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전폐제(남제) (문단 편집) === 막장 행각 === 소소업은 용모가 단아하고 예서에 능했으며 말빨이 좋았다. 무엇보다 겉으로는 친절하고 주도면밀하여 할아버지 소색이 총애했다. 그러나 품성이 악랄하고 음흉해서 많은 사람들을 속였는데 아버지 소장무가 살아있을 때 밤에 몰래 나가서 놀고 들어온다는 것을 알고 매번 그의 일상을 감시했다. 결국 소소업의 방문을 자물쇠로 잠그는 상황까지 갔지만 소소업은 별도로 열쇠를 만들어서 밤에 뒷문으로 나가서 시종들과 함께 제멋대로 나쁜 짓을 했다. 그래서 소장무는 생활비를 적게 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소업은 은밀히 부자에게 돈을 꾸어 썼는데 한 나라의 황손이었으니 누가 감히 거절하며, 갚으라고 촉박할 수 있었겠는가? 그러면서 황제가 되면 작위를 주겠다면서 먼저 돈을 요구했다. 문제는 황제가 된 후에는 [[먹튀|돈도 갚지 않고 벼슬도 안 줬다]]. 그는 즉위한 뒤 매번 돈을 볼 때마다 '''"내가 예전에는 너를 그리워하면서도 제대로 얻지 못했는데 이제부터는 너를 마음대로 쓸 수 있겠구나!"'''라며 국고를 탕진해 버렸다. '''무엇보다 소소업은 빨리 황제가 되고 싶어 아버지를 빨리 죽게 해달라고 무당 양씨(楊氏)에게 저주 기도를 하게 했다.''' 그렇게 소장무가 죽자 양씨의 공로로 인정하고 많은 상을 내려 더욱 신임했다. 그러나 장례식에서는 애통한 표정으로 대성통곡하며 '''마치 금방 숨이 끊어질 듯한 신들린 액션을 시전하여''' 구경하던 사람도 오열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마침 무제 소색이 동궁에 이르러 소소업을 위로하자 소소업은 절을 올리면서 이번에는 기절할 정도로 통곡했다. 이에 소색은 가마에서 내려와 친히 부축하고 그 후로는 더욱 총애했다. 그러나 소소업은 숙소에 돌아오면 술상을 차려놓고 즐겁게 놀았으며 황태손이 된 후에는 '''이번에는 할아버지 소색이 빨리 죽게 해달라고 저주 기도를 하게 했다.''' 그런데 이 기도도 효과가 있었는지 소색이 갑자기 병에 걸려 위중해졌다. 소소업은 소색의 병문안을 갔을 때도 얼굴에 슬픈 기색이 가득하여 말마다 눈물이 나오고 울음을 그치지 못했다. 이를 본 소색은 아무것도 모르고 그가 반드시 대성할 거라고 생각하고 '''네 아비를 생각해서라도 너를 반드시 황제로 세워야겠다'''라고 여러 사람 앞에서 선언했다. 그러나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는 태자비 하씨(하정영)를 마주한다. 태자비 하씨는 [[미남]]이었던 하집의 딸로 어머니는 [[송(육조)]] 전폐제 [[유자업]]의 누이 산음공주(유초옥)다. 산음공주는 음란함으로 30여 명의 남첩이 있었고, 그 외에도 각종 음란과 관련된 기록이 있는데 음란함 면에서는 어머니를 닮은 듯하다. 소소업은 태자비 하씨에게 자신의 서예 솜씨로 '''기쁠 희(喜) 자를 종이에다 쓰고 다시 그 둘레에다 36개의 작은 기쁠 희 자를 오려 붙이면서 둘 다 실실 쪼갰다.''' 결국 소색이 숨을 거두고 입관이 끝나자마자 궁중기악을 불러 '''[[풍악을 울려라|풍악을 울렸다]].''' 이쯤 되면 아주 막나가고 미친 놈이다. 거기에 할아버지의 관이 궐문을 나가기도 전에 병을 핑계대고 궐로 들어와 술상을 차려놓고 마음껏 놀았고 즉위한지 10여 일 후에 조정을 비방했다는 모함으로 왕융을 죽여 황위 계승 방해에 대한 원한을 갚았다. 또 익주자사 유전이 공물이 적다면서 종신 금고형에 처하기도 했는데 유전은 소소업이 죽고 나서 무죄로 석방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