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절대음감 (문단 편집) == 오해와 진실 == 절대음감이 음악적 천재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서 오해되는 경우가 많은데, 따져 보면 큰 관계는 없다. 미술에 비유하자면, 엄청난 시력으로 색을 하나하나 정확히 구별한다고 그사람이 그림을 잘 그린다고 할 수 있을까? 물론 구별이 안되는것보다는 도움이 되겠지만 그림 실력은 전체적인 구도와 디테일, 아이디어에서 나타나는 것이지 일반인의 시력으로도 충분히 좋은 그림을 그리기는데는 문제가 없다. 실제로 창작물에서 음악 천재를 묘사할 때는 절대음감 속성을 넣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이 드물다는 것과 음악인 중 절대음감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비롯된 오해인 듯하다. 절대음감을 가짐으로써 악기를 배우거나 독학하는데 좀 더 쉬워지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바이올린족 악기들의 연주법|바이올린]]같은 악기의 경우는 손가락의 알맞은 간격과 알맞은 음을 외우는 [[운지법]]과 '[[음정]]연습'을 해야 하는데, 절대음감이 있다면 연습중 고쳐야할 음을 곧장 알아차릴 수 있다. [[트롬본]]처럼 슬라이드와 [[마우스피스(금관악기)|마우스피스]]로 음정을 조절하는 악기의 경우 절대음감이면 음정을 정확히 캐치할 수 있다. [[기타]]를 [[튜닝]]할 때에도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다면 매우 유용하다. 그러나 도리어 절대음감이 음악 활동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조옮김|이조]]악기의 대표 주자인 [[B♭소프라노 클라리넷|B♭ 클라리넷]]과 [[트럼펫]] 등등, [* 악보상 으뜸음인 '도' 음이 C 음이 아닌 B플랫 음이라 헷갈린다.] 악보의 음표대로 연주해도 실제로 나오는 음이 다른 악기를 연주할 때 적응이 매우 힘들다. 또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의 경우 절대음감이 큰 도움이 되지만, 그 외 [[연주자]]들에게는 절대음감이 [[상대음감]]보다 나은 점이 없다고 한다.[* [[지휘자]]나 조율사 등에겐 축복받은 능력이지만 그 외에는 있어봤자 특별히 좋을 게 없다. 다른 사람들은 "오, 이 음이 맞아."라고 느끼는데 자기 혼자만 "아, 이거 아닌데. 왜 자꾸 샵이나 플랫되지?"(...) 다른 사람들은 이것을 절대 모른다. 오직 자신만이 아는 [[불편한 진실]]...] 오히려 [[지휘자]]에게도 절대음감이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위에 언급된 것처럼 [[미국]]과 [[유럽]]에서의 기준음(라, A)은 엄밀히 주파수에서 차이가 난다.[* 교수마다 또 다르다. 같은 음대 안에서도 유럽에서 공부한 교수는 442Hz를 '라' 기준음으로 잡는데, 미국에서 공부한 교수는 440Hz를 '라'라고 학생들에게 강요한다든가] 그런데 요즘은 세계적인 지휘자들이 한 동네에서만 음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이곳 저곳을 오가면서 활동하다 보니, 절대음감을 가진 지휘자라면 이곳 저곳을 오가면서 활동하다보면 [[노이로제]]에 걸릴 것이다. 절대음감에 관하여 악기 소리가 아닌 충돌음, 파열음 등을 들을 때도 음높이를 전부 파악한다는 묘사도 종종 보이는데, 이런 소리들은 '''정확한 음높이가 없다.''' 음높이라는 것은 울림통 등에서 특정 주파수의 음파와 그 배수 음들의 중첩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악기에서 나오는 게 아닌 일상적인 [[소음]]이나 [[소리]]들은 여러 가지 기준음과 배음들이 복잡하게 중첩되어 있으며, 그런 소리를 듣고 정확한 음높이를 하나 찍어서 말할 수 있다는 것은 절대음감이 아니라 그냥 [[사기꾼]]이다.[* 하지만 [[송사비|어느 스트리머]]의 증언에 따르면 이러한 소리도 [[헤르츠]] 단위로 구분을 하는 [[굇수]]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한다.] 물론 전혀 구분이 안 된다는 것은 아니고, [[경적]] 소리나 사이렌, 전화 벨소리, 종 소리, 혹은 조화 진동을 할 여건이 되는(물이 든 유리잔이라든가[*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면 유리잔에 물의 높이를 서로 다르게 배열시킨 다음 손가락에 물을 묻혀 유리잔 윗 부분을 돌리면 소리가 나는데 이걸로 연주를 하는 사람들도 몇 있다.]) 충돌음 등은 하나의 기준음이 다른 것을 압도하여, 기준을 잡아 음을 말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대체로 그런 일은 잘 발생하지 않지만 일상의 소리를 음으로 듣고 구별할 수 있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http://m.lady.khan.co.kr/view.html?med_id=lady&artid=6968&code=4|#]] 그러나 이 경우는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고, [[청력]]이 민감한 [[시각장애인]]이었기 때문에 음감 역시 더 개발되고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다면 음치는 아닐 것이라고 보는 경우도 많은데, 컴퓨터도 키보드가 최고급이라고 프린터도 고급이라는 보장이 없듯이 듣는 것과 부르는 것은 다르다. 자기가 틀린 음을 내고 있다는 걸 알아도 교정하지 못하는 경우도 흔하다.[* 틀린 음을 내는걸 알면서 못고치는 이유가 어디있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음치의 목소리가 [[튜닝]]이 안되는 엉터리 악기라고 생각한다면 이해하기 쉽다. 악기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걸 감지하더라도 원하는데로 튜닝도 되어있지 않고 마음대로 컨트롤도 되지 않는다면 이상한 음이 나와도 어쩔 수 없는 것 처럼 절대음감도 자기 목에서 의도치 않은 음이 나와도 컨트롤이 되지 않으니 어쩔 수 없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또한 박자감 등은 절대음감과 전혀 다른 영역이기도 하고. 사방에서 들려오는 음들이 신경쓰여서 일상생활이 힘들다는 설정도 있는데 이는 창작물에서 기인한 것이고, 실제와는 거리가 멀다. 예를 들어 첫 음이 '솔'이라고 말해 주고 학교종이 울린다를 들려 주면 상대음감을 가진 사람들도 '솔솔라라솔솔미' 라고 음을 인식할 텐데,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들은 기준음을 알려주지 않아도 이렇게 인식할 수 있는 것 뿐이다. 사방의 미세한 음이 신경쓰여 괴로워 하는 케이스는 [[자폐증]]에 가깝다. 경우가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빛에 대단히 민감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해가 진 다음 번화가에 나가도 '사방에서 너무 많은 빛이 들어와... 저기 네온사인 좀 제발 끄라고 해...!' 하며 괴로워하지는 않는다. 네온사인을 보고 색이 빨간색인지 파란색인지 구분할 수 있다는 것과 그 빛이 신경쓰인다는 건 다른 문제이기 때문. 음악에 재능이 있다 = 절대음감 이라는 잘못된 등식을 갖고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흔하다. 자식 교육에 몰두하는 부모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패턴인데, 아이가 피아노를 잘 치는 사실을 남들에게 우리 애는 절대음감이에요 라고 자랑하는 식. 물론 실제로 절대음감을 갖고있는 소유자일 수도 있지만 음악에 재능이 있다는 것과 절대음감은 전혀 다른 개념의 영역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