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전복 (문단 편집) === 요리 === ||{{{#!wiki style="margin:-5px -10px" [[파일:external/i00.i.aliimg.com/Dried_Abalone.jpg|width=100%]]}}}||{{{#!wiki style="margin:-5px -10px" [[파일:external/www.juksarang.com/0010000000062.jpg|width=100%]]}}}|| || 말린 전복. 일명 건전복 || 전복으로 만드는 대표적인 요리. [[전복죽]]. || [[다시마]]와 온갖 해조류를 양껏 먹고 자란 전복은 그 풍미와 식감이 모두 일품인 귀한 최상급 [[해산물]] 식재료다. 또한, 전복은 조리법도 다양해서 [[죽]], [[회]], [[찜]], [[탕]], [[구이]]로도 쓰이는데 일반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요리는 단연 [[전복죽]]이 유명하다. 또한 보양식으로도 인기가 많은 편인데, 대표적으로 [[삼계탕]]에도 부재료로 들어가는 경우가 꽤 있다. [[중국]]에서는 전복을 말려서 먹기도 하는데 건전복(鲍鱼干)이라고 부른다[* [[신 중화일미|요리왕 비룡]]에서 [[가면요리사]]가 [[유마오신|비룡]]과의 전골요리 대결에서 국물 내는 데 썼던, 16년이나 말렸다는 건화가 나오는데 이게 말린 전복이다.]. [[중국]]에서는 이런 식으로 말린 식재료를 건화(乾貨)라고 부르는데 '마른 돈'이라는 의미이며 실제로 과거에 돈, 귀금속과 같은 가치를 가진 재산으로 취급되었기 때문이다.[* 송나라 때의 기록에도 유산 상속 목록에 마른 전복을 상속자에게 나누어주는 문서가 발견된 바 있다. 또한 오래 말린 전복은 나무토막과 비슷해 나무 조각 등으로 가짜 전복을 만들어 속이는 경우까지 있었다.][* 건화에 해당되는 것은 시대에 따라 장소에 따라 다른데, 전복 외에도 말린 해삼, 말린 제비집 등이 들어가고는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건전복, 건해삼, 건표고의 이른바 3대 건화 중에서 해삼만 건조한 것을 불려서 쓰고 전복이나 [[표고버섯|표고]]는 생으로 쓰는 경우가 더 많다.] 건전복은 한국에서도 먹기는 하지만, 그것보다는 중국인들이 대단히 좋아하는 재료이다. 대개 육수용으로 쓰이거나 며칠 동안 불려낸 다음 찜으로 쪄서 먹는데, 생 전복의 맛과는 확연히 구분되어 건전복을 쓴 요리가 훨씬 더 가격도 비싸고 더 높은 위치의 요리로 취급받는다. 실제로 건전복을 이용해 육수를 낸 국물 요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강렬한 맛이라고 평가된다. 대표적인 예가 [[불도장]]. [[중국 요리]] 식재료로는 제비집이나 [[상어]] 지느러미보다 비싼 게 전복일 정도다.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말린 것은 건복, 산 것은 활복으로 구분해 불렀다. 한양까지 공납품으로 전복을 잡아다 바치던 조선시대 말기의 이야기. 말린 전복이 옛날부터 매우 비싸고 귀한 취급을 받은 이유는 전복 자체가 귀한 것도 있지만, 전복을 말리는 작업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전복은 해산물이니 만큼 부패하기도 쉬워 빠른 시간에 상하지 않고 말리기 위해서는 날씨가 도와줘야 한다. 하지만 과거에는 날씨 예측이 어렵고, 날씨가 좋다 하더라도 그때에 맞춰 전복이 많이 잡힌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전복을 말리는 작업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좀 더 쉽게 말리기 위해서는 생 전복을 한 번 쪄낸 다음 말리는 방법이 있었는데, 이렇게 하면 그냥 생 것을 말리는 것보다 훨씬 쉬웠다. 