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점감요격작전 (문단 편집) === 전장의 차이 === 물론 점감요격작전에도 장점은 있으므로 어느 정도 판도가 받쳐준다면 완전히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일본이 점감요격작전과 함대결전에 집착하게 된 계기인 [[쓰시마 해전]]이다. 쓰시마 해전에서 러시아 해군은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것이 목표였고 그곳으로 향하는 루트는 복잡한 해안선 때문에 단 세 개밖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리고 모항에서 지구 반 바퀴를 돌아오는 바람에 태평양에는 거점이 블라디보스토크밖에 없었던 러시아 해군에게 보급선이라는 것이 생겨버렸다. 따라서 이 점감요격작전이 만약 복잡한 해안선 때문에 항로가 매우 제한되어 있고, 적의 보급 거점이 전무하여 운반선을 통해 주기적으로 연료를 보급해야 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들어맞을 수도 있다. 제한된 항로 때문에 마치 지상전에서처럼 함대가 선을 위주로 움직이게 되고 이걸 중간에 잘라먹을 수 있다면 적은 궤멸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다. 게다가 러시아 해군은 태평양에 보급거점이 전무해서 굳이 함대결전을 시도하지 않고 점감요격작전을 통해 적의 석탄공급만 끊어도 함대는 바다 위에서 고철덩이가 되어버린다. 이 문제점 및 장기간 항해에 따른 함선 정비, 장병 휴식 등 수많은 보급적 요소를 고려해서 러시아의 발트 함대가 최단루트인 대한해협을 택했고 여기서 함대결전을 벌여 승리한 결과가 바로 [[러일전쟁]]이다. 자세한 사항은 [[쓰시마 해전]] 참조. 문제는 [[태평양 전쟁]]은 이와는 정 반대의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해안선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압도적인 크기의 태평양 한복판에서 제법 많은 보급거점을 가지고 싸우는 미군에게 이 전략이 통할 이유가 없었다. 러일전쟁에서 이런 전략이 통한 이유는 러시아 해군이 블라디보스토크까지 가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항로가 대한해협, 쓰가루 해협, 소오야 해협밖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지상에서의 게릴라전처럼 이 셋중에 하나를 선택해 잘라먹기만 하면 되었다. 그리고 연료가 다 떨어지기 전에 블라디보스토크로 도착하거나, 아니면 적과의 결전을 벌여야 했던 러시아군 특수성 때문에 적에게 어느 정도 해전을 강제할 이유도 충분했다. 이 때는 러시아군이 먼저 공격하지 않으면 연료와 탄약을 수급하기 어려워 자멸하는 상황이었으니 러시아군이 움직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태평양 한복판에는 해협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지형이란 게 존재하지 않고 광할한 바다만 펼쳐져 있으니 택할 수 있는 항로가 무수히 많아진 것이다. 지상전으로 치자면 태평양은 지평선이 탁 트인 광할한 평원과 같아서 애초에 점감요격작전 같은 게릴라전은 고려 대상이 될 수 없었다. 그리고 미군이 러시아군과는 달리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었다는 점도 요인 중 하나다. 태평양 전쟁에서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유리한 쪽은 오히려 보급선이 튼튼하고 생산력이 막강한 미국이었다. 긴 보급선 때문에 시간을 끌면 고생할 게 뻔한 러시아군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