이다. 그 결과로 빛이 방출되었을 때의 우주 크기와 현재의 우주 크기 사이의 비율만큼 빛의 파장이 늘어난다. 그러나 고등학교 이하 수준의 과학에서는 편의상 은하의 후퇴에 의한 적색편이로 가르치고 있고, 사실 근거리에서는 후퇴속도에 일반 도플러 공식을 적용해도 무리 없이 잘 맞는다.[* 우주가 등속 팽창한다고 가정하면 이렇게 된다.] 물론 은하들은 모두 어느 정도 고유의 속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우리가 관측하는 적색 편이는 우주 팽창과 상대 운동에 의한 도플러 효과가 중첩되어 있다. 이러한 상대 운동을 우주 팽창과 구별하여 특이속도(Peculiar velocity)라고 부른다. 우리 은하와 가까이 있는 은하에서는 [[은하단]] 내에서의 특이속도가 우주 팽창에 의한 영향보다 크다. 대표적인 예가 우리 은하와 가까워지는 [[안드로메다 은하]], 그리고 [[처녀자리 은하단]] 내에서의 특이속도로 인해 청색 편이를 보이는 [[M86]]이 있다. 서로간 그리고 주변의 중력이 우주팽창 속도를 이기고 서로 가까워지는 움직임을 형성한 것이다. 하지만 은하의 특이 속도는 보통 100 km/s 커봐야 1000 km/s 정도의 수준에서 머무는 반면, 우주 팽창에 의한 후퇴속도는 멀리 떨어져 있는 은하일수록 더 빨라지기 때문에 우주론적 적색 편이는 거리가 멀어질수록 더 중요해진다. 보통 백만 [[파섹]]마다 70 km/s씩의 속도로 멀어지니 천만 파섹보다 멀어지기 시작하면 우주 팽창 효과가 압도적으로 커지게 된다. 따라서 저정도 거리보다 멀리있는 은하들의 적색편이를 관측해서 우주의 팽창속도 등을 계산하게 된다. 상술한 것 처럼, 어떤 천체가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우주가 젊었을 때 일 수록) 그 빛이 지구에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 동안 우주가 더 많이 팽창했기 때문에 적색편이는 커진다. 이에 따라 천문학자들은 더 높은 적색편이를 가지는 천체를 찾으려고 노력중이다. 최원거리 천체는 주로 가장 밝은 빛을 내는 [[퀘이사]]나 [[감마선 폭발]]등으로 발견되고 있다. 현재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는 분광학적 검증을 마친 데이터들로 이에 부합하는 천체 중 최원거리 천체는 [[GN-z11]]이라 불리는 원시은하로 [math(\displaystyle z=11.09)], 324억 광년 떨어져있다. 이는 빅뱅이후 4억 년에 해당한다. 다른 천체로 최원거리 [[감마선 폭발]]인 GRB 090423은 [math(\displaystyle z=8.2)]로 302.2억 광년의 거리에서 131억 년 전 감마선 폭발이 관측되었으며, 가장 멀리 떨어진 [[퀘이사]]는 J0313-1806으로 [math(\displaystyle z=7.642)]이다.(296.715억 광년) [[우주배경복사]]의 적색편이는 [math(\displaystyle z=1089)]이며 [[빅뱅]]이후 약 379,000년에 해당되고, 공변거리는 약 465억 광년이다. 이 우주배경복사가 전자기파로 볼 수 있는 최원거리이다.(관측 가능 우주) 아직 발견 되진 않았지만, "제 3 항성 종족"으로 불리는 우주 최초의 별들은 [math(\displaystyle 20 < z < 100)]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거리는 약 360.7억 광년에서 422.93억 광년). 또한, 빅뱅후 약 1초~2초후에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는 우주 중성미자 배경복사의 경우 그 적색편이가 [math(\displaystyle z > 10^{10})]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