다만 이렇게 한 번 찐 다음 말린 전복은 생 것부터 말린 전복보다 훨씬 못한 대우를 받았고, 가격도 훨씬 떨어졌기에 무작정 찐 다음 말릴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회로 먹기도 하는데 아주 얇게 떠내거나 칼집을 여러 방향으로 넣으면 질긴 맛이 좀 덜해진다. 그리고 [[치아]]가 약한 사람한테 권하지 않는게 좋은데, 생각보다 육질이 단단해서 조개같은 질감을 생각하고 잘못 씹으면 이가 나간다. 가열해서 익히면 육질이 다소 연해진다. 그리고 다소 미끈거리는 감이 있어 젓가락으로 집기 힘든 편[* 이 때문에 전복이나 멍게 해삼 등을 취급하는 식당에선 일부러 나무젓가락을 주기도 하니 일회용이라 화내지 말자.]. 찜으로는 일본식 전복 술찜인 무시아와비가 유명하다. [[다시마]] 위에 전복을 올리고 물과 청주를 1:1로 섞은 후에 얇게 썬 [[무(채소)|무]]를 전복 위에 올리고 2-3시간 뭉근한 불로 쪄낸다. 조리법이 복잡해서 그렇지 식감은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 특히 찜으로 전복을 먹는 것은 전복을 가장 부드럽게 조리할 수 있는 방법으로 노인이 많은 완도 등 산지에서는 전복찜을 최고로 쳐주기도 한다. 구이로는 [[버터]]를 둘러 굽는 버터구이 방식이 보편적이다. 동양 조리법이 아님에도 전복의 식감과 맛을 증폭시켜 주는 최고의 궁합으로 꼽힌다. 물론 집에 있는 즉석 토치와 부탄가스만 있다면 전복 회를 통째로 불에 직화로 구워서 불향 입혀가지고 먹어도 기가 막히게 맛있다! 초록색을 띤 전복 내장은 잘게 갈아서 밥짓는 물에 섞거나 죽에 섞기도 하고, 젓갈로 만들거나 생으로 먹기도 한다. 전복 내장은 보통 냄새가 많이 난다고 하는데 이건 선도가 떨어지는 전복 이야기이고 싱싱한 전복의 내장은 양념장, 특히 간장과 먹으면 그 풍미가 굉장하다. 물론 냄새는 나지만 덜 나고 덜 역한 편이다. 갑각류 내장 못지않은 씁쓸함과 섞인 감칠맛이 있기 때문에 [[간장게장]], [[새우장]]처럼 전복장을 만드는 경우도 있으며, 버터와 함께 볶아 크림 [[파스타]]나 [[리소토]] 베이스로 쓰기도 한다. 전복 내장으로는 [[굴소스]] 대용을 만들기도 한다. [[오마카세]] 스시야 같은 고급 일식집에서는 크림이나 버터를 넣고 마늘 같은 향신료와 함께 볶아내서 소스처럼 만들어주는데, 이를 게우[* 일본어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으나 제주도의 방언으로 순우리말이며, 전복으로 만든 젓갈 역시 게우젓이라고 부른다.] 소스라고 부르며 보통 무시아와비와 함께 내준다. 가게에 따라서 샤리를 곁들여주는 경우도 있다 단, 전복 내장을 먹고 [[알레르기]]가 일어나는 사람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고양이 같이 피부가 예민한 동물들에게도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니 반려인들도 키우는 동물을 위해서 가급적이면 전복 내장은 피해야 한다. 동양에서 전복이 이렇게 고급스러운 식재료로 불리며 큰 인기를 누리는 현상과는 정 반대로 서양에서는 극히 일부의 미식가들한테만 인기가 있고, 보통 선호되지 않는 음식이다. 귀해서 가격은 높지만 날로 먹기에는 너무 딱딱하다. 익힐 경우 식감이 조금 더 부드러워지지만 여전히 생각보다 질기고 맛은 다른 조개에 비해서도 밋밋한 편이라 인기가 적다. 그래서 전복이 많이 잡히는 호주에서도 대부분의 물량을 동아시아로 수출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