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이동문서 삭제토론 전주시 (문단 편집) === 자연지리 === 다른 지역에 비하면 [[자연재해]]가 적은 지역. 애초에 전주의 옛 우리말 지명은 '온고을'로, 온전한 마을이란 뜻이다. 어떨 때는 다른 지역에서 [[태풍]]이 치고 있어도 이슬비만 내리거나 아예 해가 쨍쨍하고, --태풍 힌남노 때 다른 지역 난리날 때도 폭염이었다...-- [[군산]]이나 [[정읍]], [[부안]]에 30cm 이상의 폭설이 닥쳐도 전주엔 눈발이 조금 날리고 마는 경우가 태반이다. 전체적인 기후는 대체로 남부지방에 속하긴 해도 [[충청남도|충남]]과 [[전라남도|전남]]의 중간쯤이라고 보면 되는데, 낮은 구릉지와 평야지대인 특성상 비와 눈이 충남과 전남에 비해 그 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시 중앙를 가로지르는 [[전주천]]이 있음에도 [[장마]]철에 범람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보통 폭우로 전주천 수위가 올라가도 전주천 둔치와 언더패스가 통행금지되는 정도로 끝나는 편. 하천 범람으로 침수피해가 있었던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2005년 8월로, 시간당 40mm의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아중저수지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하고 전주천-삼천 합류점 부근 저지대인 [[덕진동]]-[[팔복동]]-[[진북동]] 일대 주택 1,000여 채가 침수되는 피해가 있었다. 루사나 미탁 때도 폭우 피해가 크지는 않았다. 그러다 2020년 여름에 엄청난 양의 비가 내리면서 [[전주천]]과 삼천이 범람했고 침수피해가 다수 있었다. 태풍 피해는 종종 있는 편이지만, 역시 해안가가 아니라 그런지 침수보다는 강풍 피해 위주로 나타나는 편이다. 큰 영향을 미쳤던 태풍 중에서는 1999년의 올가[* 태풍의 눈이 전주 근처를 지나갔다. 해는 쨍쨍하게 내리쬐는데 엄청난 강풍이 몰아쳐 거목들이 여럿 뽑히고 건물 지붕이 날아가는 등의 피해가 났다. 천연기념물인 삼천동 곰솔도 이 태풍으로 인해 뿌리가 약해지는 등의 피해를 입기도 했다.]를 시작으로, 2000년 프라피룬, 2002년 [[루사(태풍)|루사]], 2003년 [[매미(태풍)|매미]], 2007년 나리, 2011년 무이파, 2012년 [[볼라벤]]-[[덴빈]], 2019년 [[링링(2019년 태풍)|링링]]등이 전주지역에 피해를 준 일이 있다. [[대구광역시|대구]]만큼은 유명하지 않지만 떠오르는 자연지리 문제가 있다면 [[폭염]]을 조심해야 한다. 가끔 대구와 비슷하거나 넘는 기온을 보여주기도 하는 등 우리나라 핫 플레이스(?) 중 하나다. 덥기로 유명한 [[대구광역시]]의 기온이 조금 내려가면서 그 다음으로 제일 온도가 높은 지역으로 떠오르는 듯하다가, 경남 [[합천군]] 쪽이 온도가 더 올라가면서 묻혔다. 그러나 여전히 여름에 타 전북지역, 바로 옆 익산, 군산하고만 비교해봐도 바람이 적고 열섬이 느껴져 매우 덥다.[* 익산은 열섬이 나타날 만큼 큰 도시도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 거의 보기 드문 평야 한가운데 위치한 도시라 열섬과 분지로 인한 더위는 [[그런 거 없다]]. 군산은 마찬가지로 평야에 위치한 도시에 선선한 바닷바람까지 덤으로 있어 전주보다 여름이 쾌적하다.] 특히 [[2018년 폭염/대한민국|2018년에 폭염]]으로 극악의 기온을 보여주었는데, 최고기온을 경신하고 거의 40도에 근접한 기온을 기록했다. 기후 자체도 대구 못지않게 여름 최고 기온이 높은데다[* 6월에서 9월까지 평균기온이 대구에 비해 0.5°C 이상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게다가 5월과 10월도 기온 차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후술할 난개발로 인한 열섬 현상도 더위에 일조를 하지만 애초에 기후 자체가 더운 것이 근본 원인.] 전주시는 지형상 북서쪽만 열려있는 [[분지]]에 가깝지만 그렇다고 [[대구광역시]]나 [[춘천시]]같은 완전 분지는 아닌데[* 덕진동을 입구로 하는 W자형 분지다.] 분지 서쪽의 입구인 [[서신동]], [[중화산동]], [[삼천동(전주)|삼천동]], [[평화동(전주)|평화동]]이 90년대에 개발되었지만 여기까지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이러한 개발은 삼천 넘어 서쪽까지 확대되었다. 분지 내의 바람구멍 자리에 있던 [[효자동(완산구)|효자동]] 서부의 미개발지에 [[서부 신시가지]]라는 택지지구가 새로 개발되었고 특히 이곳엔 기존에는 없던 40층이 넘는 고층 아파트까지 세워지기 시작하는 바람에 분지 서쪽의 상당부분이 아파트로 막히게 되었다. 전주에 고층 건물이 난립되기 시작한 것도 서부 신시가지 개발 이후부터다. 거기에 시 서부 외곽의 빈 땅을 [[전북혁신도시]]로 개발하여 [[전북혁신도시 대방디엠시티|대방디엠시티]]를 비롯한 고층 아파트들이 즐비하게 세워졌는데, 바람이 통하던 길을 시의 가장 외곽부터 확실하게(?) 막아주게 되어 사실상 완전한 분지가 형성되었다. 시내 북쪽의 바람길이던 송천동 북부에는 [[전주에코시티|에코시티]]가 고밀도로 개발 중이다. 동쪽 끝인 [[전주역]] 인근 등에도 고층아파트들이 신축되는 등 전주시 사방에서 30층이 넘는 고층 아파트 건립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그 중 종결자는 '''[[전주 153 익스트림 타워]]'''인데 그 153의 뜻이 층수만 따지면 [[롯데월드타워]]보다도 높은 '''153층''' 맞다. 