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전기의자형 (문단 편집) == 역사 == [[전기]]의자가 발명된 계기는 19세기 당시의 송전 관련 문제에서 시작된다. 당시 에디슨은 직류 방식의 송전을 발명해 그와 관련된 발명품으로 떼돈을 벌었는데, 이 직류 방식은 전선의 저항 등으로 인해 발전기에서 길어야 4~5km 이내만 송전할 수 있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고 그 때문에 주로 (지금의 자동차 배터리나 건전지에 가까운) 축전지 같은 방식으로 변통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전기의 아버지이자 세기의 천재라 불리우는 [[니콜라 테슬라]]가 오늘날 송전의 대세가 되는 교류 송전 방식을 발명했다. 이 교류 방식은 기존의 직류 방식에 비해 송전이 용이한데다 특히 직류와는 달리 '+'극과 '-'극을 따로이 구분하지 않아도 되는 등의 간편함이 강점이었다. 현대 가정에서 콘센트에 코드를 꽂을 때, +와 -를 일일이 구분하고 꽂지 않는다는 걸 생각해 보자.[* 시간이 지나면서 접지 단자 때문에 구분하고 꽂아야만 하는 경우도 많고, A/B타입 콘센트와 플러그는 좌우 핀의 크기가 다르게 생산되어 의미가 어느정도 퇴색되었다. 물론 독일식 콘센트를 쓰는 우리나라에서는 상관 없는 얘기.] 에디슨도 내심으로는 교류 방식의 우수함을 알고 있었지만,[* 물론, 그렇다고 교류가 바로 도입된 것은 아니다. 기존 에디슨의 발명품들은 모두 직류 전기를 통해 작동하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밥줄'''이 걸린 문제라 교류를 매장시키기 위해 고의로 온갖 사보타주를 시도했고[* "에디슨 일렉트릭 라이트 회사에서 보내는 경고(Warning! from Edison Electronic Light Co.)"라는 83페이지 소책자를 뿌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교류의 위험성을 보여준답시고 동네 아이들에게 돈을 주고(1인당 25 센트) 주인 없는 개를 데리고 와 교류로 전기 처형을 하는 잔악무도한 행위까지 온갖 짓을 저질렀다. 기자들 앞에서(!) 개들에게 물을 축인 뒤 얇은 주석판에 묶어 교류 전기를 조금씩 흘러보내는 역겨운 방법을 사용했다고.], 그 일환으로 교류 전기의 위험성을 부각시키고자 전기 의자를 만든 것이었다. 이 때 그의 발명에 금전적 지원을 해 준 사람이 [[존 피어폰트 모건|J.P. 모건]][* [[JP모건 체이스]]를 세웠다.]이라는 점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실. 그리하여 1890년에 첫 전기의자에 의한 사형이 집행되었다. 첫 대상자는 여자친구를 몽둥이로 때려 죽인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고 오번 스테이트 감옥(Auburn State Prison)에 수감되어 있던 윌리엄 켐러(William Kemmler)였다. 하지만 이 역사적인 사형은 순탄치 않았는데, 에디슨의 예상과는 달리 사형 과정에서 쏘아보낸 전압이 생각보다 약해서 사형수가 쉽게 죽지 않았다는 게 문제였다. 그 과정을 묘사하자면, 손을 소금물에 담근 뒤 그 소금물에 전압 1,600V를 날리는 방식이었는데, 첫 50초 동안 실시한 결과 기절만 했을 뿐 죽지 않았고, 다시 전류를 흘러 보냈지만 고통에 몸부림칠 뿐 죽지 않았고, 결국 전압을 2배로 높여 쏘고 나서야 죽었다. '''8분 동안이나'''. 결국 사형 방식 자체에 대한 논란만 키웠을 뿐, 교류 전기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에는 실패했다. 이는 사람의 신체 저항과 관련된 문제로, 프로브를 머리와 발에 '''박아''' 전류를 흘렸을 때 신체의 저항수치는 대개 1kΩ 정도로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일단 전류가 잘 안 흐른다. 그리고 접촉저항이라는 개념 때문에 머리는 특히 전류가 더 안 흐른다. 땀이 잘 안 나기 때문. 실제 가용전압도 2kV이었는데, 사람을 즉사시키기엔 무리이다. 단, 전류가 몸을 타고 흐르는 경로에 따라, 특히 전류가 중추신경을 지나거나 심장을 지나는 경우는, 낮은 전압에서도 사망할 수 있다. 애초에 전기에너지는 전압보다는 흐른 전하량에 따라 결정된다. 느슨하다고 비판받는 국내 법령인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도 30V 이상의 전기기구는 절연등의 보호조치를 강구하여야 하며(321조) 300V 이상의 전기가 흐르는 전선은 몸으로부터 30cm 이상 이격하여야 한다고(324조) 명시되어 있다. 만약 통전경로가 머리에서 다리가 아니라 왼손에서 오른손 이었으면 전류가 심장에 직격하여 순식간에 즉사했을 수도 있다. 결국 이후 [[니콜라 테슬라]]가 [[조지 웨스팅하우스]]와 손을 잡고 교류 방식을 더더욱 발전시키고 널리 교류 방식을 보급시키는 바람에 결국 시대의 대세는 교류가 되어버렸다. 비록 웨스팅하우스는 에디슨과 모건의 집요한 로비와 사보타주로 인해 파산했지만 지금도 쓰이는 건 직류가 아니라 교류. 그리고 켐러의 처형 이후, 논란에도 불구하고 [[가스형]], [[교수형]], [[총살형]] 등의 다른 사형 집행 방법과 달리 집행 방식에 몇 가지를 수정하여 존속시켰으며, 오늘날에는 [[미국]] [[워싱턴 D.C.|컬럼비아 지구]] 및 23개 주(州)에서 채택해 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전기의자형을 어떤 단어로 묘사할 것인가를 두고 당시 약간의 논란이 있었는데, 켐러의 처형 당시 신문들은 이러한 행위를 "전기에 감전되다(electrized)"라는 단어로 묘사했다. 평소 그럴싸한 단어를 고집하던 에디슨은 dynamort, electromort, ampermort[* 각각 '역동적'을 뜻하는 'dyna-', '전기'를 뜻하는 'electro-', 과학자 [[앙페르]]의 Amper에다 '죽음'을 뜻하는 라틴어 어원 '-mort'를 합성한 단어.] 등의 고색창연한 단어들을 주장했으며, 나중에는 '[[조지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라는, 어찌 보면 참 치졸한 단어를 내세우기도 했다. ~~웨스팅하우스 당했다~~ 이후 electro와 execute(처형하다)를 합쳐서 electrocute(전기 처형하다) 및 명사형 electrocution(전기 처형)이라는 단어 만들어져 후일 [[감전]]을 뜻하는 단어로 굳어지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