이렇듯 현재 전국에서 가장 고층건물 붐이 일고 있는 곳 중 한 곳이 바로 전주시다. '''유구한 전통을 가진 도시'''라는 초심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한편[* 비슷한 예로 같은 전라도의 대표 도시인 [[광주광역시]]의 상황이 있다. 광주광역시는 전주를 예로 들면서 고층건물을 지으려고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과거보다 급격히 더워진 전주의 여름 날씨다. 바람길을 막은 고층 아파트들 때문에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분지]] 지형과 [[열섬 현상]]이, 대체로 여름에 서늘한 편인 [[전라도]]에서[* 광주는 예외. 예전부터 여름철 평균기온과 폭염, 열대야 평균일수가 서울보다도 많았고 비교적 최근에 폭염도시가 된 전주와도 달리 전통적으로 더운 도시였다.] 전주시만 유독 더워지는 현상이 나타난 것. 그래서 해마다 여름만 되면 전주시민들은 과거 마구잡이로 아파트 건축 허가를 내준 지자체를 원망하고 있다. 동산동이나 전주역 위쪽 같은 외곽 지역으로 나가면 열섬지대를 벗어나 그렇게까지 덥지는 않다. 아무튼 옆동네 [[김제시]], [[익산시]], [[군산시]]가 낙원으로 느껴질 정도로 여름엔 미칠 듯이 덥다. 일본의 수도인 [[도쿄]]와 위도도 비슷하고 여름에 더운 것도 비슷하다고 보면 될 듯 하다.[* 물론 더운 정도는 단연 일최고기온 40도 달성만 몇번을 세우고 [[초열대야]] 기록도 세운 도쿄의 압승. 전주, 대구, 도쿄 세 곳 모두 비슷한 위도상에 존재한다. 대구와 전주는 북위 35°50', 도쿄는 북위 35°40'.] 또한 최근 30년기준 전주시 폭염일수는 21일, 열대야일수도 13~14일로 매우 많다. 물론 상기한 이유들로 전주가 전북의 다른 시군보다 유달리 폭염일과 열대야일수가 높아서 주목받을 뿐이지 실제로 전주에 살아보면 진짜로 폭염 때문에 지장을 겪을 정도는 아니다. 거기다 2010년대 중후반 이후로 전라도의 고온이 약해지고 2015년에 전주 관측소가 옮겨지면서 폭염빈도가 덜 나타나고 있기도 하고, 폭염일수와 평균 최고기온은 광주에 이어 전라도 2위여도 내륙도시라 일교차가 큰 편이다보니 열대야는 목포와 여수보다도 적게 나타난다. 근래는 전주보다 오히려 서울, 인천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과 대전, 청주를 중심으로 한 충청도가 더워지고 있다. 정읍과 고창 등 전북서해안 지역들보다 덜하지만 매년 [[폭설]]이 내리기는 곳이기도 하다. 2022년 12월 17일 아침부터 온종일 내린 폭설로 인해 [[제설]]이 안된 도로가 완전 빙판길이 되었다. 21시 기준 적설량은 7.6cm이다. [[https://thumbs.gfycat.com/FantasticLoathsomeAbyssiniangroundhornbill-size_restricted.gif|#1]] [[https://thumbs.gfycat.com/IckyBruisedIriomotecat-size_restricted.gif|#2]] [[https://thumbs.gfycat.com/IllinformedTautJapanesebeetle-size_restricted.gif|#3]] [[https://theqoo.net/2668664444|#4]]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37129_35744.html|#5]]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628494|#6]] 이후에도 12월 23일~24일에 2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다.[* 혁신도시 일대에는 30cm, 모악산과 인접한 원당동, 중인동 일대에는 40cm 가까이 왔다. 황방산을 기점으로 서쪽과 동쪽의 적설량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810171|#]] [[https://theqoo.net/2673210308|12월 23일 오전 도로 상황]] [[2022년 한반도 폭설 사태]] 참조. [[2023년]] [[3월 29일]], 기후 변화와 국지성 호우에 따른 홍수를 예방한다는 목적으로 전주천과 삼천 부근의 버드나무 수백 그루와 억새밭을 마구잡이로 정리해서 환경단체는 물론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https://www.ytn.co.kr/_ln/0115_202303300543571902|YTN]]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51922#home|중앙일보]]) 인근 생태계 훼손은 물론 관광객들의 촬영명소나 현지인들의 추억이 산산조각났다는 게 그 골자다. 기사에 나온 사진들만 봐도 휑하니 변해버린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가뜩이나 더워져서 말라가는 전주천이 더욱 과열되는 것도 모자라 나무가 잡아주던 흙들이 사라져서 더 빨리 소멸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는 의견들도 있다. 다만 전주시가 지적했던 홍수 또한 2020년에 발생한 적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한옥마을까지 침수된 것은 아니다.] 어쨌든 반대 여론이 심각해지자 전주시는 한 발 물러서긴 했지만, 이미 베어버린 나무가 순식간에 자라는 것도 아닌데다 지자체와 공사업체 간의 결탁 음모론[* 즉 여론을 달래기 위해 해당 지역을 새롭게 가꾼답시고 특정 기업에게 수주를 맡기기로 사전에 약속이 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다.]이 도는 등 한동안 양측의 대립이 계속될 듯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